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십니다.
저는 서울에서 의무경찰로 근무중인21살 .........라고합니다;(차마 이름은...)
요즘 쇠고기니..AI니 해서 참 시끌벅적하죠
제가 입대한지 10월이 쫌 넘었는데
요즘이 작년 11월 11 보다 더 심한거 같네요
흠.......
폭력경찰..
제가 입대하기 전에 TV로 시위하는거...진압하는거 보면서
왜 저럴까; 따지고 보면다 아버지뻘에..삼촌 형 친구 이런데 구지 저렇게 진압을 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그런데 제가 의경으로 오게 된후 많은 출동을 나갔는데
전혀 이해할수 없었던게 ..저도모르게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희 전의경들은 혹시모를 상황때문에 가서 하루종일 서있다오고..(물론 교대로)
방탄모에 앉아서 기다리고..기다리고;
여름 그 더운날 긴팔..긴바지에 기동화에 완진 까지 하면 정말 덥죠 ㅜ
그생활을 반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시위하시는 분들에게 불만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이곳저곳에서 시위하시는 분들 많이 봐왔지만 보면 그다지 낳아질거 같지도않고
솔직히 쓸데없는 시간낭비라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잘못된 생각이면서도 저만의 생각이겠죠;
시위하시는 분들 하루 밤새면서 시위하실때 고생 많으시겠죠
저희는 그렇게 새벽까지 막고 들어와서 아침에 또 나갔습니다.
도착하기까지 그 1시간?도 안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달리는 버스 안에서 잘도 자더군요 ^^;
저희도 폭력경찰 이기전에 어느 민주국가의 시민 입니다.
저희라곤 미친소가 먹고싶겠습니까;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옷벗고 시위하고 싶은 심정이죠
그러진 못할 망정 ...........휴
가끔 저희 배식 매뉴로 쇠고기가 나올때가있는데
처음에는 안먹었어요 ; 아무래도 사람이다 보니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그냥 밥이랑..김치랑해서 먹었는데
하루이틀지나서는 그냥 .....왕창먹었어요;
배고픈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ㅜ
먹으면서.....좋았겠습니까 ; 설마.....
이생각하면서 그냥 먹는거죠;
요즘 촛불시위로 인해 전국 전의경들이 바쁜생활을 하고있는데
너무 욕하지 마라주세요 ㅜ
저희도 여러분 심정 다 알고 생각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때리는건 아무래도 잘못되긴 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닥치면 저희도 정신없고 순간 욱하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터지면서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희도 좋지많은 안아요
대원들중에 나가서 친구본경우도 많고 심지어는 아버지만난 대원도 있어요
서로 다른 입장에서....
절대 좋지 않습니다 저희도
말그대로 어쩔수없는 상황인거죠
그렇다고 해서 돌아오는건 수고했다 한마디와 폭력경찰 이말뿐입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시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고
그 마음만은 저희도 함께한다는걸 알아주셧으면 합니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