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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첫사랑 - 23편-

해아^^ |2003.11.25 16:00
조회 178 |추천 1

 

너무 오래 기다리셨죠?? 해아가 조금 바빴네요!

너~~엄 죄송하고요. 오늘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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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지완이를 대하기가 찜찜해진다.

자꾸 그런 얘기를 들어서 그런건지.. 더욱 지완이에게 짜증도 내고, 화도 냅니다.

단순히 늘 그랬던거처럼 지완이는 그러는데도 불구하고...


“밥 먹자! 해아야 오랜만에 피자 먹을까? 포테이토로...”

“야! 무슨 피자야! 한국 사람이 밥을 먹어야쥐!”

“지완아! 해아 왜 저러냐? 피자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면서..말야! 약 먹어야겠다.

이상하다.“ 둘이 쑤근덕 거립니다. 혜연이한테도 아직 말을 안한 상태거든요.

“그래! 해아야! 밥 먹자! 뭐 먹을까? 학교식당서 먹을까? 나갈까?”

“생각해보니깐 밥 싫고, 피자 먹자. 니가 사라!”

“그래! 그럼 피자 먹으러 가자! ^^ 빨리가자. 배고픈데..^^”

“속없는 김지완!! 정말 해아 너! 왜 그래?? 요즘 자꾸 이랬다 저랬다. 너 어디 아프지?

아님 재정신 맞냐?? 자꾸 지완이 말이라면 꼬트리잡고, 빈정대고.. 이상하잖아!“

“내가?? 나 평소대로 하는건데....”

“혜연아 왜그래! 그러지마~ 내가 괜찮으면 되는거잖아! 나 괜찮아. 이러다 너희 싸우겠다!”

“김지완! 너도 그래! 무조건 다 받아주지마! 자존심도 없냐 넌??”

“혜연아! 나 그런거 없어! 다른 사람한테는 몰라도 해아한테는 없어!”

“니들 할 얘기 많은거 같은데 하고 들어와! 나 먼저 들어가서 주문하고 기다릴께!”

“박해아! 너~~ ”

그냥 들어와버렸습니다. 요즘 제가 생각해도 재 정신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사가 귀찮고

지완이가 하는 말은 다 반박하고 싶고.. 듣고싶지도 않고.. 암튼 그럽니다.

이런 저의 언행! 저도 싫습니다. 그런데 자꾸 그렇게 됩니다.

혜연이가 저렇게 길이길이 날뛸만도 합니다.

그래도 머리와 몸이 따로 놀고 있으니, 어쩝니까?!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뭔지... 그저 복잡할 뿐입니다.

그냥 긴~~~~~~~~~~~~~~~~ 한숨뿐!!

혜연이 들어와서 또 난리칠찌도 모릅니다. 혜연이 성격 제가 아니까요!

한참을 얘기하더니.. 들어옵니다.


“좋겠다 박해아! 저런 애가 뭐가 좋은지.. 참나!! 이해 안가!!”

“피자 나왔어! 먹자! 이상한 소리 말고...”

“한대 딱!! 한대만 때려주고 싶은데 말야!! 지완이도 대단해!!”

“혜연아~~ 그만하고 먹자! 맛있겠다!”

도대체 무슨 얘길 했는지 모르겠지만, 혜연이 더 이상 아무말 안하고 끝냅니다.

혜연이 성격에 역기서 끝날 애 아닌데 말이죠!

지완이는 수단도 좋습니다. 혜연이를 이렇게 다루다니.. 대단한 놈입니다.


“혜연아! 나올때 되었지?? 좋겠넹!”

“뭐가 나와??”

“뭐가 나오다니.. 이 언니의 서방님이 나오신다는 얘기지.. 요즘 그 날짜 꼽으며 산다! 내가~~”

참나..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에 뭉게구름 또 만듭니다.

그런 혜연이가 귀엽네요! ^^

“어떻게 변했을까?? 더 남자다워졌겠지~~ 얼마나 그립던지.... 참! 찬승선배 있을때도 너 이럴꺼냐?

지완이한테... 대하는거...“

“찬승선배 앞에선 그럼 안돼?? 왜??”

