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허헉 ㅠ.ㅠ
수많은 리플과 추천 거기다 누~~런 금메달 너므너므 감사합니다. (--)(__)(--)
가슴이 터질 듯 기운이 뻗쳐 이봉주와 손잡고 42.195km를 완주해낼듯한 꼬까신입니다
우유식초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데요.
전 효과를 톡톡히 봤지만 혹시 부작용으로 똥 싸다 죽어도 난 책임 못 집니다 -_-
그럼 전편에 이어서 써볼께요
이글은 실화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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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폰에 낯선 번호가 뜨면 개무시 하는 게 -_- 특긴데
그날따라 낯선 번호가 땡기더만요
나 : 여보세요~
베일녀 : (다짜고짜) 김경민이라고 아시죠?
나 : 갸웃~ 후움 그런 사람 몰겠는데요.
베일녀 : 오늘 롯데리아에서 어떤 남자를 폭행하셨지요?
나 : 헉~ (이런 씨바 -_- 꼬발렸네)
아뇨 그런 일 없는데요 절대로 없습니다. 호호홍~
베일녀 : 사람을 저렇게 패놓고 말이야 발뺌을 하려고 하다니
나 : -_- 전 뒤통수 후려갈기고 정강이 걷어찬 것 밖에 없어요.
흉기라고는 먹던 치킨버거뿐이었다구요 난 억울해요~ ㅠ.ㅠ
베일녀 : 어찌됐던 내일 전화할 테니 도망치지 말고 나와요!!
뚜뚜 뚜뚜~~
나 : 여보세여 여보세요 이런 씨바~ -_-
자려고 누웠는데 걱정이 앞서더만요
뒤통수를 넘 쎄개 후려갈겨 눈알이 튀어나왔나
아님 그놈 황금꼬추에 문제라도 생긴 걸까 우워워어~ ㅠ.ㅠ
혹시 자해공갈단 돈을 요구하거나 내 배를 쩍~ 갈라 간을 빼가는건 아닐까
닥쳐올 시련에 몸부림을 치다가 나는 그만.......... 깊은 잠에 빠져들고 말았습니다 -_-
일요일 아침
드뎌 올 것이 오고야 만게야~
베일녀 : (다짜고짜) 두시시 정각 xx백화점옆 xx커피숍으로 나오세요.
나 : 대체 절 어쩌시려고요 ㅠ.ㅠ 난 억울해요~
베일녀 : 그럼 이따 뵙죠.
뚜뚜 뚜뚜~
떨리는 손으로 친구뇬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 내가 오늘 저녁 집에 안 들어오면 경찰에 신고를 부탁해 ”
바로 답장이 오더 만요
“ 이년 오늘 나이트에서 불타는 밤을 보내는 것이냐 캬캬 나도 끼워조~ ”
어헉~ 똥으로 된장국 끓여먹을년 눈치도 더럽게 없네.
혹 내게 위험이 닥쳤을 때 적의 대가리를 찍기 위해 -_- 하이힐을 신었습니다.
적이 내 심장을 노릴지 몰라 뽕을 두개나 넣었고요 오~ 내가 봐도 쎅쉬한걸 -_-
그리고 반지를 양손에 두개씩 끼었습니다.
반지를 낀 상태에서 주먹을 꽉 쥐고 펀치를 날리면 이가 옥수수 털리듯 후두두둑 케케케케
가뿐하게 준비를 마치고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커피숍에 들어서니 그놈이 손을 번쩍 들더만요
다가서니 여자가 앉으라고 턱으로 의자를 가르킵니다.
베일녀 : 오호~ 당신이 그 왈패시구나 생긴 건 안 그런데 대단하네.
찬찬히 뜯어보니 베일녀는 대략 나이가 서른정도에 까만 바지정장에 다리를 꼬고 앉았는데
희고 반듯한 얼굴에 넘치는 자신감 잘 나가는 전문직 미혼여성으로 보이더군요.
그놈은 옆에 앉아 미동도 없이 고개만 푹 숙이고 있더만요
첫 만남은 경황이 너무 지랄 -_- 맞았던 관계로 잘 살펴보지 못했는데
이놈은 나이가 스물아홉정도 면바지에 니트를 입었는데 단정한 까만 머리에 말쑥한
생긴 건 안 그런데 어쩌다 저런 개종자 -_- 가 됐나하는 측윽한 생각이 들더군요.
베일녀 : 저거 보이시죠.
나 : 네? 뭘 말씀하시는지
베일녀: 저거요 저거~
배일녀의 손가락을 쭉~~ 따라 시선이 멈춘 곳에 목발이 있더만요 ㅠ.ㅠ
베일녀 : 이제 어쩌실래요? (팔짱~)
나 : (이런 씨바 재수 옴 붙었네 -_-) 저 때문에 다리가 뽀사졌다는 말씀이신가요?
베일녀 : 부러지진 안았지만 인대가 늘어나서 동생이 2주 동안은 스프린트에 붕대를감고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한다는군요.
나 : 제 잘못도 있지만 님의 동생은 변태라고요 -O-
어쩌고저쩌고 이러저러 얼씨구절씨구 차차차 -_- 그래서 이렇게 된 거라고요
베일녀 : (그놈을 보며) 야~ 이게 무슨 말이야?
그놈은 누나를 상당히 무서워 하더만요
그놈 말을 요약하자면
토욜 아침에 회사행사가 있어 부서 여직원이랑 여섯시에 만나 같이 가기로 약속해서
확인차 문자를 보냈는데 실수로 나한테 문자를 보냈더만요
그런데 술 먹고 혀 꼬부라진 -_- 여자가 부인 몰래 바람피우면 꼬추 떨어진다며 까불 길래
토욜날 혼내주려고 만났는데 내가 겁대가리를 상실하고 햄버거를 먹는걸 보고
대체 어떤 여자앤가 궁금해서 용돈 준다고 해봤더만 사정없이 펀치를 날리고 갔다는 -_-
베일녀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그놈을 가리키며 이놈의 기를 꺾는 여자는 본인 외에 내가 첨이랍니다.
이놈이 변태는 아니지만 그동안 집안에서는 개망나니로 -_- 낙인이 찍혔더만요
베일녀 결심을 한 듯!!
베일녀 : 우리 쪽에서 님에게 어떠한 조치나 대가를 바라지 않을 테니
2주 동안 제 동생의 퇴근길을 책임지도록 하세요.
나 : 아니 그게 무슨 날벼락 같은 소리예요 ㅠ.ㅠ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시죠.
베일녀 : 다리가 저 모양이니 운전도 못하고 그러니 님의 차로 당분간 퇴근을 시켜주세요
나 : 헉 -_- 그냥 택시비를 드리면 안 될까요 그리고 저는 차도 절도 없는 뚜벅이 인생이고
가끔 스피드를 느끼고 싶거나 -_- 슈퍼를 갈 때 이용하는 스쿠터가 전분데요
이렇게 해서 2주간의 길고도 먼 웬수같은 개종자-_- 자식과의 스쿠터 여정이 시작되었슴다.
대체 베일녀는 왜 그런 제안을 내게 했을까요.
후에 가서야 그 이유가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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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아닐까하는 -_-
아침에 일하는척하며 단숨에 써내려가서 글이 다듬어 지지도 않네요. 죄송~~
님들의 추천과 리플을 먹고 사는 꼬까신~
추천이나 리플 있음 이어서 계속 써볼랍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