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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외박하다?!

코스모스 |2003.11.18 10:02
조회 246 |추천 0

어젯밤...

우연찮게 첫사랑과 재회하여

밤 새는 줄도 모르고, 뜬 눈으로 그의 어깨에 기대어

옛 추억을 되새겼을 듯 한 일이..

벌어지리라 생각 한건 아니겠지욥?

무슨 생각들을... 꿈들 깨세여!!

 

퇴직한 동생과 함께 회사 동료 집에 가서

밥 해 먹고, 맥주 마시고, 수다 떨고 놀았다.

나는 술을 잘 못마시는 관계로

동생들 맥주 마시며 안주 먹을때

난 허쉬초코렛 드링크에 빨대 꽂아 쪽쪽 마셔가며

나름대로 오징어 다리 질겅질겅 씹었다.

ㅎㅎㅎ 한마디로 안주만 축냈다는 거쥐~

 

추울까바 보일러도 빵빵하게 틀어 주고

이불도 넉넉히 깔아 주고 베개도 두개씩 포개어 주는 둥..

동생은 나름대로 신경을 써줬지만

내가 자던 잠자리가 아니라 그런지

바닥도 불편하고 방공기도 차가운데다 건조하고...

흠~ 내 집이 아니니 당연지사 불편하겠쥐..

 

그리하여 오늘~!

외박한 티를 내고 말았다.

어제의 옷차림 그대로....

근데 나의 외박을 눈치 채는 이가 아무도 없다는 사실..

 

이유는?

생머리인 머리칼을 매직으로 둥글게 둥글게 말고 왔기 때문이다.

아침 일찍 일어난 동생이 머리를 말아주며 지각을 하겠네~ 말겠네

언능 말아라~를 외치며 북새통을 피운 사이에 완성된 머리이닷~ ^^V

 

 

참~! 다행히 어제의 외박으로 인해 잠시나마 살맛을 되찾았다.

가끔씩의 외박은 생활의 활력소가 되느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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