“해아야! 제발 그러지마라! 그럼 찬승선배 좋아라 죽을꺼다! 지완이에 대한 너의 맘이 정리가 된거라

착각하면서 말야!! 승혁선배 친구라 찬승선배 편을 들어 주고 싶어도... 지완이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너무 대단해서 들어줄수가 없거든...“

“지완아!! 나 너한테 계속 이러면 안되는거지?? 혜연이 말대로 그럼 안되는거 맞지??”

“아니야! 해아야. 괜찮아. 너 편한대로 해도 돼! 혜연이가 괜히 배 아파서 그런거야! 승혁선배도 없는데

내가 너한테만 잘하니깐.. 나 괜찮아! ^^“

“박해아! 지완이한테 그렇게 말하면 뻔하지.. 이것이 수작을 부리네!”

“혜연아 나 조금만 내버려둬! 나중에 다 말할테니깐.. 지금은 좀 내버려줄래? 그리고, 지완아~ 나도

알거든.. 내가 너무 하다는거.. 그니깐... 둘다 나 그냥 둬줬으면 좋겠어!“

“해아야! 나 괜찮아. 괜찮으니깐.. 상관 말라 그냥 둬라 이런 말만 하지마. 난 너한테 구박받고, 무시

당하고, 분풀이가 되어도 좋아! 그냥 옆에서 너 챙겨주는거 그것만으로도 좋아! 무슨 말인지 알지?

내가 뭐 잘 못한 거 있으면 용서하고.. 편하게 해! 알았지?“

“박해아! 너~~ 나중에 얘기 듣고 아무것도 아니었으면 나한테 죽을 줄 알아! 알았어? 그리고,

이왕이면 빨리 끝내라 너 그러는거 정말 봐주기 힘드니깐. 알았어?“

“고마워! 둘다! ^^" 쓴 웃음을 보였습니다.

혜연이 눈치 빠른 애라서 저에게 뭔가 큰 변화가 있는거 같다는거 알고 있는 거 같습니다.

조금은 아주 조금은... 정리가 되면 말하려고 합니다.

지금은 아무런 느낌도 아무런 생각도 떠 오르지 않아서 말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생활이 2주 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제가봐도 지완이 정말 대단한 놈 입니다.

어떻게 보면 징그럽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해도 이렇게 까지 받아줄까요!

2주 동안에 있었던 일입니다.

전철을 타고 집에 오는 길이었습니다. 혜연이가 아프다면서 하루 빠졌거든요. 그래서 둘이서~~

혜연이 없으니깐 잔소리하는 사람 없어서 좀 홀가분했습니다.

(아~~ 혜연이가 어디가 아프냐고요? 여자들은 압니다. 뭔지...^^ 이런 대충 감이 오시죠?)

이렇게 둘이 전철타고 오는데.. 그냥 이런 저런 얘길 하다가.. 지완이 볼에 뭐가 묻어서 닦아주는데..

느낌이 좋더라고요. 살짝 살짝 닿는 느낌이.. 그래서 닦아주다 볼을 살짝 살짝 때렸습니다.

닦아주는거처럼 하면서요. 그러면서 소리가 점점 커지더군요. 짝 짝짝... 괜히 세게 때리고 싶은

생각이들면서.. 저도 모르게 쫘~악! 때리고 만거예요.

사람들이 쳐다보고.. 저도 놀랬습니다. 맞은 지완이는 정말 놀랬겠지요!

“지완아 아파?? 아프지??” 그랬더니..

“아니 안 아파! 네 손이 닿는 느낌 참 좋았어! ^^” 얼굴까지 붉어지면서 말합니다.

그때 저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 심했죠??

그런데.. 지완이도 이상한 놈 이라는거 정말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이런 말이 나오는지 알수 없습니다.

“미안해! 그냥 살짝 살짝 닿을때마다 나는 소리가 좋아서... 느낌이 좋아서 그러다 나도 모르게...

봐봐.. 자국 났는지 보게...“

“아냐! 괜찮아! 자국나면 어때!” 히죽거립니다. 맞고도 좋아라하는 놈이라.. 감당 안되는 남자입니다.

집에 와서 혜연이에게 전화로 얘기했습니다.

