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을 즐겨보는 24살 직딩입니당 ~
어제 너무 슬픈일이 있어서 그냥 끄적여 봅니다
저는 일을하기위해 집을 나와 따로 생활을 하고 있구요
저희 원래 집은 시골쪽에 있습니다
이주전에 저희 아버지와 언니생일이 겹쳐서 집에 다녀왔는데
저희집 뒷마당에 개를 한마리 키우거든요
뭐 종이 훌륭하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진도의 피가 반쯤은 섞인 녀석이랍니다
제가 개를 좋아하다보니 집에 도착해서 피곤하더라도
요녀석 얼굴은 꼭 한번씩 보거든요
그리고 덩달아 우리집에 놀러오는 개 두마리도 있는데
그중에 좀 덩치가 큰개가 있고 치와와같이 작은개가 있는데
제가 그 작은개를 무척이나 이뻐했거든요
애교도 많고 눈도 커다랗고 동그란 (슈렉에 고양이같은 ㅋ )
어찌 그리 부벼대는지
사람한테 버려져서 경계할만도 한데
그동안 밥준정이 있어서 그런가 사람한테 잘 부벼대더라구요
이름도 그래서 노숙자로 지었습니다 ,,
그렇게 놀다가 저녁에 집에서 삼겹살먹는데
개들이 냄세를 맡았는지 현관앞 옹기 종기 앉아서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안쓰러운 마음에 작은놈한테 고기 몇점을 몰래 먹이다
큰개들한테 뺏겨서 직접 손으로 먹여주고 그랬는데 ,,
어제 집에 일이있어서 잠시 다녀왔는데 ,, 우리집 개만 보이고
두마리는 안보이더라구요 ,,
그래서 엄마한테물어봤더니 그냥 모른다고만 말씀하시네요 ,,
혹시나 불길한 예감이들어 계속 추궁했더니 ,,
덩치좀 큰개는 다른동네로 이사가고 ,,
우리 숙자씨는 차에 치어서 돌아가셨다네요 ,,
그소리에 그자리에서 엉엉 울었습니다 ,,
비록 짧은 시간에 잠시 만난 동물이지만 ,,
어제 집에 가는 길에 녀석들 볼생각에 들떠 있었는데 ,,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 다음엔 사람으로 태어나서
정많이 받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고 명복을 빌어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