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남자친구는 A형이예요
또 냉정하고 고집도 자존심도 세고
화가나면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그냥 나는 아무생각없이 한 말인데
이상하게 오해를 해서
자기 자존심 건드렸다고 화가나서
세번이나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내가 잡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랑 자존심 세우다가 헤어진적이 있었거든요
그 후에 너무 후회가 되서 다시는 사랑앞에 자존심 세우지 않겠다
사소한걸로 헤어지지 않겠다
그사람이 정말 싫어진게 아니라면 그이유가 아니라면
절대 헤어지지 않을거라고 다짐 했었거든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자존심 다 버려두고
두시간 세시간 계속 미안하다며 내가 노력한다고 계속 잡았습니다.
화가 풀리면 자기도 미안한지 다음부턴 헤어진단말 안하겠다고 합니다.
속으로는 미안해 하면서도 자존심이 너무 세서 절대 미안하다는 말 못하는 사람이예요
그리고 또 자존심이 너무 세니까
자기가 잘못한 일이 있어 내가 화내면 자기도 덩달아 화를 냅니다.
그리곤 속으론 미안한지 몇시간 지나면 다시 웃으면서 전화하구요.
속으로는 미안해 하는거 아니까 미안하다는말 못들었어도
들은셈치고.. 다 이해하면서 노력하면서 만났습니다.
그렇다고 그사람이 나를 안좋아하는건 아니예요
그사람이 저를 더 좋아해요
항상 만나면 내가 다른사람 만날까봐 걱정되는지
핸드폰 통화 목록 문자 보구 남자이름있으면 항상 질투하구요
제가 회사일이 바뻐 자주 못만나면
보고싶다고 항상 투정 부리고
제가 싫어하는 행동은 항상 고치려고 노력하는 마음씨 예쁜 사람이예요
단지 고집이 세고 자존심 세고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하는....
그런데 네번째.. 헤어지자고...
도저히 이사람이 자꾸 홧김에 헤어지자고 하는게 너무 지겹더라구요
내가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너무 없고 너무나도 이기적이라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이대로 계속 만나다간 내가 너무 지칠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나도 너 못잡겠다고 하고는 나와버렸습니다.
이번에 싸우게 된 이유는..
그동안 제가 너무 바빠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남자친구가 조금더 같이 있자고 하는데 제가 약속이 있어서 가야했어요.
그랬더니 내가 자기를 안좋아하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나를 많이 좋아하니까 자기좀 더 좋아해 달라고 애처럼 투정부리나 싶었는데
또 자기가 얘기하다보니 화가 나는지
이건 아니야 하면서 .. 헤어지자더군요
헤어진다는 말이 홧김에 한소리인건 알아요
진심이 아니라는건 아는데
사람이 서로 마음이 안맞을수도 있고 의견차이가 있을수도 있고 서로 맞춰가는건데
그때마다 화가 날때마다 홧김에 헤어지자는말을 반복하는 사람하고는
이제 더이상 못만나겠더라구요..
나라고 화나는일 서운한일 없겠어요
화나지만 다 참고 노력하면서 이해해 주려고 애쓰는편이예요
두번째 헤어지자고 한 이후로는
또 헤어지자고 할까봐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원래 그러지 않는데 소심해져서 자꾸 눈치보게되고
서운하고 화나는일 있어도 싸울일 만들기 싫어 혼자 꾹꾹 다 참았어요.
처음엔 하루지나면 괜찮아 졌는데
나중엔 하도 혼자 참아 왔더니 속앓이가 너무 심해져서
일주일이 가도 괜찮아 지지가 않더라구요.
이번에도 제가 다시 잡는다면
헤어지자는 버릇 절대 못고치겠죠?
그렇다고 자기가 헤어지자고 해놓고 다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할사람도 아니거든요
자존심이 하늘을 찌르는 사람이라..
근데 아직도 그사람 좋아해요..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 헤어져야 하는게 화가나구요
일방적인 헤어짐을 당할정도로 내가 잘못한거가 분하기도하구요
그래서 다시 잡고도 싶은데
잡으면 못이기는척 알겠다고 할사람이라..
몇일전에 전화해서 잘지내냐고 했더니
잘 못지낸다면서 죽을거 같다고 하더군요
내가 잡아주길 바라는건지...
근데 전화 받을 상황이 아니어서 얼른 끊어야 된다며
다음에 또 연락해-
이러더군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리플좀 남겨주세요.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여기에 글을 남기네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이 바뀌네요
이번한번만 또 져줄까... 그러면 그버릇은 절대 못고칠텐데
그렇다고 이렇게 헤어지기엔 너무 미련이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