“박 해아! 너 당장 우리 집으로 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아무리 그래도. 너 정신차리도록 내가 너 뺨

때려줄께. 얼렁 와! 아니.. 내가 갈께! 너 죽었어!!“

그리고 전화 뚝 끊어버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보자마자. “야~~~~~~~~~~~~ 너 미쳤어??” 소리칩니다.

“어! 나 미친 거 같아! 때려줘라. 내 정신 바로 잡게.. 자~~”

“왜 그래. 도대체... 지완이 괜찮아?”

“어~ 나 지완이가 좀 무섭다.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겼는데.. 뺨을 맞았는데.. 그럴 수 있을까?”

“나도 좀 지완이의 사랑은 이해 안되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싶거든.. 지완이라면 아니 지완이의

사랑은 그럴 수 있는거 같아. 근데, 니가 자꾸 지완이의 감정을 이용한다는 생각이 들어! 솔직히..

도대체 왜그런거야?? 너 그렇게 머리 굴리는 애 아닌거 내가 알아! 왜 그래??“

“사실은 혜연아! 나도 잘은 모르겠는데... 지완이가 남자로 보이는 건 아니야 정말로. 그래서 미안해!

근데, 요즘 들어 자꾸만 내가 나쁘다는 생각이 들고, 자꾸 지완이의 사랑이 대단하다는 얘길 들으면서

나 자신도 모르게 지완이를 마음속에 묻어 뒀다는 얘길 듣게 됐어. 그러면서 복잡해지더라고.. 정말 주위

사람들 말이 맞는건지 말야. 나 자신만 모르는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지완이를 보면서 아무런 느낌이

없는거 그게 맞는건지.. 혼동이 돼! 네 말대로 내가 나쁜건가?“

“해아야!! 어쩌니~~ 지완이가 너무 묵묵히.. 똑같은 맘으로 대하니깐 네가 더 혼동스러운가보다! 괜히

남들 말에 신경쓰지마. 그냥 느끼는 그대로.. 네 맘이 가는 대로 움직이면 돼! 바보야~!! 그리고, 내가 한

말 신경쓰지마. 그냥 화나서 그런거니깐.. 알았지? 박해아! 너 씩씩하잖아! 너무 지완이를 의식하지 말라고

말하진 않아! 하지만, 조금은 자유롭게 생각해! 지완이의 감정 소중히 생각해주면서.. 알았지?“

“응.. 솔직히, 지완이가 날 좋아하고, 많이 사랑하는 거 알기는 하겠는데... 처음에 고백하고선 정식으로

나에게 고백한 적도 없어. 가끔은 그냥 장난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 잘 모르겠어. 내가 뭘 원하고,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힘내! 내가 있잖아! ^^”

이렇게 말하고 나니깐 시원합니다.

지완이에겐 어떠냐고요?? 혜연이까지 합세해서 지완이 많이 힘들껍니다 ^^

나중에 혜연이가 그러더군요!

“지완이가 착하고, 헌신적이고 대단한 사랑하는거 같은데.. 짐 보니깐 그런것도 아닌거 같아. 정작 자기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여자는 이렇게 힘든데.. 그것도 모르고 말야! 가만두지 말자! 해아야! ^^ 근데, 한편으론

지완이의 사랑 대단한거 알지?? 잊지마라! 그건!“

압니다. 지완이의 사랑도.. 저의 이런 복잡함도.. 단지 결론이 나지를 않는 다는거지요!


그리고, 드디어 찬승선배 승혁선배 만나는 날입니다.

혜연이 꼭두새벽부터 깨워서 미용실가서 머리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런데... 혜연이가 꽃단장하는거 알겠지만, 전 왜 잠도 설처가면서 이렇게 앉아 있는지요??

정말 알 수 없습니다.

친구 잘 둔 덕이겠지요. 한참을 의자에 앉아 꾸벅 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잡지책 보고 그럼 되지 왜 졸고 있냐고요?? 사실 저요!! 미용실 가서 잡지 안 봐요!

머리할때도 본다해도 그림만... 쪼로로록... 넘겨 봅니다. 그리고, 반쯤 보다 덮습니다. 별로 재미

없더라고요. 다른 여자들은 정말 잘 보던데... 재미있게... 관심 밖이라 그런지 잡지가 눈에 안들어와요.

잡지책 보라고 준책은 무릎에 있고, 저의 고개는 땅바닥을 향해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때.

