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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다~하는..시집살이....

EverydayNe... |2008.05.23 04:43
조회 1,863 |추천 0

첨으로 올리는 글이....안좋은 얘기가 될줄..누가 알았겠어요....

너무 답답해서....절 모르는 누군가에게라도 털어놓고싶어서..글올려봅니다....

 

저는 결혼한지..3년째..구요..

멋모르는 22살에 배가부른채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시댁이 손이 귀한집입니다..

남편이 저희 아버님이 50일때 본 자식이구요..(물론 외동아들!)띠동갑인 형님 한 분 계십니다..

대학교에서 만나서,,연애는 짧게 했지만....

젊은 나이에 자기일에 충실한 남편보고..괜찮겠다..싶어 아이생기자마자..결혼했습니다.

첨엔 손이귀한집이라....엄청~잘해주더라구요....

아이 낳기전..결혼할때만해도..해달라는거..먹고싶은거..용돈도 넉넉~하고..

그저 시집 잘 간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그 아이가....딸이라는게 문제였는지................

그 뒤로....구박같은 잔소리가..어찌나 심한지..말도못합니다....

 

임신중에 병원다녀온 날이면..저희 아버님.. 꼭 물어보십니다.

"머래냐~?"

딸이라서인지..병원에서..7~8개월쯤..늦게 알려줬거든요....

그때가서,,"이쁜 공주님이래요~"그랬더니.,...

"개인병원이 머 믿을 수 있냐,,병원이라고 확실한거 아니다. 왜 그병원다니냐??좀더큰병원으로 옮겨라!"그러시는거에요....ㅡㅡ;;;;

 

그리고,, 시부모님께서 나이가 많으셔서 아이를 봐주실 수 없다면서....

이핑계저핑계~대시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친정엄마가 훨씬~~~~편하니까..산후조리도..엄마한테 가서 하고,,

제가 아직 학교다니니까..아이도 친정집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사실..아이맡기기도 불안한것이....시아버님..맨날 집에서 욕하고,큰소리치고,,어머님 무시하는 말투가....너무 심해서..집안 분위기가..아이 키울 분위기는..아니라~싶었고요..)

그런데..아이 출산일 직전에....

친정엄마가 전화로 예정일날 집에 큰일이 잡혔는데..혹시라도..그 전에 아이가 태어나면 하루,이틀쯤은 시댁에 있는 것은 어떻냐는....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아이가 그 날 태어난다는 보장은 없지만....혹시..몰라서, 시아버님께 말씀드렸는데..돌아오는 대답은...."지금 우리보고 그걸 맡으라고?? 생각해보자!"였습니다.

(막달이니까..딸이라는 걸....알고나서요....)

 

그 뒤로....시댁에..'정"이라는 건..포기하고 살았습니다....

 

아이를 저희 집에 떡~하니 맡겨놓고도....

손주키워주시느라 고생하십니다.."라는 안부전화도 한번없었습니다....

저희 친정에서도....다른건몰라도..친손녀한테 너무하는 것 아니냐면서..서운해했는데..

그런 이야기를..(서운해하니..안부전화라도 한번 해주십사~)했더니....

"아랫사람이 먼저 안부를 묻는 게 당연하거지..내가 윗사람이 되어서 어떻게 먼저 전화하냐?"

라며..절대 못하겠다고....저희집안을 아주~~~~하대하시더라구요....

오죽하면..(시댁에 얹혀살고있는데요,,)저희 아빠 만나서 한다는 말이....

애들이 맨날 늦잠자고, 하는 것도 없이 돈만 가져다 쓴다고....일르더랍니다.ㅡㅡ;;

 

이밖에도..에피소드는....무궁무진한데....

어제 정말..큰 사건하나.있었습니다..

그동안은....어른신과 세대차이도 너무 심하고,,,,너무 옛날분이라서,,,,,,,,,,,,,

그렇다고..항상 넘겨왔는데요....

어제 작업실에(신랑이랑 저랑 둘다..미술합니다.ㅠㅠ) 후배랑,,신랑이랑 같이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아버님하시는 말씀이....

 

니가 우리아들 죽이려고 작정했나보다고....애가 술먹겠다그러면..못먹게 말렸어야지..같이 마시고있냐면서...자기아들 죽으면........자기집안 말아먹으려고 작정했다고....미친거아니냐고..

그렇게 몇분간.. 혼자서 실컷 욕하더니....뚝.끊더라구요....

 

옆에 후배없었음....핸드폰 진작에 집어던지고,,난리난리쳤을껀데................

웃으면서 참았습니다..후배 돌아가고 나서야....

정말 한참을 울다..웃다..또 울다..................

새벽 6시까지..울면서 그림그리다..겨우 잠들었는데....

 

사람이 사람한테..할 말이 있고,,못 할 말이 있는건데....

너무 억울하고,,분하고....답답하고........

 

아빠가 시아버지일을 도와주고 계셔서....

