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남구로역부근에서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탓어여...
우리는 맨 뒷자석에 앉았죠.....
2정거장인가? 지나서 그.... 앵벌이 하는 사람들 있자나여 쪽지 돌리고 걷어가믄서 돈달라고 하는
사람.. 뚱뚱하니 노숙자 분위기나시는 남자분이 목발을 집고 버스로 올라타더라구여.. 전 그냥 한번
보고 신경 안쓰고 여친과 서로 웃으면서 장난쳐가며 조용히 둘이 놀고 있었는데 제 무릎위로 쪽지
를 한장 떡하니 놓고가버리는 거에여..저는 무릎위에쪽지를 신경안쓰고 그냥 걷어갈때까지 여친과
얘기를 하면서 있었는데 잠시후 걷어가더라구여... 내리려고 앞문으로 가는 그 앵벌이를 안쓰러워
여친과 얘기하면서 한번씩 쳐다보는데 그 사람도 절 한번씩 처다보믄서 앞문쪽으로 가는거에요
그런대... 이건 뭥미? 그 쉬발럼이 앞문에 떡하니 서서 저와눈을 마주친채로 젊은새끼가 싸가지없
게 ㅁ니;아럼;이나럼러 뭐라 지랄하며 내리는거에여.. 설마 저한테? 저는 저도 모르게 그 쉬발럼한
테 손가락으로 절 가리키며 나? 나? 이랬죠... 역시나 저 맞더라구여.. 저와 제 여친은 종내 황당하
고 어이없어 한 3초정도 둘이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목 뒷덜미에서 뜨거운 열기가 나는거에여...
버스는 출발하려고 하고 버스안에 사람은 많이 있고.... 저도 모르게 창가쪽에 앉아있는 다른사람
을 옆으로 밀치고 창문을 열어 욕을 한바탕 해줬죠..... 그 리곤 버스는 출발 하였고.... 저는 제자리
로 식식거리며 돌아와 앉았는데....갑자기 밀려오는 쪽팔림........ 절 향한 사람들의 시선과 여친의
빨개진 얼굴....절 모르는척하는 여친.... 아놔... 쪽팔려 디지는줄 알았음다.... 왜.. 혼자 흥분해서 큰
소리로 떠들어서.......그리곤.. 바로 여친끌고 버스에서 내려서 다른 버스 타구 갔습니다.... 님들같
으믄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셧을거 같아여???? 제가 잘한건지...잘못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