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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월급 250으로 살아가기..

새댁 |2008.05.26 17:27
조회 113,553 |추천 0

이게 연결해서 글 올리는게 어케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처음 해보는 지라.. ㅎㅎ

리플달린것들을 보면서.. 사람들이 참 기독교에 분노하는구나.. 싶어서 안타까왔습니다..

일부 목사님들의 부패등도 그렇고, 또 저같은 일반 크리스챤인들이 바르게 살지 못해서 안믿는 사람들이 더 그리스도인에대해 분노하는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할것 같아요..

 

십일조를 내지 말아라.. 뭐 이런 글에는 별로 신경쓰이지 않구요..

믿지 않는 사람들이니 그런 돈이 아깝다 생각됨은 그럴수 있다 생각하구요..

 

보다보니 부모님이 이렇게 키우셨다.. 이런글도 봤는데.. 저희 부모님도 어렵게 키우셨거든요.. 아빠 사업 망하고 철거들어가야 하는 아파트에 살면서 다들 철거해야 하니까 이사가고 저희집만 돈없어서 그 많은 빈집들 가운데 덩그러니 살면서 전기 끊겨서 촛물로 켜놓고, 수도끊겨서 길러와야하고, 여기저기 무너져있는 빈집가운데 있으려니 무섭고.. 지금도 그 생각하면 참 서럽던데..

엄마가 여기저기 청소하고 식당일 하면서 정말 몇십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저랑 동생 키우신거 보면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아직도 저희집에 일정 수입이 없는지라 맏딸인 저는 늘 그게 마음에 걸려요.. 아직은 부모님이 정정하시지만 혹시라도 아프시면 뒷감당은 제 몫이라 생각되거든요.. 남동생은 아직 어리구요.. 다행히 감사하게도 신랑쪽은 형제도 10남매나 되고, 다 장성하셔서 자리 잡으셨고 시댁에 크게 돈 들어갈일이 없어서 저희집쪽에만 신경써도 되거든요.. 뭣보다 신랑이 잘 이해해 주구요..

 

어렵게 사신 부모님들 감사함을 왜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런거 보면서 난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 안들까요? 저도 그런거구여.. 그런 부모님 밑에서 잘 크신 분들 앞으로도 회사생활 잘 하시고 알뜰히 모으셔서 본임힘으로 좋은가정 차리세요..

저희둘도 결혼때 돈한푼 안받고 저희가 모음돈으로 시작했고, 축의금 들어온것도 다 부모님 드리고, 전 엄마께 비상금으로 돈도 좀 챙겨 드렸어요.. 아직도 아빠가 수입이 없으시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예단,  예물 다 생략했구요... 살림도 많이 생략했는데.. 그래도 결혼하니 이래저래 필요한게 많더라구요..

 

그릇이나, 이불가지부터 소소히 돈들어 갈것들이 많았고, 신혼이라 집들이도 있었고, 집이노후해 이래저래 손볼것들도 많았구요.. 그래서 생활비50이 적었던것 같아요..

저보다 작은 돈으로 몇식구씩 꾸리신다는 분들 글을 보면서 더 아껴야 겠다는 생각은 들었구여..

저희 신랑이 점심을 회사서 해결해 준다는거지 아침,저녁은 꼭 같이 먹거든요.. 그리고 저는 거진 사먹거나 시켜먹지 않아요.. 어떤님이 쓴것처럼 그렇게 쓸만큼 귀하게 자라지 못해서 제 나이에 비해 무지 아끼거든요.. 한번쓴 비닐은 씻어서 말리고 쓴다던가.. 마트장볼때는 필요한것 미리 써가서 사고, 마트문닫기전에 생선같은거 반값으로 싸게 사고, 알뜰장설때 장봐오고 외식,장보는건 한달에 한번씩 정해서 하고.. 다른 주변 친구들에 비해 그렇게 펑펑쓰지는 않았는데도 (사실은 무지 짠순이란말 많이 듣거든요..) 생각보다 50만원이 빠듯하더라는 거였죠.. 글그 결혼하니까 경조사비가 정말 많이 나가더라구요.. 두명이니까.. 경조사비 잡아논거에서 더 나갈때는 생활비에서 충당하구요

 

그리고 빠듯하다는 거였지 그래서 불만이라는건 아니였답니다.. 당연히 신랑 급여가 더 많으면 좋겠지만 지금 급여에 만족하구여.. 또 감사하죠.. 불평하는건 아니였어요..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었겠지만요.. 그냥 제 신랑월급에 생활비 50을 측정해서 쓰는데 많은가? 하는 거였구요.. 아직 신혼초라 첨 계획짤때 그렇게 잡아논거고 되도록 더 아껴쓰려고 노력하는데 그정도면 어떨까? 하는 거였답니다.. 너무 많다고 하시니 다시 계획을 잡아볼려구요..

