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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얘기듣고 변한 남자친구

과거녀 |2008.05.23 13:20
조회 94,452 |추천 0

아.. 이런얘기도 메인에 뜨는군요..

이딴걸 노리고 글을 쓴건 아닌데 맘이 씁쓸하네요

일부러 이런 글을 남길필욘 없지만 좀 길다면 긴 제얘기를 해볼까합니다.

이건 핑계일지 모르지만 경험이 없으신분들은 이해 못하실수도있겠지만...

결혼후 저는 전남편의 외도와 폭력때문에 이혼을 결심했었습니다

몇번을 꾹꾹 참고 세번을 눈 감아줬는데 여전한 그사람..

맨날 돈없다기에 난 미안해서 먹고싶은거 제대로 말도 못하고

임산복도 7개월이 넘어서 딱 한번 사봤네요..

지지리 궁상.. 모두 그렇게 말하더군요

임신후에 살이 빠지는 증상.. 갖은 스트레스, 우울증

어제 아이 낳은 저에게 청소를 시키는 그 사람..

아이를 낳고 얼마안되 도망치듯 친정으로 와서 이혼해달라고했습니다.

아이를 데리러오겠다더니 시엄마랑 같이 와선 말도 안돼는 얘기들만 늘어놓는..

저희 엄마 제가 아이 키우는거 허락한다고 하셨다가 데려간다고 하니

데려가 버리라고 하더군요..

그 이후 그 사람에게 연락해 다시 잘해보지 않겠냐고 아이위해서도 그래야될것같다고

저더러 자기 부모님께 가서 무릎 꿇고 싹싹빌으라고..

주위 사람들이 그 사람 아직도 여자 옆에 끼고 모텔 들락달락 거린다고..

 

여기에 이런 얘기를 쓰는 제가 참 철없죠

아직은 철없는 20대라는거 압니다..

이 글에 우리 아이가 개입이 되야됐단거면 제가 큰 잘못을 한거지만..

제가 아직 철이 없어그런지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리플들에 아이얘기가 써진걸보면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결혼 임신 이혼 모두 저의 선택이였습니다.

전 자신이 있었고 그만큼의 책임감도 있었습니다.

물론 어린나이에 생각없이 결혼한거라고 말씀하셔도 할말은 없습니다

그렇게 책임감이 있었으면 왜 이혼했냐란 말씀도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 그 지옥에 두번 다시는 발을 디디고 싶진 않네요..

 

제가 쓴 글에 대해 편견도 많으시고 생각들도 모두 달라

리플들도 가지각색이였습니다..

그 중 정말 상처받은 리플들도 있고 인정하는 리플들.. 이해가는 리플들..

두번 다신 여기에 사소한 글이라도 쓰면 안되겠군요..

 

결론은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님들의 말씀데로 제가 너무 이기적이였네요..

정말 한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저였네요

나 편하자고 다른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네요

저때문에 상처를 입은 제 남자친구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아이엄마로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느끼네요 제가 아직 철없고 어리다는걸..

리플들 감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사는 24살의 처자입니다.

구지 이렇게 시작할 필욘없지만,

왠지 모든분들이 이렇게 시작하시니 정해진 룰 같은 기분이 들어..

 

저는 지금 한살 어린 남자친구가 있어요.

알고지낸지는 두달정도 사귄지는 40일정도 되었는데요.

사귀고 20일정도 지나서 제가 술김에 저의 과거에 대해 얘기를 했더랬죠.

제 과거는 결혼을 했었고 아이도 낳았고 이혼을 했다는겁니다.

주위에선 일부러 말하고 다닐필요없다고는 했는데

제 성격상 누군가를 속이면서 만난다는게 왠지 답답하여 술김에 폭로한것이지요.

 

과거를 듣고는 "왜 지금 얘기해 차라리 이렇게 좋아하기전에 말했으면 좋았잖아.

솔직히 신경이 안쓰이는건 아니지만, 괜찮아"

술김에 들은 얘기라 이정도만 기억나네요..

 

그리고선 남자친구가 변했다고 생각한건 최근에 들어 절실히 느끼네요..

어제 그 일로 남자친구와 문자로 이런저런 얘기를 했어요.

서로 절대 전화는 안했죠. 왠지 감정이 격해질것같아서..

 

문자내용은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내가 변한것같다.

너 결혼얘기 듣고 나서부터였던것같다.

어떻게해야한다는 결론을 못내리겠다.

아무것도 못하는 내 자신에게 너무 화가난다.

그래서 요새 짜증도 많이 난다.

결혼얘기 듣고 나서부터 너가 뭘하면 화안낼것도 짜증난다.

너가 싫은게 아니다.

헤어지긴 싫고 계속 사귀자니 자꾸 이런식으로 날 서운하게 할것같다.

그렇게 좋아하는데 그거 하나때문에 흔들리는 내가 병신같다.

내가 널 쉽게 만나는 거라면 그냥 계속 만날수있겠다. 근데 그게 아니라서 더 모르겠다.

지금 헤어지면 후회하고 너 많이 생각날텐데 자꾸만 그게 신경쓰인다.

 

네..압니다.

분명 신경이 쓰일겁니다.

하지만 제 과거가 흠이라면 흠이지만 단 한번도 부끄럽다고는 여긴적 없어요.

제 잘못도 아니였고 나도 많이 힘들었고..

남자친구에게 위로받고 싶어서 불쌍하게 여겨달라고 말한게 아니라

전 단지 더 진솔하게 만나보고 싶어서였는데,

그게 제 남자친구를 이렇게 힘들게 할줄은 몰랐어요..

 

우선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구요..

만약 다시 만난다고해도 정말 백배 천배는 더 많이 노력해야 이겨낼 수 있는거고

그렇다고 헤어지기엔 너무 아쉬운 만남이였고 서로 아직은 좋아하고..

제 과거 얘기하지 말걸 이란 후회도 밀려오네요..

우리 어떻게 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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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dma..|2008.05.24 08:49
글쓴님은 임신한게 본인잘못도 아니고 또 지금 남친한테 과거를 괜히 말했다고 하는데요..무책임해 보입니다. 그리고 과거를 괜히 말했다? 이 글부터..글쓴님의 인성이 나옵니다. 과거를 말안할게 있고 말할게 있다고 봅니다. 결혼하고 ,,,더군다나 애기까지..낳았다는건..굉장한 일입니다. 그리고 현제 글쓴님의 글을보면 철딱서니 없어 보여요 글쓴님은 부끄러워 해야 되요 그 아기한테 그리고 가끔 돌싱분들이 미혼 남녀를 만나면서..왜 처음부터 자신의 과거 얘기를 안하고 글쓴님 남친처럼 좋아져 버렸는데 과거 얘기를. .비겁하게 합니까?> 그렇게 당당하고 그러면 처음 만났을때부터 얘기를 했어야죠 글쓴님 남친 불쌍합니다. 안쓰럽구요 그냥 놔주세요 남친도 아직 결혼 안했는데..똑같이 결혼 경험 없는 여자랑 결혼해봐야죠
베플lmf|2008.05.23 14:43
어후... 24살에 결혼에 이혼, 애기까지... 휴~
베플솔직히|2008.05.24 09:35
제 과거는 결혼을 했었고 아이도 낳았고 이혼을 했다는겁니다. 이런 과거 듣고 좋아할 사람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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