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군대가서 동생이랑 같이
훈련소배치받을때 멀리서라도 보고싶어서 ㅠ
새벽같이 나와서
터미널가고있었어요 ㅠ
집에서 대게 가깝고 버스기다리기엔 좀 늦어서 택시를 탔는데;;
바로 코앞인 거리를 아저씨가 자꾸 돌아가시는거에요
우회전해서 가야하는데 계속 직진하셨거든요;;; 완전 반대방향
동생이 성깔이 좀 있어서;;
아저씨 왜이길로 자꾸가시냐구 그러니깐
아 자기가 이동네만 오면 정신이없다고 길을 잘모른다고 하시더라구여
저희동네 택시운전사아저씨들이 다들 저소리 한번씩 하세요
골목골목이 어수선해서;;;
그래서 그러려니하는대두;
그얘기를 했는대도 계속 직진만 하시는거에요;;;
좀 돌았을뿐 가는길에 우회전해서 갈수잇는 길이 계속있는대두요;;
그래서 동생이 도대체 어디가시는거냐구요;;
그래서 아저씨가 아 알았따고 하고
6차선 도로를 달리시는데 중앙선을 넘어서 가시는거에요;;
제가 너무 놀래서
아저씨 지금 중앙선 넘었어요~
이러니깐 아~ 중앙선 제가 지금 넘었나요~?
이러시더니 또 중앙선넘으시는거에요~
아저씨 왜이러세요~~
속도도 엄청났었어요 ㅠ
아 ~ 제가 역주행하는건가요~?
이러더니 이제 저반대차선에서 차가 막 달려오는데도 계속가시는거세요;;
아저씨 왜이러시냐구여!!
이러니깐 왜!!!!!!!!!! 역주행하는거다 내가!!!!!!!!!!!!!! 죽을까봐 겁나냐!!!!!!!!!!
악마같은 년들!!!!!!!!!!!!!
( 이상한 방송을 듣고 계셨어요 불교방송인지 테이프인지.. 저도 집안이 불교인데..
이런사람 첨봐여..)
이러면서 막 소리지르시고 욕하시는거에요
속도도 엄청나서 뛰어내리지도 못하겠고
동생이랑 너무 놀래서
전 안내려줄까봐 남자친구 보러가다가 나 이제 죽는구나 생각뿐이 안들고
어떻게든 뛰어내려야겠다 하는데
빙글빙글 돌아 도착지에 내려주더니
갑자기 환하게 웃으면서 잘가 ~~ ^^ 이러시는거에요;;
( 기본요금 거리를 4천원 나왔다는;; 역주행과 엄청난 속도로;; )
완전 뭐랄까.. 야누스같다라고나할까;;
너무무서워서.. ㅠㅠ
죽는줄알았어요 ㅠㅠ....
진짜 이제 무서워서 택시도 못타겠어요 ㅠㅠ..
다들 너무너무 조심하세요.....
바로 신고했는데
현장에 같이없으므로;;;;;; 아무것도 할수가엇대요 경찰이;;
아니 그 현장에 그사람하고 어떻게 같이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몸 바들바들 떨리고 남친이 옆에없는게 서럽기만하고 ㅠㅠ
후... ㅠㅠ
너무 무서운 하루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