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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복수에...속이 콩알만한 남편~!!

지친꼬북 |2008.05.20 11:31
조회 72,043 |추천 0

전 2년 연예에...결혼한지 7개월된 아줌마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싸움이나면 이야기조차하기 싫어지더군요

말을 섞어봐야 초딩(?)같이 이야기하는 남편에게 대꾸할말이 없어져서요.

 

이번싸움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4월초쯤

남편왈 " 5월에 월차내서 일본여행가자"

이말한마디에 전 미친듯이 여권을 찾앗고. 그모습을 남편이보곤 안쓰럽다는 듯이 말하길래

정말 갈줄알았어요....일본은 아니더라도 여행이라는걸 가는줄알았습니다.

7개월동안 어디 가본적이없어요

놀러가자하면

남편왈 "나가면 돈이야"

이렇게 실망만주던 사람이고...자기네 회사사람들하고는 십분에 3만원하는 네발달린

차도 타고 오더군요...실망감에 휩싸여있을때

남편의 일본여행이야기는 한달을 기쁨에 살수있는 희망이였습니다.

 

5월이 되었고 첫번쨰휴일은 넘어가더라고요

두번쨰 휴일에 시댁에 가자길래...월차도 냈고 하니까 하루나 이틀갓다오고 일본이야

요즘은 하루에도 갓다오니까...하는생각에 갔죠

 (참고로 일본 가본적이없어요, 남편은 출장으로 자주갔었고요))

시댁에서 하루자고 다음날이 됬고 어머니 바람좀 쐬시라고 가까운 박람회도 돌면서 맛난것도 먹고 다시 시댁으로 들어왔죠....그런데   집에 가려고 안하는거예요 

 (토~화까지 쉬게되었답니다)

저녁을 어머니 친구분이 사신다고 기다린다고하더군요

근데 전 몰랐어요...신랑과 어머니 두분만 알고 있었던거죠

에휴...

꼬북이속맘 '저녁먹고 그럼 하루 더 자고 (ㅠㅠ) 일찍가서 출발하나?  or 일본은 됫다고해도 어디는 가겟지?'

하는 마음에 신랑하고 둘이있을떄 살짝 물어보면서 졸랏죠

꼬북 " 우리 낼 어디가?? +_+ 우리 어디갈까?? 일본은 어떻게 된거야??"

신랑 "일본은 5월에 못간데~
꼬북 "그래? 일본은 못간데? 그럼 우리 내일 어디가?? 어디갈까?? 에버렌드라도 갈까?"

신랑 "......."                 (계속 애교를 부렸지만...) 

꼬북 "시댁에선 하루 더자는건 괜찮고 나랑 놀러가는건 힘든거야?

신랑 "........."

답이없는겁니다.

 

그렇게 한달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욕먹어가면서 월차까지 냈는데

욕먹어가면서 월차낸것도 알면서

에버렌드 가는거 조차 답을 안하더이다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삐질일이 아닌거같기도 하지만...전 한달을 신랑과의

첫 여행에 들떠있었거든요

시댁이 마루가 두개라 다른 마루쇼파에 앉아서 기분을 풀고있었는데

어머니가 절 찾으시더군요...신랑이 와서는 말도 없이 무릎을 툭툭치더군요

어머니가 뒤따라오시더니 삐졌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러더니 집에가고싶으면 가라고...또 자냐고 모라고했냐는겁니다

제가 기분좀 풀라고 잠시 나온사이에 어머니께 자기 유리한것만 고자질한거죠

당황했습니다.

잠시 자리 비운사이에 두분이서 이미 말을 마추셨더군요

울고싶었고 화내고싶었고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어머니 앞이라 그럴수없어서   "아니예요. 가고싶어서 그런게 아니고 놀러가기로했었는데

오빠가 약속을 안지켜서 그러는거예요"

제가 하는말은 그냥 무시되더군요

 

원래 어머니들 아들말만 듣는건 아는데요 이건 누가 봐도

남편의 무책임한 약속이고 또 어떻게 보면 별일아닌데

어머니 휘발유를 뿌리시더군요

그래도 전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습니다

어머닌 계속 가라고하시더군요

친구분오셔서 밥을 먹으러 가는동안 신랑은 자기가 더 삐져있는듯 말도없이 눈도 안들고요

밥먹는동안 전 계속 집에 가라는 소릴 들어야했죠. 어머니 친구분도 거드시더군요

울지도 화내지도 못하고 바보같이 웃으면서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집에 모셔다 드리자마자 쪼껴났습니다.

 

집에 오는동안 아무말도 안하다가 집에 도착했는데...혼자 소주를 먹더군요

그러더니 통장을 내놓으라고...자기는 돈이 어디로 쓰이는지 모르겠다고 갑자기 생판 난리를 치더니 욕을하더군요

통장이요?? 저 이제 통장 비번안지 3개월되갑니다. 남편따라 지방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직장도 그만두고 따라왔었는데 통장인증서를 안주더군요.    에휴...

 우울증에 외로움에 이개월 집안일하다가 직장을 다시 다니게 된지 2개월이 지난뒤에 한다는말이

 통장을  오픈하자더군요

왜 내가 집안일할떄는 안줬을까요..그사건도 한번 싸워서 넘어갔나햇죠

이제 3개월지났는데 돈을 그거밖에 안모았냐는둥...통장을 각자 관리하자는둥

남편 저보다 백정도 더 벌거든요...누가 보면 오백 버는줄알겟어요

누가 보면 제가 한달에 10만원이상 쓰는줄알겠어요...저 개인적으로 쓰는돈이 십만원도 안됩니다. 그런 모든걸 다아는 사람이 통장을 내놓으라면서 욕을 해대더군요

 

통장이요? 항상 컴퓨터책상옆에 있습니다. 알면서 알면서 생씨비를 걸더군요

그러더니 인증서도 뺏어갓고요...욕이란 욕을 이유없이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했어요...욕듣고 누가 가만히 있을수있겠어요

"입에 걸레 물었니? 통장 항상 거깃는거 몰랏니? 누가 보면 오백벌어다 주는줄알겟다."