혹시 그거 잘못되면 또 집안 탓.할까싶어..아빠한테 말씀드렸더니....

오늘 엄마가 전화와서는....앞으로도 그런 소리 들으면서..계속 살 자신 있냐고....

그 말 듣고..더 눈물나고..분해서....

오늘 신랑한테 한소리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뭘 잘못했냐면서..되려 큰소리치는거에요....

아버지한테가서 그런소리하라고..자기는 잘못없고,,그런 막되먹은소리.한 아버님이 잘못이라고

....

할말이..없더라구요............

신랑이랑 아버님이랑 사이가 안좋은건..알았지만....

그래도 신랑만 보면서.그 사람 편에 서서..그렇게 버텼는데....

이건..정말아니잖아요....

정말....

낙 나쁜생각도 드는데....

여자들은..왜....수다떨면서..스트레스푸는 그런거..있잖아요....

결혼하고,애기낳느라....그새..친구들은 졸업하고,,고향으로 떠나버려서....

수다떨사람도없고....

너무..답답해서 이렇게라도 해봅니다....

원래 스트레스잘받고,,잘 우는데....

그래도..결혼전엔..실컷울다..풀기도하고,,

친구들만나서 실컷~풀릴때까지..놀기도하고..그랬는데....

결혼하고나서는....신랑이 친구들도 잘 못만나게하고....

맨날 신랑 친구들만 만났는데....

이래저래..비위맞추며..잘 살았다고....생각했는데....

맨날 가슴이 아퍼서 숨을 못쉬겠어요....

누가그러던데..이거 홧병이라고....

스트레스풀데가없어서....그런게 쌓여서..가슴이 아프고,,숨을 못쉬는거라고....

정말이지....미치고..답답하고..죽고싶은데..이쁜 딸이..자꾸만 아른거리고....

확~사고라도나서..드라마나,영화처럼..기억상실증.그런거 있잖아요....

시댁식구들 다~거부하고..그러고..우리 딸이랑..그렇게 살고싶은데....

너무힘들어요....

주위에 이런 하소연할 친구들이라도..좀 있었으면..좋겠고...............

 

혹시라도..이런 긴~글 읽어주신분들....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지금도....울다.울다....이렇게 쓰는건데....정말정말....감사합니다....

 

+....저 대전사는데....대전에 저처럼 어린..애기엄마..없어요??
25?26?쫌더언니여도좋구요....동생두좋구요....

같이 사는 얘기 할 친구있었음..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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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쩝..|2008.05.23 10:33
"나한테 말하지 말고, 그말 한 사람에게 직접 가서 따져라" 라고 신랑이 말하면 참 할 말 없죠.. 그럴때는 이렇게 말씀하세요. "내가 잘못하면 우리 부모님이 욕을 먹고, 당신이 잘못하면 당신 부모님이 욕을 먹는거다. 내가 당신 하나 보고 결혼했으니 나에게 당신은 당신집안을 대표하는 사람이다. 당신집안이 나에게 잘못하면 당신이 대신 사과를 하고 토닥거려줘야 마땅하다. 마찬가지로 우리 부모님이 당신에게 잘못한게 있으면 내가 미안해하고 사과하듯이 말이다. 그런데 당신태도는 글러먹었다. 검은머리 파뿌리되도록 서로 아껴주고 위해주고 사랑해주며 살겠다고 하객들 앞에 맹세해놓고, 당신이 지금 하는 짓을 봐라. 아내를 위해 한마디도 대꾸해주지 못하고, 당신의 귀한 자식이 잘못한 거 하나없이 그저 딸이라는, 어쩔수없는 이유때문에 욕먹고 박대당해도 한마디도 못한다. 당신은 당신 가족을 지켜줄 책임이라는 걸 모르는 거 같다.그러고도 가장이냐? 난 내 부모에게 귀한 딸이고 자식이고 당신과 똑같이 공부하고 엄마가 챙겨주는 거 챙김받고 큰 사람이다. 그러니, 더이상 남의 부모에게 부당하게 욕먹고 무시당하는 거 그건 내 부모에 대한 욕이라 생각하고 가만 안있겠다. 그리고 내 새끼도 내가 목숨걸고 낳은 귀한 생명이다. 내 목숨과 바꿔서 낳았다고! 내 새끼 한번만 더 딸년이라고 무시했다간 목숨걸고 정말 죽을각오로 뒤집어 엎겠다. 니가 내 편 안들어줄바엔 니 부모편도 들지마라. 그랬다간 정말 살인날 줄 알아라. 목숨걸고 애도 낳아봤는데 내가 못할 것 같냐? 너랑 니 가족들 못죽이면 내 목숨이라도 내가 죽이겠다. 어디 한번 두고보자...." ....라고 쏘아붙이세요. 울 신랑이 하도 가만있길래(저도 딸 낳았다고 못할 소리 많이 들음) 니가 가장이면 가족을 보호하라고, 그러고도 남자라고 잘난척 하냐고 득득 긁어줬더니만 시댁 뒤집어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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