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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선언 닷새후...임신인거같네요..

autofocus |2008.06.19 09:39
조회 598 |추천 0

안녕하세요,

아직 미혼의 처자로 차마 어디 물을곳이 없어 글 올려봅니다.

네, 헤어진지는 5일째되는 날입니다.

사귄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었지만 서로 사랑하고 이사람이다 싶었기에,

양가에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걸 밝히고 남자친구부모님도 뵙고 했었지요.

헤어지게 된 이유는... 뭔가 우발적이었달까요.

평소에 제가 워낙 남의 말 귀담아듣지않고 제 생각대로 밀어부치는 경향이 있었고,

남자친구는 자기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티격태격..

그래도 남친이 워낙 애교가 많아서 (;;) 늘 잘넘겨왔던거같아요.

그래서 늘상 남친이 뭐든 다 받아주고 넘어가고해서 이번에도 제맘대로 굴었나봐요,

늘 받아주던 사람이

"정말 지친다.. 우린안맞는거같아"

전 그순간 인정하고싶지 않았던건지, 여기서 내가 굽히면 지는거다 이런생각이었는지

다른여자가 생겼냐며 더 어긋장을 놓았고.. 그러다 결국 제꾀에 제가 넘어가서

"헤어져, 받은거 다 돌려줄테니까 내일나와"

속으론 안받아준게 서운한거였고 미안하다고 하고싶었는데...

근데 남친왈:

"뭐뭐뭐있지, 뭐뭐뭐뭐뭐도 있으니까 다 가지고와."

순간 정말..-┏ 욱해버리고 다 가지고 나가서 나이차있는데도 불구하고

"야, 그래 잘먹고 잘살아라" 이러면서 썩소를 날리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바로그날새벽에 전화해서 질질짰습죠-_ㅜ 이건 아무래도 아니야 잘못했어..

그리고 3일이 지나도록 매달렸는데... 자기도 보고싶다고 말은 하면서,

여전히 다정한말로 울지말라고 하면서도 잘못했다는 제말엔 아무런 대답도 없던 사람.

시간이 필요하다 어쩌다 하더니 이젠 절 사랑하지 않는답니다,

어딜가서든 잘살라며 정말 언제 사랑했던 사이었느냔듯이 연락도 안합니다.

평소에 안하던 애교까지 떨며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매달렸는데...

이제 정말 지쳤는가 봅니다.

그런데 어쩌죠, 오늘아침에 혹시나해서 보니... 아무래도 임신입니다..

제가 싫어졌다는 사람에게 이런이유로 발목잡는것도 우습지만..

한편으론 원망스럽습니다,

전 피임기구를 사용하라고 늘 말을 하면 마지못해 씌우고하다가 제가 정신을 놓으면

도중에 빼버리는 그사람..

하지만 절 책임질 생각으로 그랬다는거 알고 많이 사랑했는데,

어떻게 한순간에 그럴수 있는건지.. 제잘못도 있지만.. 몇달뒤에 보더라도 받아주면안되는건지.

당장 돈도 없고 이대로는 아무런 대책이 없어서 정말 막막하네요..

저어떻게 해야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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