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6월1일 광화문에서 예비군시위대로 참전하였다가
이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날아오는 기왓장에 맞아 부상을 당했던 예비군입니다.
생각보다 상처가 깊어 어제 오늘 시위 참전은 못하였네요;;ㅠ
상처가 크고 깊은데다 날씨가 덥고 습한탓에
병원에서 매일 소독을 해야 얼굴에 큰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 학교 수업이 끝나는대로 학교에서 가까운 온양에 있는
녹십자의원 이라는 마을 의원에서 소독을 받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치료는 시위 당시 엠뷸에 실려가 근처 대학로 서울대 병원에서 꼬맨 터라
온양의 병원은 초진 이었지요.
단지 소독을 받으러 온것 뿐이지만
진료하시는 병원 원장님이 어쩌다가 이렇게 큰 상처가 났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6월1일 예비군복을 입고 시위 도중 갑작스레 날아온 기왓장에 맞아 찢어졌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상처관리에 대해서 매우 상세히 말씀해 주시면서
앞으로 우리 병원으로 매일 와야한다고 (학교가 근처이기 때문에)
하시더군요. 전 단지 소독을 매일 하라는 뜻으로 이해를 하였었습니다.
이마에 반창고도 정성스레 붙여주시더군요.
염증 예방 주사도 한대 맞고
막 치료를 끝내고 접수대에서 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간호사가 처방전 없으시고요 치료비는 ..?? 하고 말끝을 흐리더니
잠시만요 하고 원장실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잠시후 다시 나온 간호사는
미소를 지으며 진료비는 원장님께서 안받으시겠다고 그냥 가시고 대신
내일 꼭 다시 병원에 와야 한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불의의 사고 였지만 그 사고때문에 끝까지 시위에 자리도
지키지 못했는데.. 가슴이 뜨거워 지더군요..ㅠ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한마리의 쥐박이 때문에 많은 상처를 입었지만..
따뜻한 대한민국 국민이 있어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유지 될수 있었던 것이고
조만간에 모든 국민에 의해 이 모든 상처가 치유 될것이라는 확신이 들게 되었습니다.
사랑 합니다!!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