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士 자는 200만원.......????

마이너스 ... |2003.11.18 13:55
조회 12,327 |추천 0

안녕하세여?

좀 센치해 볼까 했더만 여기저기서 태클이 들어오는 바람에 명랑 모드로 전환한 한 알임다.

 

오늘 얘기는요....

어찌 보면 아주 슬픈 이야기이고,

어찌 보면 황당무계한 일입니다만....

동생의 마음을 생각하니 다시 센치 모드로 들어 가야할 듯 합니다, 그려...

 

 

 

월급날이 1주일 남았슴다....

통장에 얼마가 남았는지 확인하고 이제부터는 긴축 재정 으로 살아야함다...

사실....긴축재정을 하고 자시고 할 돈이 남아 있을지 모르겠슴다...

 


아침에 출근하여....

무거운 마음으로 통장을 들고 은행에 감다....

통장정리..... 에휴~

얼마나 남아 있을라나.......

 

 

 

흐억

 

 

 

자....자,.... 잔액이 2,040,000원 입니다 (읽기 어려워요? 2백 4만원입니다)

설마....설마.....

은행에서 돈 입금을 잘 못 했나.....??

아님......혹시 영화 [돈을 갖고 튀어라] 처럼 내 계좌를 이용한 돈 세탁..?? (그러기엔 액수가 넘 미미하다 )

 

 

 

떨리는 손으로 입금자의 이름을 확인했슴다

엥?

남동생 이름임다

제깍 전화를 했지요

 

 

 

한 알 - 험험... 동생아...잘 지내냐? (사실 주말에 보았슴다  )

동생 - 누나, 뭔 일 있어?  전화를 다 하구....

한 알 - 아니.....그게......  (말 해야 하나? 혹시 그 돈이 제 통장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순간

도로 빼앗아 가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에 잠시 머뭇....)

동생 - 뭐야.....빨랑 말 해. 나 일하는 중이야

한 알 - 사실은...... (어쩌구저쩌구...)

동생 -아..그거..... 누나! 내가 알아봤는데 듀O 에 가입할려면 돈이 꽤 들던데?
         거기다가 士 자 들어 간 사람들 만나려면 200만원은 기본이래

         누나............ 시집 가!!! 제발!!!! 

한 알 - ...........

동생 - 누나? 듣고 있어?

한 알 - 이 자식아!!!!!!!!!!! 누나 남친 있어!!!!!!!!!!!!! (버럭버럭버럭)

동생 - 어? 정말?  결혼 언제 할 건데? 매형 뭐 하는 사람인데? 언제 인사 올거야?

한 알 - 아니...그게.......  뭐 벌써 결혼 얘기를........         

 

 

 

 

그렇슴다........

급한 동생이 협박과 애원과 용돈 공세에도 굴하지 않는 누나를 위해 (정확히 치워버리기 위해)

급기야는 결혼정보업체인 듀O 까지 알아본 거였슴다

다른 사람이 대신 가입해 주는것까지는 안 되는 모양이지요?

동생 이름으로 입금 된 돈은 가입비 200만원 이었답니다

 

 

 

 


아......슬픔다..........

남동생....... 먼저 가라 했더니 아빠가 절대로 안 된다구 펄펄 뛰더이다.....

결국은 동생의 돈으로 듀O에 가입하면서까지 결혼을 해야 하나여?

 

 

 

 

덴장........

 

엄마한테 전화를 해야겠슴다

士자 붙은 사람 만나러 갈려면 명품으로 빼 입고 가야하니 돈 더 부치라구요...

케케케

 

 

 

 


이번 기회에 한 몫 잡을 생각을 하구 있는 한 알이었슴다.

 

 

 

 

☞ 클릭, 두번째 오늘의 톡!  그넘의 도시락. 넘 화려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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