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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친과 어떡해야 할까요.?

윌윌윌 |2008.06.05 16:14
조회 1,414 |추천 0

남친과 이제 5개월 넘었네요.

처음 사귀기전엔 많이 망설였지만.

분위기도 그러하고 외롭기도 하고

나한테 잘하는 모습 보고 사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좋아하는 감정이 더욱 커지고 이젠 제가 그를 더욱 좋아하는 거 같습니다.

실은 25에 남친 사귀는 게 처음이였습니다.

주위에 아는 오빠 선배들은 많았지만

막상 이 사람을 내 남자로 만들고 싶다는 사람이 없었네요

하지만 연애에 조바심도 나고

외로운 것도 싫어 몇 번의 만남 끝에 사귀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자상하던 그는 먼저 손도 잡아 주고 안아주기도 잘하고

이런게 연애구나 느껴지더라구요.

스킨쉽이 좀 빠르다고 느껴지긴 했지만

서로 좋아하니깐 키스하고 가슴까지 허용하게 되었죠.

하지만 회사일이 워낙 바쁜 이 남자 점점 연락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바쁜거 아니깐 처음엔 심통 부렸지만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에 꼬박꼬박 하는 것도 기특하게 여겼죠.

워낙 하고 싶은 말 다하는 성격, 그리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성격

이 처음엔 남자답고 좋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가 되네요.

발렌타인데이에 저는 초콜렛 만들어 선물했는데

화이트데이날 남친은 만나기로 해놓고 갑자기 회사에 일이 터져 못 온다네요.

혼자 커피숍에서 기다리다 울면서 집에 가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 지금갈테니 기다리라네요

근데 정말 먼 거리에 지금와도 몇분있다 가야될 것 같아서 그냥 내일 보자고 했죠

아무것도 준비도 안한 그 사람, 제가 울면서 전화 받으니깐

집에서 소주한잔했다네요.

그 다음날 야외 데리고 가서 재밌게 놀아주고

나름대로 사탕도 사서 병에 담아온 모습이 기특하더라구요.

그래서 또 화풀렸네요.

 

그리고 백일

전 뭐 갖고 싶은거 없냐고 일주일전부터 물었습니다.

모자랑 티 사서 100일날 만났습니다.

하지만 그 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그.

선물을 안바란건 아니지만, 정말 빈손으로 오니 할말이 없었습니다.

특별하게 여기는 나와

이런 기념일 챙기기 싫다는 그

술먹다 좀 서러워서 눈물이 났는데

남친은 어쩔 줄 모르고

그땐 오빠가 미운게 아니라

울고 있는 내가 미웠죠

 

하지만 이래저래 헤어질 기회를 넘기고 또 다시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우리 사이도 깊어지고 관계도 맺게 되었네요

처음엔 실패하고

두 번째는 하는듯마는듯

세 번째는 아팠지만 참으며 사랑했습니다

그를 사랑했기에

그 순간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네이트온에서 이런말 하더라구요.

“너 왜 처음인데 처녀막이 안터져”

“인터넷에서 봤는데 왜 여자 유두는 분홍색이라던데. 너는 ,,,아니다아니다 그만하자 ”

전 그와 처음이였는데 저를 의심하는 듯한 말을 하는 그.

정말 화가 났습니다.

또 전화해서 펑펑울고..

그 동안 제가 헤어지자고 두 번했지만 외롭고, 그 사람 사랑해서 다시 사귀게 됐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사람에게 자신이 없어집니다.

근데 입에서 헤어지자는 말은 안나오고,

주위에 남친이랑 안맞는다니 소개팅 하라는 사람도 많고.

좋아하는 감정도 내비치는 사람도 있고.

정때문인지 모질게 못하겠네요..

어떻게 해야될지 알려주세요...

모질게 그러면서도 많은 상처를 주지 않고 헤어질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전 정말 진지하니..

장난 리플은 정말 사양할게요..

 

 

아 그리고 남친은 저와 결혼하고 싶답니다.

저는 결혼을 생각해 보지 않아서 아직 확답을 못하지만,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왠지 답답할것 같기도 하고..

 

생각할 수록 제 결론은 헤어져야 된다인데....

그런 생각할 수록 그 사람이 그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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