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이경란 기자] 중국에서의 공연을 보이콧한(일간스포츠 11월 10일자 보도) 조성모가 주최측으로부터 계약 위반으로 피소될 위기에 처했다.
14일 중국 CCTV의 인터넷 뉴스판은 난닝국제가요제 예술총감독이었던 천샤오링 난닝시 문화국장이 '가요제 개막 무대에 오르기로 했던 한국 유명가수 조성모가 노래를 부르지 않고 철수한 데 대해 주최측 차원에서 계약 위반에 따른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성모는 지난 7일 난닝시에서 열린 난닝국제가요제에 초청돼 노래를 부를 예정이었지만 자신이 준비해 간 MR(반주) 테이프 대신 밴드 반주를 고집하는 주최측과 마찰 끝에 공연을 포기하고 도중에 철수한 바 있다.
천샤오링 국장은 '밴드 반주에 관해서는 초청 당시부터 이미 조성모 측에 명확하게 통고한 사항이다. 조성모 측은 밴드의 수준에 문제가 있다며 하루 전 현지에 도착해서야 반주 테이프를 쓰겠다고 고집했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밴드는 베이징과 광시성 등에서 초빙한 수준 높은 팀으로 구성됐으며 반주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조성모를 제외한 국내외 모든 초청 가수들은 다 밴드의 반주에 맞춰 노래를 잘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