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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너무 합니다.

상인 |2008.06.17 14:30
조회 6,680 |추천 0

요새 정말 죽고 싶은 나날들이네요.

 

청계천 쪽에서 식당을 한지 10년 됐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IMF 터져서 공치고..

 

자리 좀 잡아가니까 청계천 공사한다 해서 2년 공치며 버텼습니다.

 

청계천 오픈 후 축제때 좀 덕을 보며 적자를 이제 메꾸나 하며 열심히 장사하며

 

화장실 필요한분 그냥 이용토록 해드리고 물도 드려가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하지만 겨울엔 비수기라 공치고, 휴가철에 공치고,  새학기 시즌엔 등록금 여파인지 공치고...

 

지금 벌어 놔야 장마부터 휴가철까지 먹고 살텐데...

 

촛볼집회 하시는 분들은 식당에서 식사를 안하시나요?

 

김밥으로 식사하시고 버티시고 우리 식탁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 정말 감동하고  동감합니다.

 

그러나 한달 이상 매상이 없다보니 애들 둘 키우며 너무 힘이 듭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며 아이들 급식에 광우병 소고기가 올라올까 두렵고 집회를 지지하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이제 소고기 먹기 전에 굶어 죽게 생겼네요.....

 

촛불문화제 여러분의 집회로 근처 회사원들의 발걸음도 줄었지만 외부에서도 전혀 식사하러 오지를 못한답니다.

 

근처 상가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 상당히 심각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요.

 

집회를 그만 두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집회하시는 분들  근처 상가에 한번씩만 둘러 보아 주세요.

 

부탁드려요..

 

혹시 알바다 뭐다 하실까봐 말씀드립니다.

 

전 가게를 하며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그동안 텅빈 식당 문을 닫고 돌아와 아이들 껴안고 잠이 들면 한숨만 나오네요.

 

오늘부터 장마라니 더욱더 장사 안되겠지요....

 

차라리 집회분들...근처 식당에서 식사 좀 해주세요....

 

우리 좀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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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ㅠㅠ|2008.06.17 15:31
가게 위치라도 말씀해 주세요.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싶네요.^^
베플-_-|2008.06.17 21:33
우리나라.. 말 한번 잘 못하면 몰매맞는 나라죠 ㅠㅠ 무서워서 이 얘기 못하고 있었는데 근처 가게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술가게하나 하시는데 시내에.. 요새 손님들이 없대요 ㅠㅠ 단골 분들이 말하길 촛불집회땜에 차도못들어가고 밀려서 도저히 갈수가 없다고 하셨대여 회사원분들 상대라 차가지고 많이들 오시는데........ 어떤 가게 주인아저씨는 울화통이 터져서 촛불집회 하는 사람들보고 우리도 좀 먹고살자 이놈들아 이랫더니 돌 날라올뻔했대요 ........ 국민으로써 나라의 잘못된 일은 바로잡으려는 모습 보기좋지만 언제까지고 그 주위의 상가나 가게 하시는 서민분들.. 피해는 더이상 없었으면해요 서민을 위한 집회잖아요 ..그리구 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 고등학생들은 집회할시간에 공부를 한다던지 자기 할 일 부터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 대 주신 학비와 용돈과 시간을 나라도 공부를 바로 해서 이나라를 바로잡자!! 이런행동에 투자하셨음 좋겠어요 ㅠ 딱 봐도 솜털 뽀송한 청소년들이 밤늦게 까지 그렇게 집회참여하는거... 부모님은 자랑스럽다기 보다 안타까우실겁니다 ㅠ ㅠ 여튼 주저리 주저리 해봤어여 ㅠㅠ 욕먹는거아니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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