“해아야!! 너도 머리해!”

“어~~~ 안 해! 깨우지 마! 나 이렇게 잘래!” 이제 본격적으로 자리잡고 엎드려져 잤습니다.

한 10분을 잠들었을까요??

“박해아! 일어나. 나 이제 이러고 30분 있어야해! 나도 배고프다. 넌??”

“난 잠이 고파!!”

“내가 뭐 사올까?? 샌드위치 괜찮아?”

“고마워! 지완아!! 부탁할게 ^^”

“뭐??? 지완이 왔어??” 왜 이렇게 반갑던지... “지완아~~ 혜연이 빼고 우리 맛난 거 먹으러가자! 나

얼마나 심심했는지 알아??“ 아주 가여운 표정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랬어!! 맛난거 사줄게 나가자 ^^”

“야!! 뭐야 난? 치사하게 너희들끼리 그럴래??”

혜연이를 향해 메롱~~을 하고 지완이와 나왔습니다.

“그렇게 심심했으면 전화하지 그랬어!”

“혜연이 알잖아. 새벽에 무턱대로 와서 깨웠어. 혼자서 할게 하나도 없는거 있지? 암튼, 친구 잘 못

둔 내팔자지 뭐~~^^“

“글타고 아침도 안 먹고 여태 있었던거야?”

“혜연이 얄미워서 해주기 싫어! 정말로 사가지 말까?? 그랬다가는 또 난리가 아니겠지?? ^^”

이렇게 지루했던 아침을 지완이와 함께 밥도 먹고, 혜연이 기다리면서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약속장소로 갔습니다.

당연 찬승선배 가게였지요 ^^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오셨어요?”

지완이가 매니저 오빠한테 묻습니다.

“2층에 있어! 너무 오랜만에 온 거 알지? 찬승이한테 다 일렀어 조심해!! ^^”

“자주 놀러올께요 이젠...^^” 혜연이 오늘 기분 업되었습니다. 살살 눈웃음까지 치면서... 귀엽습니다.

조금은 설레는 맘으로 2층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다 올라와서 저희 3명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승혁선배랑 찬승선배 어제 밤부터 열심히 준비했나봅니다.

2층이 너무 화려하게 변했더군요 ^^ 오색 띠와 풍선들... 조금은 유치한거 같지만.. 성의가 대단합니다.

“와~~~ 이게 다 뭐예요??”

“해아야! 지금은 조용히!!! ^^” 엥?? 조용히.. 뭐가 있나?

갑자기 카페의 음악이 바뀌더니...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이 흐릅니다.

2층 주방에서.. 승혁선배가 나옵니다. 케잌하나를 끌고.....

그리고, 혜연이 앞에서 멈춥니다.

승혁선배 무릎꿇고 앉아 케잌 받침아래서 무엇을 꺼내듭니다.

화려한 꽃다발을 전해줍니다. “많이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마음을 담았어!”

혜연이 눈에 눈물 끌썽입니다. 혜연이 울면 안됩니다. 왜냐면... 화장 번지니까요! 오늘 오랜만이라고

유난히 화장을 진하게 했기때문에... 보입니다. 눈에 힘들어간거...^^

다음에.. 또 하나.. 유리로 된 케이스가 나옵니다.

“혜연아! 이제야 내 맘을 전할 수 있구나. 나만의 아름다운 연인이 되어줄 수 있어? 그럴수 있다면...

이 유리관에 있는 반지 받아서 하나는 나에게 끼워줄래?“

“승혁 선배~~ ”라는 짧은 외마디와 함께 혜연이는 눈물로 얼굴이 범벅되었습니다.

승혁선배의 멋진 프로포즈였던거였습니다.

바라보던 저희들 박수쳐주고, 축하해주었습니다. ^^

“혜연아 얼렁 찜 해야쥐. 반지 언제 끼워줄껀데.. 그렇게 울고 있다 승혁선배 옷 다 버리겠다!”

“아~~~ 선배 옷 괜찮아요??”

“괜찮아! 더러워지면 어때! 오늘 혜연이 너무 예뻐서 못 알아 볼뻔했어!! 그렇게 안해도 예쁜데...^^”

그리곤 둘이서 하나씩 반지를 나누어 끼었습니다.