 

저렇게 구니 제가 상대하고 싶겠어요?

또 말없이 대꾸도 안하고 상대도 안했죠

이상한 복수가 들어가기시작하더군요

저녁늦은시간에 술도 먹어놓고 차키를 들더니 여유롭게 한다는말이

"나 나간다"

대답하지않았습니다. 솔직히 죽어버렸슴 좋겠다 싶었어요...내인생이 거지같았거든요

하지만 한시간후에 제가 다시 전화해서 "무슨일이든 집에서 해결해"라고 했습니다

또 욕해대더니 끊더군요...그래서 다시 전화했는데 저나를 계속 끊어버리더니 아예 끊어놓더군

요 새벽 4시쯤들어오긴하데요

담날은 면이란 면은 다 삶더군요 ....먹나보다 했어요

싱크대에 그대로 부어버리더군요

다음날은 서로 담배를 끊기로했지만...서로 보이는곳에선 안하고 자제를 하기로했죠

담배도 대놓고 피더군요. 마루. 화장실. 방이면 방마다 피면서 돌아다니고 잿덜이도 방방곡곡

만들어 놓았더군요.

다음날은 혼자 쇼핑을 했더군요. 뭘 그리도 많이 샀는지 큰~봉다리 한봉다리이더이다

 

거기에 가장 큰 사건은

저는 서울에만 살던사람이고요. 게다가 심각한 길치랍니다.  모르는길은 무서워서

잘 가지도 않고 다니던 길로만 다닐정도에요.  신랑도 아는 상황이고

이런 제가 난생첨 와보는곳에 적응하기란 너무 힘들었어요

오빠차가 한대있는데 제가 일을 다니면서 같이 출퇴근하면서 제가 출퇴근을 담당하면서

차를 끌고 다니고 있었죠 (물론 네비에 기대어)

게다가 직장도 자가용으로만 다녔었기때문에 버스편(버스도없어요)도 모르고 지하철없고

헌데...지방이라 그런지 길에 사람도 없어요

싸웠다고....차키를 숨기더이다

일어나라고 깨웠는데 이불뒤집어쓰고 일어나지도 않더이다

하는수없이 택시를 타고 다니고있어요.

왜냐면 회사가 공장부지에 있기때문에 버스도없고 걷기엔 너무 멀거든요

 

어이없는 복수...말하려면 너무 많죠

차는 지꺼니까 건들지말라는둥...지집이니까 니가 사온거가지고 나가라는둥...

언제 나가버릴꺼냐는둥... 침대니꺼니까 가지고 나가라고 현관에 내다놓는둥...

셀수가없어요

 

지쳐가요...이혼이란 생각하기싫기에

사과할때마다 서약서를 쓴다는둥..울면서 부탁해보는둥...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봤지만

콩알만한 성격에 자기가 잘못하고 자기가 더 화내면서 의기양양한 저의 남편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직 혼인신고를 안했기때문에 더 기다려보고 정말 나갈생각도 ㅠㅠ 있을수밖에없답니다.

이혼은 싫은데 이혼은 싫은데

이렇게 살수는 없잖아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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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님..|2008.05.23 08:16
님.. 이혼하세요.. 혼인신고 안하셨죠? 안 그럼 지금 사시는것처럼 사셔야되요. 그 천성을 어떻게 고쳐요? 자신이 하면서도 "이건 유치해"라고 생각할줄도 모르고, 부인 위할줄도 모르는사람이 10년만에 변하겠어요? 20년만에 변하겠어요? 엄마한테 기대어 와이프 단점 까발리는 사람은 평생 님 속 긁고 살게 되어있는거지요. 자식 생기면 더 빼도박도 못할겁니다. 님도 강하게 나가시고, 정말 사람이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세요. 나중에 자식낳으면요.. 이런 남자가 남편으로써 참 배울게 없는데 우리 자식이 배울거 같아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서 그 피붙이기때문에 더더욱 이혼도 못하고, 자식을 데리고 이혼할까 두고 이혼할까 천만번 더 고민을 하게되죠. 님도 할말하세요.욕은 하지 마시고. 그리고 강하게 나가세요. 보니까 애교 부려도 안 먹히는거보니.. 그냥 할말하시고, 강하게 나가시는게 나을듯해요. ============================================= 헉 베플이 이런거군요.. 깜짝이야.. 제가 왜 이런글을 남겼냐면요.. 간혹 "아이가 생기면 달라지겠지"라고 생각하며 덜컥 아이만 갖으려고 하실까봐 남겼어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앞으로 모든 일은 더 첩첩산중이예요.
베플콕콕|2008.05.23 08:42
읽는 내가 다짜증이나네요 미안하지만 글쓴이 남편 최악입니다. 님같은 경우는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정말 다행이네요 사랑해서 결혼한거 아닌가요? 부인한테 욕하고 돈은 돈대로 오픈도 안하고(그건 님을 안믿는다는거 아닌가요?) 거기다 초딩도 안하는 유치한 행동까지. 어쩜 그렇게 황당하고 어이없는 남자를 고르셨나요.. 이혼은 싫다면 앞으로 평생 그렇게 살자신있어요? 전 정말 뜯어 말리고 싶네요
베플아 ㅅㅂ|2008.05.23 08:13
남편 졸라 찌질하다 진짜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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