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 - 주위 비난 불구 "다시 노래할래" ..
[굿데이] 파리(프랑스)〓이영걸 특파원 cedar@hot.co.kr
영국의 여성 그룹 '스파이스 걸'의 멤버였던 빅토리아 베컴(29)이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재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28)의 아내이자 두 아들의 엄마인 빅토리아는 가정주부로 늙을 생각이 없다. 간간이 앨범을 내면서 모델 일을 병행하지만 그녀의 꿈은 솔로가수로 대박을 터뜨리는 것이다.
빅토리아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영국 BBC1의 음악프로그램 '톱 오브 더 팝스'에 출연할 예정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될 이 프로그램에서 그녀가 라이브 쇼를 진행할지는 미지수다.
방송국 관계자들은 빅토리아가 단순히 보조 사회자인지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역인지 분명하게 언급하지 않아 팬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고 있다.
개편 후 첫방송에 빅토리아를 기용한 앤디 피터스 PD는 "조만간 그녀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스파이스 걸의 일원으로 활약할 때 영국 가요계의 신데렐라로 각광받았던 빅토리아는 결혼 후에는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려 인기있는 톱모델이 됐다.
최근에는 한 금융업체가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유행에 민감한 관련 산업에 영향을 끼치는 여자 스타 7위에 올랐다.
그렇지만 빅토리아는 스파이스 걸 시절 동료였던 게리 할리웰처럼 솔로가수로 성공하겠다는 집념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빅토리아의 음악적 재능이 탁월하다고 인정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영화배우 겸 힙합가수인 대먼 대시는 지난 9월 빅토리아가 랩을 시도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녀가 음악적으로 성공한다면 어느 누구도 그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빈정댔다.
실제로 2001년 출시된 빅토리아의 첫 솔로앨범 '낫 서치 언 이노센트 걸'은
제작비가 500만파운드(약 10억원)나 들었지만 5만장밖에 팔리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호주 출신 가수 카일리 미노그가 낸 앨범은 10배나 더 팔렸다.
빅토리아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대시는 음반회사 '로카펠라', 의류회사 '로카 웨어'를 경영하고 있다. 빅토리아는 로카 웨어의 판촉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