멋진 프로포즈를 보고선,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얘기를 나눕니다.

“와~~ 근데, 배경음악은 좀 아니다. 완전 화려한 고백이잖오! 안그래 지완아?”

“그러게... 너무 화려한 고백이라 좀 부담스러운걸.. 나도!!”

“야~~ 김지완 너 해아한테 아직도 고백한번 제대로 못 한거였어?” 찬승선배 놀래서 묻습니다.

“그렇죠? 고백이라고한게 전철안에서 한거 뿐이니깐... ”

“그럼. 나 없는 동안에도 한번도...”

조금은 난감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둘이서 또 뭔가가 있었나봅니다.

“김지완. 이제 내가 해아한테 적극적으로 해도 너 할말 없는거다? 시간을 줘도 저렇게 물렁하다니..”

“맞아! 지완이 넌 너무 물렁해! 해아한테서만큼은....” 혜연이도 맞중구칩니다.

“이상한 얘기 그만하고, 이 프로포즈는 언제 계획한거예요? 너무 멋졌어요!! 감동이~~ 하~~”

“원래부터 맘은 먹고있었고, 부랴부랴 준비했지 뭐~~^^”

“이거, 다 내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야! 해아야!! 내가 너한테 할때는 더 감동으로 해줄께!”

“찬승선배 에~~이! 설마요. 아무리봐도 승혁선배 아이디어같은데... ”혜연이가 승혁선배 편듭니다.

“그래! 물론, 혜연이 넌 그리 믿고싶겠지만, 반 이상은 내 아이디어였다니깐”

“정말 맞아요? 승혁선배?” 혜연이 상기되어가는 표정이... 불안합니다.

“혜연아 누구 아이디어면 어때. 마음이 중요한거쥐.. 안 그래?” 찬승 선배 눈치 코치가 없습니다.

찬승선배한테 신호를 보냈더니...

“이야~ 역시나 너희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순진하구나! 나한테 이런 머리가 있다고 믿다니..

혜연아 귀엽다 하하하하하“ 마무리 된거 같습니다.

“에이~ 뭐예요. 정말... 찬승선배 다시 또 그런 소리하면 가만 안둘꺼예요!”

찬승선배도 의외네요. 이런 생각을 하다니.. 왠지 승혁선배랑 바뀐 느낌이 많이 듭니다.

승혁선배도 십년감수한 표정입니다.

어찌되었든 잘 넘어가서 다행이지요. 그리고, 그동안에 있었던 얘기들을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너무 많이 웃고 너무 많은 얘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물론, 해아의 미팅 얘기 빠질 수 없었겠지요. 혜연이가 있는데.... 찬승선배 열 올리며...

“그 친구랑 아직도 연락해? 당장 데려와! 아~~ 화난다. 그리고, 김지완 그런건 알아서 했어야지.

내가 있었으면... “ 아주 난리가 아닙니다.

진정시키느라 고생 좀 하고... 힘 좀 빼었습니다.


그리고, 왠지 아쉽게 헤어집니다.

혜연이와 승혁선배는 둘이서 가겠답니다. 응큼한 지지베입니다. 혜연이 이제 당당하다 이건가봅니다.

둘이 따로 가버리고, 찬승선배랑 지완이 그리고, 저!!

참~~ 어색그자체입니다. 휴~~~~~~~우

“지완아 오늘은 양보해라!”

“그러지요. 오늘만입니다. ^^”

“참나... 내가 무슨 자리도 아니고, 뭘 양보해? 나 혼자서도 집에 잘 갈수 있어!!”

“선배님 해아 잘부탁할게요! 해아야 조심히 들어가고.. 음성 남길께!”

그러고는 휘리릭 사라집니다.

뛰어가는 지완이의 뒷모습이 왜 이렇게 슬퍼보이기도하고, 안쓰러워 보일까요??

분명 찬승선배와 제가 같이 걷는 모습을 보기 싫어서 뛰어 가는거 같습니다.

“지완아~~ 조심히 가!!”라고 외쳤지만, 들리지도 않을 거리까지 가있더군요.

“해아야! 우리도 가자.” 고개를 끄떡였습니다.

“참.. 해아야 잠깐만.. 여기서 기다려!”