그런 의미에서 제 용돈도 잡혀있는거지.. 제 용돈이라고 뭐 딱이 써본적 없어요.. 그냥 계획을 잡아논거죵..

 

그리고 십일조는 세후금액으로 25만원내는건데.. 사실 세전으로 내야 하는데 아직 제가 믿음이 약해서 내년엔 세전으로 내도록 노력하려구요.. 나머지 5만원은 주정헌금, 구제헌금등으로 들어가거든요..

저희는 결혼한지 얼마 안됬지만 어린나이는 아니구여 신랑나이는 30대중반이에요..그나이에 그정도면 보통이라고 생각해요.. 좀덜받으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제 주변에는 그정도로 받더라구여.

그리고 저렇게 계획을 짜고도 돈이 남을때도 있었어요.. 그런거 모아서 여유자금이 생긴거였고, 그외는 els로 800이 들어가있는데 9월경 조기상환되면 다시 어떻게 굴려야 할까 생각중이구여, 펀드도 거취식으로 800잡혀있구여.. (이건 아직 펀드 개념없을때 잡은거라.. 다시 빼고 적립식으로 넣기엔 좀 그렇고, 펀드수익률 안좋을때도 꽤 괜찮은 수준을 유지했거든요.)

 

이정도면 변명을 다 한건가 몰겠어요..

댓글들을 보면서 내가 너무 이 게시판을 모르고 무모하게 썼구나.. 싶었구요..

너무 내 사정을 모르면서 인심공격 하는 분들보면.. 참 이래서 인터넷이 무섭구나 싶었구요..

이렇게 구구절절 다시 풀어쓰는게 맞나.. 도 싶었구여..

뭣보다 다른건 괜찮은데.. 저 때문에 기독교가 다시 도마에 오른것 같아 이글을 보는 크리스챤인분들께 죄송하구요..

저희보다 적은 금액으로 더 알뜰히 살아가시는 분들께도 죄송하고, 배워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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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웩스타|2008.05.26 17:36
목사들 배불리기 전에 자기 배부터 채우는 게 낫지 않을까요
베플원본지킴이|2008.05.27 17:00
작년 10월에 결혼한 새댁입니다.. 첨에 새댁, 기혼녀, 결혼기념일, 처.. 이런말이 왜그리도 낯설던지.. 결혼전에는 나름 전문직이였지만 하는일이 밤샘작업이 많은 일인지라 가정과 함께 병행하기 힘들것 같았구요.. 애기 낳기전에 바짝 벌어야 한다는 말도 있었지만 버는만큼 쓴다고도 해서.. 과감히 일손을 놓고 집에서 전업주부로 테스트 받는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외벌이부부가 되었고, 신랑 월급으로만 살아야 하는데요.. 제가 벌어서 쓸때보다 더 못쓰게 되더라구요.. 물건 하나 사더라도 한 10번쯤 생각해보고 담에 사자. 하고 돌아설때가 훨씬 많다는.. ㅜㅜ 결혼전에는 결혼하면 이래저래 하고픈거 많았는데.. 막상 현실의 벽에 부딪치니 여유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참 안된다는... 외벌이 아내로서 열심히 신랑 월급 쪼개서 살고 있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서요.. 신랑 월급이 총 연봉은 4200정도인데 퇴직금빼고, 밥값나오는거 빼고, 회사카드로 지원해주는것 (연150정도 지원해주는데 주로 유료비로 쓰면 딱 맞는듯) 빼고 세금 빼고 보통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은 대략 250이구요.. 생활비는 50, 연금30, 변액40, 둘보험비20, 둘통신비10, 관리세공과금토탈대략20, 십일조30 (요건 많은 금액을 차지하지만 절때 뺄수 없는 사항이기에..), 신랑용돈 15, 내용돈10, 이렇게 토탈이 225만원이네요.. 그외 경조사나, 병원비, 가족용돈등이 기타비용 25만으로 대처하는 건데요.. 알뜰히 산다고 가계부도 쓰고 외식도 잘 안하고 하는데도 왤케 빠듯한지 모르겠어요.. 제가 저렇게 쓰는게 잘 쓰는건지 모르겠어서요.. 월급의 반을 저금하라는데.. 과소비하는것 같지 않은데 안되더라구여.. 특히 생활비50이 순서 먹고, 마시는건데.. 작은금액이 아닌것 같은데 가계부를 써보면 저 50에 해결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마트장도 한달에 한번 정해서 가는데.. 장도 한번보면 5-10만원정도가 깨지니까.. ㅜ.ㅜ 뭐 유료비 같은건 회사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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