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올 스물셋 입니다.
한동안 음악하겠다고.
겉멋만 들어서 멋대로 놀고 놀고 또 놀다가 이제사 느낀바가 있어 군대를 가려 하네요..
항상 제멋대로 살면서.. 반항적이고 쎈척하고 이런척 저런척.. 소위말하는 척쟁이였죠.
뭐 물론 지금도 척쟁이 일런지 모릅니다. 제 본인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도요..
그렇게 자기 중심적으로 4년을 허비했습니다.
군대를 가자! 라고 생각헀던 날도.. 그저 제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아들. 제발 군대 다녀와라. 집안 어려운것도 있고.. 또 니가 군대를 꼭 가야할 이유에 대해서 이 엄마가 뭐라 말할 순 없지만. 니가 군대를 다녀오면 그만큼 얻어오는 것도 많을거야"
사실 그때도 저 말을 듣고 그냥 화만 냈습니다.
요즘 느낀달까.. 사람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맘을 먹었을때..
그만큼 노력을 안하고 그에 따른 진척이 없다면 사람은 더욱이 더 초조해 하고 날카롭게 변한다는 것 이죠.
문득 느껴지더군요. '이건 아니다.'
참고로 전 신장체중으로 4급판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최근 운동도 하고 이것저것해서 살도 많이 뺏구요,
그날 이후로 얼마간 고민했는진 모르겠습니다.
그냥 문득 '신검받으러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병무청에 전화해서 오전 10시에 신검 받으러 갔습니다.
재신채검사 일정을 모두 마치고 2급을 받아왔습니다.
고객지원센타 비슷한 곳에서 군대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상담도 받았구요,
이제 7월에 군 입대 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어땠는지 몰라도..
지금 저는 아주 속이 편하달까요?
지금껏 걱정해온게 다 부질없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지금은 그저 입소 날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쎄 뭐랄까.. 남들은 군대가 정말 뭐같다 그러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내게 있어 두번째 기회를 제공해줄 군대라고 생각됩니다.
첫번째 기회는 제 스스로의 노력과 열정의 부제에 의해서 잃었지만.
군대를 다녀온 후 다시 얻게 될 기회는 절대로 놓치지 않을 생각이니깐요.
친구들이 미쳤답니다.
왜 공익갈놈이 재검까지 받아가면서 현역을 가냐고.
왜 안해도 될 고생을 하냐고,
그래서 친구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난 이렇게 안하면 평생 정신 못차리고 산다고,
평생 어린아이처럼 멋대로 살거라고,
이게 내가 가야할 길인것 같다고,
말입니다.
군대를 다녀오면 아마 스물 다섯이겠죠,
그래도 상관 없을것 같습니다.
스물 일곱이되건 서른이 되건.
사실 음악은 정말 하고싶은 분야거든요.
그냥저냥 살았던때 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좀더 노력하야 제가 하고픈 일 하렵니다.
물론 군대를 다녀온 후의 이야기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