왠지 맘이 편하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찬승선배랑 가야하나 싶기도하고 아~~ 조금 복잡합니다.

“해아야! 타!!” 엥?? 이게 뭡니까??

“뭐예요? 이건....”

“차 샀어! 니가 처음이야! 너 처음 태울려고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태우지도 않았어! ^^ 얼렁 타!”

“돈도 많아요. 차도 사고... ”

“사실 오래전부터 차를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이번에 산거야! ^^”

“좋네요. 차~~~ ^^ 오랜만에 편하게 집에 가겠네. ^^”

“해아야! 나 부탁하나 있는데.. 들어줄래?”

“아~ 난 선배가 그런 말 하면 무서워요. 들어줄수 있는거면...”

“들어줄수 있는거니깐.. 걱정마! 무리한거 요구 안해!! 뭐냐면... 존칭 쓰지말라고.. 그리고, 편하게 말해!

선배가 아닌 오빠도 괜찮고.. 그게 부탁이야!“

“괜히 놀랬다.. 말 놓으라는거 후회할텐데요.. 그래도 괜찮아요?”

“어! 해아가 하는거니깐...^^”

“그러지 뭐~~ 나 졸린데.. 좀 자도 되지?? 운전 조심해서 하고, 우리 집 어떻게 가는지 알지? 그럼

다 와서 깨워라! ^^“

“오~~호!! 역시 해아구나! 조금 후회 될 것 같기도 한데... 더 가까워진거 같아 좋다. 주무시죠. 알아서

모시겠습니다. ^^“

그리고, 눈을 감았습니다.

하지만 잠 안왔습니다. 찬승선배랑 같이 가는 시간동안 괜히 또 부담스러운 소리 들을까봐서 미리 선수

친겁니다. 더 이상은 그런 부담스러운 소리 싫거든요.

조금 지났을까요?? 찬승선배가 혼잣말로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해아야! 다행이다. 네가 잠들어서... 나 사실은 너 많이 사랑한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는데.. 가면 갈수록

너 많이 그립고, 보고싶고, 사랑하게 되더라. 떨어져있는 시간동안 많이 불안하고, 많이 슬펐다. 변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그런데 그대로라서 나 너무 좋았어! 한가지만 빼고 말야. 아까~ 지완이가

혼자 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 얼굴이 슬퍼보였어. 착각이었기를 바랬지만, 너의 얼굴은 숨기질 못해서..

다 들어나거든... 나도 지완이 하면 너에 대한 내 감정을 접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 지완이가 가진 네에

대한 사랑은 어떤 누구보다도 크다는 걸 알기때문이다. 나도 지완이 보다 더 깊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냉정하게 나의 감정을 봤을 땐.. 아니라고 하고 싶지만, 지완이와는 비교가 안된다는 걸 알아버리고 말아.

나~~ 해아 너 많이 사랑한다. 나의 첫사랑이니깐... 널 신입생 환영회에서 봤을 때 널 만나기 위해서

내 감정이 죽어있었다고 생각했으니깐... 그렇지만, 너에게 부담되기는 싫다. 네 맘이 지완이라면... 조용히

놓을꺼다. 하지만, 다른 남자라면 절대로 놓지 않을꺼야! 나도 인정하기 싫다. 근데, 지완이는 안되겠더라.

해아야! 사랑한다. 정말 사랑한다. 내 목숨보다도 널 사랑한다. 이 말을 네게 직접 해주고 싶었는데... 널

바라보고선 사랑한다고 고백하면, 놓치를 못 할 것 같다. 내 맘에서 보낼 수 없을 것 같아! 용기없다고

하겠지만, 남자라면... 포기할 줄 알 때 포기하는 것도 멋지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멋지게

프로포즈는 해보련다. 네가 받아주지 않을꺼라는 걸 알면서도... 그저 네 옆에 좋은 오빠로라도 있길 원해.

해아야! 사~~랑~~해! 많이......“ 찬승선배 진심입니다.

목소리가 떨리며... 눈물도 흘리는 거 같습니다.

정말이지 저라는 여자 못 된 여자인거 맞나봅니다. 저 역시도 미안함에 눈물이 맺힙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찬승선배 역시도 찬승선배만을 목숨보다도 사랑하는 여자 만나서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찬승선배의 배려가.... 그리고, 생각합니다.

