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티셔츠에 받쳐입을 나시를 찾다가 정말 허무하더군요.
열도 나구요.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닙니까? 적어도 여름에 입을 꺼 몇개는 남겨두고 가셨어야죠. 몇년에 걸쳐 하나씩 하나씩 모아두었던, 이제는 살려해도 살 수도 없는 진귀한? 나시들을, 것두 무려 7-8개를 다 가져갈 수 있는겁니까??
글고 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놓고 한번도 신지도 않았던거부터, 선물로 받은 샌들까지, 정말 너무한거 아닙니까? 아무리 남의 집에 들와서 물건을 양심없이 가져가는 도* 신분이라도, 정말 양심도 없이 너무한거 아니냐구요? 우리 집에 오셔서 샅샅이 구경해보셔서 아시겠지만, 개뿔 가져갈꺼나 뭐 있는집이던가요? 근근히 그냥 사는 집인데... 그 정도에는 타격을 받지 않는 집도 많을텐데, 왜 하필 우리집이냐구요??? 얼마나 형편이 어려웠으면, 속옷까지 다 가져갔을까 싶으면서도 분한 맘을 누르기 힘드네요ㅠㅠ
일이 손에 안 잡히고, 아침부터 열받아서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합니다.
따로 화풀이할 곳도 마땅치 않구요.
이 글 읽는 분들께,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