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TV 에서 본 프로가 있었습니다.
제목은 아마 < 한국인의 집단심리 > 뭐 그런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선 세 개의 영상을 보여주는데...
첫째는 무당의 굿 장면이었습니다. 아마 동제였던 것 같은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손을 계속 비비면서 눈을 감고 축원하는...
둘째 장면은 모 개신교의 심령부흥대성회 장면이었습니다.
구르면서 눈물 흘리고 방언하는... 집단실신 비슷한 현장...
세째 장면은 김일성 주석 사망시 만수대 언덕 조선혁명박물관 앞에서 북한주민들이 마구 소리지르고 울면서 쓰러지고.. 난리가 아닌...
이 세 장면은 전혀 다른 사고체계에서 벌어진 별개의 사건인 것 같지만 독일기자는 이걸 동일선상에서 본 것입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해되시죠?
저것들이 왜 동일한 심리상태를 반영하는지에 대해서?
기독교인들에게 한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교리논쟁사를 잠시 들여다 보더라도 기독교는 이성적이고 완벽한 교리를 갖기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피터지는 논쟁을 해온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위일체설이나 바이블 무오설, 이신칭의설 등을 확립해 오는데 얼마나 치열한 논쟁과 배타가 있었습니까?
초기 기독교의 교리를 확립하고자 노력했던 아우구스티누스나 토마스 아퀴나스 등은 기독교를 이성의 근거에 의해 지탱하고자 고대 그리스 철학에 대해 끊임없는 공부를 했습니다.
그 지난한 노력과 논쟁의 결과 확립된 것이 현대 가톨릭이요 개신교입니다.
그런데 교인들 당신들 보면...
이 과정이 다 생략되어 있습니다.
예천불지니 비기독교인에 대한 저주니 구르면서 울부짖는 방언이니 하는 원시종교적 습속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자가 오히려 신실한 성도로 간주됩니다.
가끔 안티들이 교리라든가 이런 걸 지적하면...
그건 인간의 눈이 아니라 영적인 눈으로 봐야한다 이런 헛소리나 해댑니다.
당신들..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은 기독교를 원시종교로 되돌리기 위해 정말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음이 한 눈에 보입니다.
즉.. 당신들에겐 삼신할머니가 예수로 대치된 것 뿐이지 기독교인도 아니고 뭣도 아닙니다.
유럽인들이 교회나 성당에 잘 나가지 않는다해도 그들은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기독교적 가치, 즉 헤브라이즘의 가치를 체화하고 있는 기독교도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대부분 교인들은 거의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속적, 기복신앙적 사고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기독교가 기껏해야 당신들이 말하는 수준의 종교에 불과하다면 뭐하러 기독교를 고등종교라고 대접할 필요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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