정말이지 지완이에 대한 내 맘이 진심일까요?? 단지, 늘 붙어다니다 떨어져서 어색함이 아닐까요?

점점 더 복잡해질 뿐이네요.


그러다 잠들고 말았습니다.

찬승선배가 깨워 일어났습니다. “아~~~~~~ 조금만. 엄마!!”

“일어나 안 일어나면 뽀뽀해버린다!! ^^”

“헉! 누구야?  아~~ 선배! 아니.. 오빠 미안 헤~~~^^”

왠지 찬승선배의 얘길 들어서일까요? 찬승선배가 너무 불쌍하게 보입니다.

“와~~~ 오빠라고 그러네! 듣기 좋다!!”

“앞으로 계속 그럴꺼야! 오빠라고...^^ 그리고, 고마워!”

“별말씀을요... 내리자. 골목 안까지 데려다 줄께! ^^” 바보입니다. 다 들었는데... 데려다 줘서 고마운게

아니라. 날 사랑해준 마음. 그리고, 놓아주려는 마음에 대해 고맙다는 거였는데.... 어찌 되었든 저의 맘을

표현해서 기쁩니다. ^^

“아니 괜찮아! 그냥 혼자 가도 돼! 근데.. 시간이 꽤 걸렸네??”

“사실은 너 너무 곤하게 잠들어서 좀 돌았어! 깨우기 미안해서...^^”

“그랬구나. 미안하네... 그럼 조심히 가!”

“해아야! 아니 데려다 줄래. 내려~” 거절할 수 없습니다. 절대로....

걸어가는 길... 선배가 살며시 손을 잡습니다. 뿌리쳐야하는게 당연한데... 왜 그러지 못할까요?

그냥 잡고 걷습니다. “해아 손이 시원하다. ^^ 겨울에는 꼬~~옥 잡아야겠네. ” 뭐라고 말을 해야할찌..

정말 난감합니다. “오빠가 꼭 잡아주면 따뜻하겠네 뭐~~^^”

“잡으면 안 놓을껀데... 죽어도 잡고 있을껄!! 하하하하 아냐! 해아 또 그대로 믿을라...”

저의 표정이 어떤지도 안 봤으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선배가 아파하고 있다는 게 보입니다. 말한마디에

행동하나에.. 다 묻어나옵니다. 알고 있어서 어떻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집 앞입니다.

“오빠 고마워!! 자주 자주 데려다 줘라! 편하게 오니깐 너무 좋다 ^^”

“그래! 그럴게 ^^ 해아야~ 잠깐 눈 감아봐!”

“눈은 왜?? 뭐 주려고?? 그냥 줘! 아님 내가 먼저 줄까? 나도 줄꺼 있는데....”

“아니 내가 먼저 줄게 눈 감아봐!”

“싫어.. 내가 줄게 그냥 받아! 알았지...”

그리고, 고마움에 미안함의 표시로 선배의 뺨에 뽀뽀를 했습니다.

선배가 저를 안아서는 놓지 않습니다.

“헉!”   “잠시만... 해아야 잠시만...”

선배도 알고 있는거 같습니다. 선배의 말을 처음부터 다 듣고 있었다는 걸....

“오빠!” 아무 말도 안합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저의 목에 닿은 어떤 액체..... 선배의 눈물입니다.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티를 안 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절대 아는 척 할 수 없지요.

그저 미안한 마음에 가만히 안겨 있을 수밖에요.

제가 참으로 미워집니다. 너무 너무 미워집니다. 왜 이런 엇갈림이 있어야 하는건지.

해아도 눈물이 나려합니다. 하지만, 참습니다. 꾸~~욱!!

얼마나 있었을까요? 찬승선배가 저를 밀쳐냅니다. 조심스럽게... 그리고,

“미안하다 해아야! 피곤할텐데... 들어가서 쉬어! 나 갈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뒤돌아 갑니다. 찬승선배의 뒷모습도 가엽게 느껴집니다.

눈물이 납니다. 하염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누군가에게 속시원하게 기대어 울고싶습니다.

그때! 바로 옆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립니다.

“해아야!! 너~ 찬승선배!”

