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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아버지께..

장선우 |2003.11.28 04:02
조회 212 |추천 0

아버지..

아버지란 말..나이 열아홉되서야 처음 쓰네요..

여기 하늘로 쓰는 편지를 보구 여기에 아빠에게 하고픈 말 쓰면 혹시나 전해질까 하구 써봐요..

아빠 하늘로 가신지 3년이 다 되가네요..

저는 아직도 아빠가 하늘나라에 가신거 같지 않아요..

저하구 엄마 곁을 지켜주시구 계셔서 그렇게 느끼는거죠..?

지금두 아빠 만질때 살결이 느껴지구 아빠 꼬옥 안을때 따스함이 느껴지구..그래요..

얼마전에는 외할아버지 회갑잔치때 녹화했던 거랑 저 어렸을때 노래방가서 녹음한 테이프두 들었어요.

오랜만에 아빠 목소리듣구 얼굴 뵈니까 눈물이 나도 모르게 나더라구요..

하늘나라 편해요? 거기 있는 사람들 아빠한테 잘해줘요??

잘해드리겠죠..?^^아빠야 워낙 좋으신분이니까..^^

나는 아빠 없는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요..

엄마랑 나랑 의견충돌일어나면 누구하나 잡아줄사람두 없구요..

엄마랑도 싸우면 안되는데 왜자꾸 싸우게되는지....

아빠한테 못한 효도 엄마한테 잘해드려야하는데말예요...

아빠..죄송해요..살아 생전 제대로된 효도 한번 못하고...

아빠..이승에서 저와 엄마때문에 고생하신 삶..

하늘나라에서는 그런 고생, 걱정 모두 다 털어버리구 편히 지내셨으면 해요..

엄마랑 나랑 잘 살께요..엄마랑 제 곁에서 그저 지켜봐주세요.

아빠 아들 장선우..아빠 바램대로 꼭 성공할께요.

그게 뒤늦게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효도라도 되겠죠..?

너무 보고 싶어요..

정말 너무 보고 싶어요..아빠..

조만간에 아빠 산소로 인사드리러갈께요..

편히 건강히 지내세요..^^

다음에 또 남길께요..^^

 

아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

나의 영원한 버팀목 우리 아빠께 올림..

 

2003.11.28. Am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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