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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웰빙 된장요리

hanolduol |2006.11.14 10:58
조회 90 |추천 0

<행복레시피>

 

구수한 천연보약, 된장요리

 


우리 음식문화의 뿌리이자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된장이 수난을 겪고 있다. 이른바 ‘된장녀’ 논란 때문이다. 몸에 좋은 구수한 천연보약인 된장이 폄하되는 세태가 안타깝다.

어릴 적 시골에서 자란 나는 된장이 만병통치약인 줄 알았다. 뒤뜰 감나무 아래에서 감꽃을 주워 목걸이를 만들다가 벌에 쏘이면 외할머니는 대뜸 된장 한 종지를 떠와 발라 주셨다. 또 배가 아프다고 징징댈 때는 뜨거운 물에 된장 한 숟가락을 풀어 마시게 했다. 정말 신기하게도 외할머니의 민간요법은 언제나 효과만점이었다. 외할머니는 오랜 체험을 통해 된장의 효능을 알았던 모양이다.

이제 나는 된장의 위대한 효능을 신봉하는 된장예찬론자가 됐다. 2년 전, 행장을 꾸려 장집 나들이를 하면서 된장의 효능에 대한 학술 논문과 과학적인 실험 결과들을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된장의 효능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암과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해독작용이 있어 술, 담배, 중금속의 독성도 중화시킨다. 된장은 또 발효식품 가운데 항암효과가 탁월하다. 얼마전 발표된 부산대 식품영양학과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재래식 된장이 항암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시판 된장, 청국장, 미소(일본된장) 순이다. 끓이더라도 항암효과는 없어지지 않는다. 이밖에 항산화 효과, 혈관 침착 예방, 다이어트, 간 기능 회복, 면역력 증강, 골다공증 예방 등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된장이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매일 똑같은 된장국, 된장찌개로만 먹는다면 물리기 십상이다. 새 입맛, 새 느낌으로 된장요리를 업그레이드 시켜보는 건 어떨까. 된장을 구이나 조림의 양념으로, 샐러드드레싱, 나물무침 양념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된장으로 드레싱을 만들어 샐러드나 튀김요리를 즐겨보자. 된장드레싱이 입맛을 돋워 그 맛에 감탄사를 연발할 게다. 된장에 식초, 설탕을 넣고 잘 섞어 야채샐러드에 이용하면 새콤하고 깔끔한 맛이 그만이다. 된장에다 올리브유와 식초를 섞은 드레싱도 좋고, 마요네즈나 떠먹는 요구르트와 섞으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색다르다.
뿐만 아니라 된장을 돼지고기나 쇠고기, 각종 생선구이를 할 때 발라 주면 누린내가 나지 않아 맛이 한결 깔끔하다. 이처럼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된장요리로 가족 건강도 챙기고, 세계만방에 오리엔탈 건강소스 된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야할 때이다.

 

 

글 / 이진랑 (푸드 칼럼니스트)

 

 

 


 

구수한 된장드레싱이 입맛 돋우는 ‘된장치킨샐러드’

 

재료
닭 가슴살 3쪽, 샐러드용 야채 적당량, 청· 홍 피망 1/3개씩, 붉은 양파 1/4개
닭고기 양념 : 양파즙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된장 1큰술, 마른 바질 1작은 술, 청주 1큰술
된장소스 : 된장 2큰술, 마요네즈 1큰술, 물엿 1작은 술, 레몬즙 약간

 

이렇게 만들어요
1.닭 가슴살은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군데군데 칼집을 넣은 후 준비한 밑 양념을 넣고 버무려 잠시 재워 둔다.
2. 샐러드용 채소는 씻어 물기는 턴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피망과 양파는 링 모양으로 썰어 먹기 좋은 크기로 다시 한 번 더 자른다.
3. 준비한 된장소스 재료를 한 데 담아 고루 섞는다. 된장은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콩 덩어리가 있는 것이 싫다면 체에 걸러서 사용한다.
4.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양념에 재워 둔 닭고기를 넣어 앞뒤로 뒤집어 가며 굽는다.
5. 접시에 샐러드용 채소를 고루 버무려 담고 닭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저며 썰어 얹는다. 그 위에 만들어 놓은 된장소스를 끼얹는다.

 

Tips! 된장에 마요네즈 대신 겨자 1큰술과 머스터드소스 2작은 술, 씨겨자 등을 섞어도 독특한 맛의 퓨전소스가 된답니다.

 

 

# 참 쉬운 맛내기 포인트

된장요리 더 맛있게 먹는 방법

1.짠맛이 강한 된장찌개도 맛있게 먹는 법이 있답니다. 부추, 표고, 현미가루 등 부재료를 많이 넣고 끓이면 염분을 줄일 수 있어요.
2. 된장요리에는 다진 마늘을 넣지 않는 것이 좋아요. 마늘향이 된장의 구수한 맛을 떨어뜨리고 국물이 자칫 지저분해질 수 있거든요.
3.돼지고기 수육을 삶을 때 된장을 넣으면 누린내가 없어지고, 생선에 된장을 발라 구우면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출처 : 월간 <행복한 동행> 2006년 11월호 / 행복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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