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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참 푸르다

김명수 |2003.11.22 14:52
조회 225 |추천 0

 


                    연보라 꽃술에 입술 맞추어 봅니다.


바람 참 푸르답니다.

 

햇볕이 마루머리로 한 줌 따뜻하니 기어들어옵니다.

 

산마루의 청솔 짙은 그늘이 머릿속을 맑게 비워 줍니다.

 

마음 맑을 때 손님이라도 오시면 하고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기다리는 손님은 누구일까요, 기어드는 햇살에 손바닥 따뜻하니 적셔 봅니다.

 

내 그리운 님이겠지요.

 

그리운 님이여 어제는 한적한 오솔길을 걸었답니다.

 

쑥부쟁이 한 송이 꺾어 들고 연보라 피어난 꽃술에 입술 맞추어 보았답니다.

 

내 마음 고스라니 꽃술로 옮겨 들어갑니다.

 

들꽃의 향내가 님 의 향이려니 가슴 참 아련해 지드군요.

 

애틋한 사랑이 전해지는 꽃 잎 새에 내 마음 연보라 빛으로 스며듭니다. 

 

그 아늑한 오솔길에 취해 쑥부쟁이 한 송이 손에 들고 어슬렁어슬렁 걸어가면 시원스레

 

뻗은 소나무들의 짙은 숲 그늘이 가슴에 꼭꼭 여며둔 님 의 그리움을 몰래 꺼내어 보게 합

 

니다.

 

세월의 녹에 님 의 향내 바스라 질까 가슴 아려 다시금 보드랍게 갈무리 하지요. 세월의 무

 

게란 참 무섭지요.

 

그 험한 시절을 용하게 헤쳐 나온 내 작은 육신이 대견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여 잔

 

디 찾아 누워 하늘바라기 해 봅니다.

 

“나”의 허위도 되돌아보며 생의 새로운 시간을 다져 봅니다.

 

그리운 님이여 눈물 꽃 받아먹으며 세월의 고통 적셔온 지나간 시절의 회한에 잠시 두려

 

운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순한 바람줄기 흐르는 맑은 하늘에 아직도 아련한 세월의 긴 강 건너갈 마음 다잡아 봅니

 

다.

 

맑은 공기와 숲이 품어내는 신선한 향기에 마음 한 조각베어 님 에게 보내 봅니다.

 

저 허물어져 가는 그리움 가득한 님, 세월의 녹을 부드럽게 벗겨 봅니다.


                                                            

                                      푸 른 바 다

 

..



Sad movies always make me cry

(He) said he had to work, so I went to the show alone.
They turned down the lights and turned the projector on.
Just as the news of the world started to begin,
I saw my darling and my best friend walking in.
Though I was sitting there they didn't see.
So they sat right down in front of me.
When he kissed her lips I almost died.
And in the middle of the color cartoon I started to cry.

Oh, sad movies always make me cry.
Oh, sad movies always make me cry.

So I got up and slowly I walked on home,
And Mama saw the tears and said "What's wrong".
So to keep from telling her a lie,
I just said "Sad movies make me cry".

Oh, sad movies always make me cry.
Oh, sad movies always make me cry. E
mm.. emm..
Sad movies make me cry.


'Sad Movies / Sue Thompson'



'Sad Movies / 이종환디스크쇼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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