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안양에 살고 있는 올해 22 살 먹은 대학3학년생입니다.
날씨가 점점 풀리면서 이젠 덥다고 생각할 정도까지 이르렀죠,
이런 날씨 탓인지 몰라도, 며칠전 아주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이제 학기말에 과제에 시험공부에 정신이없는 지경에
저희 어머니가 갑자기 위가 안좋으셔서 쓰러지셨습니다.
언제나 옆에있을것같은 엄마가 갑자기 쓰러졌다니
저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알았는데,,
다행스럽게도 그렇게 큰병은 아니어서 가벼운 수술을 받으시면된다고하셨습니다.
어쨋든 아버지도 바쁘시고 바로아래 남동생도 학교에 알바에 바쁜탓에,
학교일정이 끝나면 무조건 어머니 병원으로 바로 달려가서
어머니 잠드실때까지 기다리다가 잠드시면 집으로 오곤했죠..
약 삼일전이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너무 피곤하고 지칠대로 지쳐버린 몸뚱이를 이끌고
병원에 있다가 어머니 잠드신거 확인한후에 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서 어머니입원해 계신병원이 좀 먼지라 버스타고 한참을 와야했죠..
너무너무 피곤했습니다. 그리고 좀 서글프기도 하고 괜히 서럽더군요..
이제 집에 들어가면 또 집안일을 하고 과제를 마저 하고 ..
생각만 해도 피곤하더군요..
저희집은 빌라식 주택입니다. 집에 들어가기전에 잠시라도 쉬고싶은 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빌라 입구낮은계단에 앉아 밤 하늘을 쳐다보고있었죠.
귀에 꼿은 음악과 함께 잠시동안의 여유를 가지고 싶었습니다.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
좁은 골목길 주차할곳은 찾아다니는 자가용들..
그런 와중에 갑자기 제 시야에 들어선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희동네 빌라식 주택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근데 바로 앞주택가들의 건물과 건물 사이에 어떤 남자가
바로 앞집 지하창문을 기웃거리고 있더군요.
바쁘게 지나가는 사람들은 정신이없고 저만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었습니다..
혹시 도둑아니야??
라는 생각에 핸드폰을 꺼내 112를 눌러놓고 유심히 지켜보고있었습니다
여차하면 경찰에 신고할 생각에..
계속 지켜본 바.. 굉장히 안절부절하고있더라구요..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머리가 단발처럼 보였습니다..
갑자기 저 어렸을때 생각이났습니다.
밖에서 늦은시간까지 놀다가 부모님한테 혼날까봐
집에 못들어가고 집앞에서 안절부절한 생각..
혹시 가출했다가 집에 들어가고싶은데 무서워서 못들어가는건가?
저 혼자 막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시작한거죠..
어쨋든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델고가서 라면이나 끓여주고 잘 다독여서 보낼까 하는 생각에..
말을 걸어 볼생각으로 막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참이었습니다.
근데... 띠로링.......
띠로링.......
띠로링.......
띠로링.......
띠로링.......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어지고 차도 다니지 않는 그 한적하고 고요한 그 시간에
제 눈앞에 나타난것은 바로 다름아닌
DDR맨이었씁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아랫도리에 위역시 그래보였고
그위에 얇은 면후드잠바를 걸치고 후드를 머리에 둘러쓴채
제 앞에서 열씸히 손운동을 하고있었씁니다........
전 순간적으로 어쩔.............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때 갑자기 교수님의 말씀이 번뜩 생각났습니다.
그런거 보면서 더 쫄고 무서워하면 그런놈들은 더 쾌감을 느끼니까
태연하게 행동하라고.....
솔직히 무서웠지만 그자식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봣습니다.
눈이 안갈수가 없더군요....
그러면서 막 웃어줬씁니다.. 억지웃음을
아하하하핳하하하하하하하;;;;;;;;;;;
그랬떠니 그자식 더 가까이다가오는것이엇씁니다........
어머나 발이 꼼짝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용기를 내서
" 이런 미x놈아 집에가서 해!"
했는데 한발짝 더 다가오는것이었씁니다
덜덜덜.........
저 아까부터 들고있던 쥐고있던 핸드폰을 뒤로해서
동생한테 문자를 보냇씁니다..
야 집앞으로 나와바 빨리 빨리 급해
제 동생은 쏜살같이 튀어나왔고 제 동생을 보자마자
그 놈 엄청난 속도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뒤쪽의 담을 넘으러 가는듯했는데..
제 남동생이 막 쫏아갔습니다.
"저런 미친색히" 라고 외치며
막 쫏아갔는데 전 너무 놀란나머지
그놈의 엉덩이밖에 보이지않았습니다.
한 오분후 돌아온 제동생이
어디 건물로 들어가는거 봤는데
그냥 안쫏아갔다고 하덥니다.
그냥 냅두고 다음부터 그런거보면
바로 도망가라고
바보같이 그러고있다 봉변당하면 어쩔라냐고
막 화를 냈습니다..
아 어쨋든.................. 전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중학교때 한번쯤 겪어봤을 여중생과 바바리맨의 만남
나이 22먹어서 만나보는군요 .....ㅎㅎ
그날 가라앉았던 기분이
그 사람으로 인해서 좀 업된것같았어요 ㅎㅎ
재밋는 경험이긴한데.....
여자분들 밤길
모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