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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지키고

지켜 |2008.06.19 15:20
조회 72,144 |추천 0

 

 

 

저는 현재 지방 4년제인 D 대학에 다니는 여학생입니다.

저도 기숙사 얘긴데 우연찮게 톡톡에 기숙사에 대한 얘기가 하나

올라와있네요..ㅎ

어쨌든 우리 기숙사는 얼마전 시험기간때 일어났던 일입니다.

우리는 시험기간때 24시간 개방을 하거든요..

도서관에 새벽늦도록 공부하다 오는 학생들이 꽤 있어서...

여튼 그렇게 저도 기숙사에서 새벽늦도록 열심히 공부를 하고잇는데

새벽 3시쯤에 샤워실에서 샤워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저는 '이시간에 무섭게 누가 샤워를하나..' 생각하고 그냥 아무렇지 않게 계속 공부를했어요

근데 30분이 넘도록 물소리는 끊이질 않고 계속 샤워를 하는거에요;

저는 누가 물을 안끄고갔나 싶어서 선뜻 나서지는 못하고

10분만 더 기다리다가 안나오면 나가봐야지 하고 10분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10분이 지나도 물소리는 끊이질 않고 계속 줄줄 흐르길래

어쩔수없이 샤워실에 갔어요..

혼자 들어갈려니 너무 무서워서 샤워실 문밖에서

"저기요~ 누구있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작은 소리로 여자가 "어떡해어떡해" 이런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너무 놀래서 "저기 무슨일있어요?" 그랬더니 아니라고 계속 가라고 하는거에요..;;

말을 주고받는 동안에도 물은 계속 흐르고있고;;;

그래도 혹시나 무슨일이있나 싶어서 밖에서 조용히 기다렸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갔을까..?" 이러면서 남자목소리가 들리길래

잘못 들었나 싶어서 샤워실로 바짝 귀를 기울였죠..

그랬더니 여자애가 " 갔어갔어, 빨리 나가!" 이러면서 둘이 남녀둘이서 실랑이를 벌이더라구요.

전 진짜 너무 놀래서 조교실에 바로 달려가서 조교님을 불러왔는데

보니깐 남녀 둘이서 ㅡㅡ;; 샤워실에서 같이 샤워를 하고있었던거에요;;;;;;;;;;;;;;;;

남들 다 자는 새벽을 골라서... 근데 시험기간이란걸 망각했는지

완전 딱 걸린거죠 , 그렇게 그여자애와 남자애는 그날 바로 퇴사를 당하고

우리 기숙사는 진짜 발칵 뒤집어 졌답니다 ㅠㅠㅠ.....

조교님도 화가나서 2시간동안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잠자는 기숙사생들도

놀래서 다 깨어나고,, ㅠㅠ

보니깐 신입생이더라구요;; 학교에는 이미 그들의 이름과 학과까지 모두다 소문이 났는데

4년동안 학교를 어떻게 다닐지.....ㅠㅠ

좀 불쌍하기도하고 ㅠㅠ 그렇네요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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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최강|2008.06.20 12:49
지킴이 멋지다. 간지난다. 폼난다. 쓰러진다. 저 남녀 커플이 대담하구만. 생각없이 저나이에 저런곳에서 저런짓을 할 생각을 하다니 짱부럽다 결론은 구리지만.
베플|2008.06.20 09:44
제목과 닉네임에서 느껴지는 저 사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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