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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1일 "독일로의 출국 하루 전 ...,"

홀로 아리아 |2003.11.27 11:19
조회 480 |추천 0

벌써 하루 전이다.

내일 바로 이 시간이면 난 비행기 안에 있을 것이다.

16시간 이상 걸릴 먼 여정의 길을 이제 꼬박 하루 남기고 있다.

어제 송별회식을 통해 함께 일하던 직장동료들과 작별인사를 나누었다.

해외파견 근무 3년 뒤에 난 어떤 모습으로 다시 이 땅을 밟게 될까?

돈이나 잔뜩 벌어야겠다고 어금니를 깨물어 본다.

물질보다 명예를 더 소중히 했던 지난 날 순수의 시대는 이제 물 건너 간 것인가.

아직 내게 순수의 시대가 남아 있을지 ...,

무엇이던 도전할 것이다.

그것이 명예던 물질이던 ...,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난 떠나는 것이다.

건축과 명예!

그리고 Money...

 

내가 사랑했던 짝궁과도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친구의 죽음으로 인한 마음의 어지러움이 짝궁과의 이별을 덮어준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이대로 냉랭해지려나 보다.

Between Cool and Hot ...

짝궁과의 아름다웠던 추억(사진, 메일, 메신저 대화내용)들을 디스켓에 저장했다. 

기억할 것이다.

추억할 것이다.

늘 나를 염려해 주고 걱정하던 짝궁과 이제 이별을 했다.

서로의 비전과 꿈과 계획을 위해서 ...

각자의 길로 등을 돌려 뛰어 갈 것이다.

언젠가 뒤를 돌아 보면 보이지 않겠지.

그러나 내가 뛰던 길 저 먼곳에는 짝궁의 발자취가 있을 것이다.

 

난 믿을 거다.

우리가 서로 각자의 길을 향해 뛰어가더라도

회상할 것임을 난 믿는다.

 

아듀~ 짝궁

야듀~ Made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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