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일 전에 꾼 꿈입니다.
정말 엄청난 시골마을에 자취방들이 따닥따닥 붙어있는 집에 제가 사는거에요.
물론 옆방에는 엄마, 그옆방엔 아버지 등등 아는 사람들도 각자 한방에 한명씩 살고 있구요.
그런 방에서 사는 중에 제가 어떻게 어떻게 해서 할아버지 한 분과 이상한 아줌마 한 분 그리고 저 셋이서 그 건물 주위에 산책을 하게 된겁니다.
얼마전에 포비든 킹덤이란 영화를 봐서 그런지 빽빽한 대나무 숲 한가운데 좁은 오솔길이 있고 그 사이를 셋이서 걸어가는데.
맞은 편에서 한무리의 귀신떼(?)가 오는거에요.
일반적인 예쁜 소복입은 귀신 이런게 아니고, 한번 봐도 쏵~ 소름끼칠정도의 포스를 지닌 귀신이 일렬로 오는 겁니다.
저는 거기서 한번 생각했죠.. 괜히 귀신본 척했다가 내가 알아챈 걸 보고 나한테 오진 않을까..
해서 모르는 척 못본척 하고 지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우리쪽과 귀신떼 사이의 거리는 가까워 져 오고... 저는 무심코 느낀게 귀신들이 나에게 오고 있다는 생각이 든거에요.
귀신들의 눈도 한결같이 나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때부터 겁이 났죠.. 움직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귀신들은 계속 다가오고 있고.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가만히 따라만 오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삼베 아시죠? 장례식때 쓰는 천..
기다란 삼베로 제 몸을 막 감는거에요.
어느덧 몸이 대충 다 감기고 저는 가만히 있었죠.. 움직일수 없었던건가..
그러자 갑자기 귀신들이 절 못보고 옆으로 지나치는거에요. 눈의 초점도 나에게서 멀어지고
저는 와.. 이런게 다 있구나 했죠..
그렇게 해서 다시 그 자취방으로 왔죠.
제 방앞에서 문을 열려고 보니깐 옆에 우체통에 뭐가 많이 꼽혀있는거에요.
뭔가 싶어서 봤더만. 사진들 뭉치가.. 있었는데
사진을 보고 완전 놀랬어요..
어디서 찍은 사진인줄 모르겠는데 모든 사진에 귀신들이 빽빽하게 있는거에요..
친구랑 찍으면 저와 친구 머리사이에 귀신머리가 있고.
나무밑에서 찍은 사진에는 나무위에 귀신들이 떼지어서 줄기에 앉아있고..
정말.. 완전 식은땀 줄줄 하면서 깼습니다.
초 여름에 상콤한 경험이었어요.. 귀신나오는 꿈 좋은꿈 아닌가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