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끝에 처음으로 톡톡에 글을 올려봅니다^^; 사뭇 부끄럽네요;;
일단 제 소개 부터 하자면 전 24살이구(하도 어리게 보여서 담배살때 민증지참은 필수랍니다;;)
부산에 살고있는 수많은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동네 앞에 훼밀리 마트가 있어여. 24시간하는곳이요..
회사 출근을 아침 5시 30분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구 통근버스 타러 나가면 꼭 훼밀리 마트앞에
들려서 담배를 사여..근데 야간에 못 보던 한 여자알바분이 계시드라구요..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어여. '아 또 알바 바꼇네~' ;; 자주 바끼드라구여..유독 야간에는요.. 그렇게 생각하구 출근했죠
근데 그 다음날도 계시구 그 다다음날도 계시구 그 다다다음날도 계시구;; 아! 죄송;; 이걸 말하려는게 아니구요;; 하루하루 보다보니깐 웃는 모습이 너무 좋트라구요..
그래서 하루는 퇴근하는길에 버스안에서 생각했죠.. 말이라도 걸어볼까 하는..
첨에는 너무 x팔렸죠;; 출퇴근길에 담배나 살뿐인데.. 무슨말을 걸어야될지도 모르겠고...
그러다...용기를 가지고 들어갈려다 다시 생각해서 담배 하나 푸고.. 다시 용기를 갖고 들어갔죠.
여자알바분: 어서오세요
나 : 던힐 1m 한갑만 주세요.
여자알바분:........
나 : 수고하세요
여자알바분: 안녕히가세요.
........................................
뭥미?;; ㅡ,.ㅡ;;;;;;;;;; 용기는 개뿌리;;; 평소처럼 나왔버렸죠..ㅜㅜ;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였죠; 훼밀리앞 커피자판기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커피한잔에
담배 하나 피면서 생각을 했죠.. 이대로 가선 난 평생 이럴꺼 같다..다짐하고 다시 훼밀리앞으로
들어가써여.
여자알바분 : 어서오세요
나 : 프링글스 어딧어여? (??왜갑자기 프링글스가 나왔을까요?;;;;;;;;;;;;;;;;;)
여자알바분 : 저기여
나 : 아......네
-계산대 앞에서 -
여자알바분 : 3000원 입니다
-돈을 드리고 거스름돈을 챙기시는 찰나에 타이밍을 노렷죠...
나 : 혹시 남자친구 있어여?^^;;;;;
여자알바분: 네 있어여^^
나 : 아.....네^^ 수고하세요
여자알바분:..........
흐아~~~~~~~~~~~~~~``` 진짜 이걸 바란게 아닌데;ㅠㅠ;;
슬픈발걸음으로 집에 와버렸어여;;;
그리고 다음날 힘든 생각끝에 다시 물어볼려구 훼밀리마트로 들어갔어요
나 : 안녕하세요
여자알바분: (눈말 멀뚱멀뚱);;
나 : 맨날 주던거주세요^^
여자알바분:아~ 네;;;
거스름돈 챙기는 찰나 타이밍을 노리고 다시 물었죠
나 : 남자친구 진짜 있어여?
여자알바분 : 있어여^^;
나 : 없는데 있다구 하시는거 아니에요?
여자알바분 : 있어여;;;
나 : 아...네;;; 수고하세요.
이렇게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ㅜㅜ;;
정말 이렇게 끝내고 말아야 합니다...왜 그런말 있잖습니까.. 사랑은 챙취하는것이라고...
챙취가 가능할까요? 저 사뭇 진지하게 톡톡 유저님들에서 정중하게 조언부탁드립니다..
저에게 힘을 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