지완이였습니다. 내 눈 앞에 지완이가... 나도 모르게.. 방가워서.. 왜 그렇게 방가웠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방가워서 안겨버렸습니다.

“지완아! 나 혼자인거 너무 어색한거 알아? 내 옆에 너 없으니깐 나 맘이 아픈거 알아?

그리고, 지금 너무 맘이 무거워서 숨도 못 쉴 것 같았었어. 근데... 너 보니깐... 편안해져!

나~~ 네가 지금 내 옆에 있다는게 너무 기뻐!“

지완이 가슴이 이렇게 넓은 줄은 몰랐습니다. 지완이더 멍해진거 같습니다.

“해아야! 무슨일 있었는데.. 이렇게 울어! 말해봐!! 찬승선배랑 무슨 일 있었어?”

“아니.. 잠시만 잠시만... 빌려줘. 네 어깨! 나중에 다 알게될꺼야!!”

“그래! 말 하기싫으면 안해도 돼! 그리고, 내 어깨뿐 아리라 전부 가져도 돼! 평생~"

그저 김! 지! 완! 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기대게하는 사람인가봅니다. 편안합니다.

실컷 울었습니다. 찬승선배 앞에서 참았던 눈물 다 흘렸습니다.

“고마워! 나 쳐다보지마! 눈 팅팅 부었겠다!”

“괜찮아! 나한테 넌~ 어떤 모습을 해도 예쁘고, 사랑스러우니깐 봐봐!!”

억지로 고개를 올려 쳐다봅니다. 지완이 얼굴 보니깐... 더 이상 눈물이 나오지 않을꺼라

생각했는데.. 주르륵.. 흐릅니다.

지완이가 닦아줍니다.

“바보같이 또 눈물이 나네!! 헤~~~ 정말 바보같지! 근데, 이제 안 울꺼야!!

날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지완아 고마워! 아무것도 안 물어봐주고,

그냥 기대게 해줘서! 그리고, 오늘 일은 잊어줘! 많이 늦었다. 조심히 들어가!!“

“그래! 언제든지 내가 옆에 필요하면 찾아! 좋은 꿈 이쁜 꿈 꿔라! ^^”

그리고, 헤어져 집에 들어와 깊이 잠들었습니다.

너무 울어서 그런가 봅니다.

근데, 지완이 그럼.. 그 시간까지 집에 안가고 해아를 기다린거였습니다.

지완이 또 바보같이 그렇게 올때까지 기다린겁니다.

맘이 편하지 않았겠지요. 늘 자기가 데려다 줬는데.. 다른 사람이 데려다 준다는거 싫고

어색하고, 불안하기도 했겠지요. 그렇다고 이렇게 멍청할수 있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다음날 아무렇지도 않게 평소처럼 그렇게 지냈습니다.

혜연이와 승혁선배는 둘이 데이트 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선배 들어가기 전까지 실컷

데이트 해야한다면서...^^

하지만, 그런 거 결코 우리 세명 볼수 없지요. 그래서....

지완이와 찬승선배랑 함께 혜연이랑 승혁선배 방해하려고 쫓아다니기로 했는데... 해아가

찬승선배를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할수 있을찌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만났습니다.

승혁선배가 혜연이 달래고 얼래서 함께 하기로... 혜연이는 입이 나와서 들어갈 줄 모르고요.

찬승선배와 마주했습니다.

찬승 선배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인사합니다. 예전처럼...^^

“해아! 역시.. 해아는 아무것도 안해도 예쁘잖오. 혜연아 너무 화장하지 마라!! 그러다

나중에 피부상해!!“

“됐오. 찬승선배는 해아만 신경쓰면 끝이면서... 췌~ 승혁선배만 이쁘게 보면 돼!”

“그만! 또 왜이러시는지.... 스톱!” 역시나 지완이가 끊습니다.

다행입니다. 찬승선배 좋아보여서요!!


이렇게 5명이서 만나서 예전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놀았습니다.

지완이도 티를 안 내주어서 저 역시 편했지요 ^^


어느덧, 저녁

어떻하면 좋을까요??  이 일을..... ㅠ.ㅠ 그저 눈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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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무슨일 있는지 궁금하시죠??

참으셔요!! 다음 편에서 계속 됩니다. 앞으로 계속 추워지겠지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남은하루도 행복하소서...^^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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