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먼저 말을 건게 아니라 그 여자가 먼저 말을 걸어왔습니다
전 내성적이고 남들과 잘 어울지는 스타일이 아니라 아직 제대로 연애란걸 못해봤고
여자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래서 조언이란걸 얻고 싶습니다
그녀와 첫만남은 그녀의 생일 다음날이었습니다
우울한 외로운 생일을 보냈다는 말때문에 농담반 진담반으로 던진 말이 화근(?)이랄까?
생일케익이라도 사줄테니 우리 볼까요? 같은 동네 살고하니까.......
생일 케익을 들고 그녀를 만나서 호프집에 가서 술을 마시며 이런 저녁 이야기
사실 저 컴플렉스가 많아서 첫인상을 좋게 보는 여자 없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모두들 한테 그러는건지 내 빰을 만지고 머리결을 스다듬으며 안마 잘한다고
안마도 해주고.......... 마치 처음 보는게 아니라 연인처럼 나를 바라보는거 같이 다정했습니다
술이 취해서 그런걸까요? 그런거 같지는 않던데 다른 사람들한테도 또박 또박 말도 잘하고
그러면서도 같은 말을 반복하며 횡설수설....... 내 입술에 살짝 그녀는 입술을 갖다 댔습니다
좀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상하다....... 아무리 스킨쉽을 좋아하고 개방적인 성격이지만
나한테 이런 여자가 없었거든요
늦은 밤까지 술을 마시다 보니 막차가 끊긴지도 모르고 우린 택시를 타야했습니다
그녀를 집까지 바래다 주고 별거 아닌 생일선물을 건네며 집으로 왔습니다
며칠후 두번째로 그녀를 만났습니다
둘째날은 분위기가 더 적극적이랄까? 나의 옆에 앉고 싶다고 하고 내 무릅위에 앉고
우리 혹시 사귀게 되면 어쩌고 저쩌고....... 확실히 어떻게 될지 알지도 못하지만........
더 적극적으로 나에게 다가서는 그녀에게 내가 이성을 잃은걸까요?
나같은 내성적인 남자가 남들 보는데서 여자 손도 못잡는 내가 그녀에게 키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호프집에서 사람들이 다 보는 자리에서 ......... 그녀는 거부하지 않았고 한10여초간 프렌치키스를
나눴습니다. 첨이자 아마 이제 마지막(?)일 듯한 여자와의 첫키스
그러더니 그녀가 나에게 던진 한마디.......
" **씨 왜 키스했어요 ** 씨가 그럴거라곤 생각도 안했는데..... "
나도 모릅니다 왜 그랬는지......... (그녀에게 말은 못했지만 좀 혼란스런 감정이었습니다)
11시30분 " 막차 끊길시간이니 우리 그만 나가죠? " " 피곤하세요? 내가 안마해줄께요 "
그리곤 안마를 해주며 더 같이 술마시며 얘기해주길 바라는 눈치
하지만 난 뭔가 두려워했는지 매정하게 그녀를 뿌리치고 꼭 지금 나가야한다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그녀는 못내 아쉬운지 날 노래방으로 끌고 가고
할수없이 1시간동안 거기서 놀았습니다. 난 음치라서 노래를 못합니다
안되는 노래 억지로 몇곡 분위기 마추려고 노력했지만 오히려 분위글 깬듯
나의 무릅위에 앉아서 노래하는 그녀를 왜 난 두려워했을까요?
1시가 가까워가는 시간 그녀와 택시를 타고 집에 내려다 주고 집으로 왔습니다
택시비가 모자라 집근처에서 내려 걸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다음날 다시 그녀를 채팅사이트에서 만났지만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친구삭제에 수신거부에 ........ 다른 사람이랑 대화를 나눠고 있었습니다
무슨일이냐고 메일을 보내고 메세지에 전화를 했지만 묵묵부답
끝까지 끊질기게 캐묻자 화가 나서 한 말인지 진심인지
그 남자는 만화동료이고 (그녀는 만화를 그리는 만화가입니다) 오래전에 알게되었는데
그날부로 사귀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남자가 모든 남자랑 관계를 끊기를 원해서
할수없이 아는 모든 사람들을 거부했다고.......
그리고 메일을 남겼습니다.
**씨는 지금까지 제가 만난 최고의 남자이며 결혼하면 행복하겠지만 전 이혼도 했고
남자들한테 실망도 많이 해서 혼자길을 가련다고.......
난 마지막이라도 한번 만나서 제대로 얘기라도 하고 끝내길 원했습니다.
그냥 친구로라도 지내면 되지 그 남자가 원한다고 내가 나쁜 사람도 아니고
다 끊어버리는게 이해가 안되서........
며칠후 힘들게 다시 그녀를 만났습니다 아무 말도 없이 그 남자친구란 사람과 함께
나왔습니다. 그 사람은 대뜸나에게 왜 싫다는 사람 자꾸 귀찮게 문자 보내고
스토커짓하냐고......... 정신병자 아니냐고.........
내가 그런건가요??
나에게 말할땐 나랑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지만 그남자가 싫어해서 못한다고 하더니
주위 사람들한테는 그렇게 말한건가??
난 계속 앉아있을수 없었고 나와 버렸습니다.
도대체 왜 지금까지 날 속였고 왜 이런식으로 날 취급하냐고 한탄스럽게 말하며
집으로 왔습니다. 그날 둘은 그 남자가 사는 전라도로 갔나봅니다
난 혼자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답답하고 해서 뭔가를 해야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라도 만나보고 호소하고 싶었습니다.
그중간에도 그녀는 그사람과 헤어질테니 우리 좋은 친구로 지내자면 맘을 바꾸려는 듯하다가
다시 돌아서고를 몇번했습니다.
난 도대체 그녀의 진심이 먼지 알고싶었습니다 그러나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엔 내가 잘못한걸까요?
그녀가 원하는대로 혼자있게 내버려두고 자유롭게 자기 하고싶은대로 하게끔 보내줬어야하는건데
그러지 못한게 잘못인지?
진짜 좋은 사람이라면 그렇게 해야하는데 그러지 않아서 그녀가 실망한걸까요?
그래서 친구조차 하기 싫었던걸까요?
도저히 경험없는 저로썬 해석불가입니다. 누가 좀 도와주세요 나 어떻게 해야하죠?
어젠 마지막으로 약먹고 죽겠다고 남기고 그이후로 소식이 없습니다
가보고 싶어서도 스토커 취급을 하니까 겁나고 두려워서...... 가봐야 할까요?
아마 평생 못잊을겁니다. 보고싶고 그립고 죽는다고 해도 곁에 있고 싶은 내 마음
그게 스토킹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