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이 20대중반입니다..
본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두남자 사이에서 심각한 고민을 하고있어요
저에게는 인생이 달린 큰 문제기때문에.. 심각하게 글써봅니다..
4년을 만난 남자친구와 잠자리를 안해준다는 이유로 헤어지고..
그남자는 저랑 사귀던 중간에 같은회사 경리를 꼬셔서.. 사귀던중 임신해서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은 세살난 아기를 두고있지요..
그후로 만난 남자는.. 저랑 동갑이었고.. 참 철딱서니없는 마마보이였습니다
키도크고 얼굴도 잘생긴편이었고.. 능력도 있고.. 성격도 활발했죠
무튼 그남자와 일년을넘게 만났습니다
사귀던중 사랑하는 사이기때문에 잠자리를 여러차례했었는데..
임신이된겁니다.. 것도 2번이나..
울며불며 매달렸지만.. 매정하게 뿌리치는바람에..
혼자 미혼모시설에 들어가서라도낳을까 했지만.. 아기가 불쌍하게 생각되어 결국 수술했지요..
그리고 그사실을 나중에 알게된 남자친구의 부모님이 저를 반대하고 결국.. 헤어지게 되었어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은안했지만.. 남자친구네 집안 행사가 있을때마다 저만빼놓고.. 남자친구의 누나와 가족끼리만 모이고..
이런저런 사소한것들로 싸우다가 결국 제가 헤어지자고했지요..
결국.. 그남자에 대한 믿음이 많이 부족했던것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 이유는.. 속궁합도 많이 안맞았구요..
그남자는.. 저랑 속궁합이 잘맞는다며 결혼하자고 거의매일 졸랐지만..
전 그게 아니었어요.. 만족한적도 없었고..
그사람을 너무 사랑하긴 했지만.. 병원도 두번이나가고.. 그런 시댁을 받아들일 자신이없어서 꼬투리를 잡아서 헤어진거나 마찬가지죠..
그리고.. 얼마후 같은직장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사람이란게 참 간사한게..
매일 출퇴근같이하고.. 회식 같이가고.. 사석에서도 많이 마주치다보니 정이들어.. 제가많이 좋아했어요
그게 지금 남자친구입니다..
저보다 나이는 한살많고.. 저보다 경력도있고.. 생각도있고..
말하는 하나하나가 생각있고 .. 여튼 지금은 콩깍지가 씌웠는지 너무 멋있습니다..
저랑 헤어진남자친구는.. 하루하루 술에쩔어 매일같이 울면서 전화가왔었어요..
한번만더 기회를 달라고..
그럴때마다 제가 말했어요.. 나처럼 뚱뚱하고.. 성격도 안좋고 괴팍한여자말고 순수한여자 만나서 꼭 이쁘게 결혼하라구..
지금남자친구와 무지 잘지내고있는데..
속궁합도 잘맞습니다.. 좀 민망하긴 하지만.. 전남자친구보다는요.. 훨씬 잘맞아요..
헤어진남자친구와 정말 결혼하려고.. 애쓰고 노력많이 했지만 인연이 아닌가보다 했는데 이제와서 저한테 매달립니다..
연락하지말라고도 해보고.. 다신 앞에 나타나지말라고도 해보고.. 다해봤지만..
그럴때마다 더 망가진모습 보일까봐.. 혹시 그러면 제가 마음이 너무 아플까봐..
근데 그 헤어진남자친구가.. 이제와서 또 그럽니다..
결혼하자고.. 우리둘이 행복하게 이쁘게 잘살자고.. 자기가 다 잘못했고 미안했다고..
결혼하자고.. 부모님은 설득할테니 제발 돌아와달라는식으로 말합니다..
그런데 저.. 그남자에게 갈수가 없어요..
연민이라는게 남아서 아직까지 걱정도 되고.. 마음도 아프지만..
지금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그사람에게 상처주고싶지가 않아서요..
그런데저.. 병원에 마지막에가서 소파수술했을때.. 의사쌤이 그랬습니다..
자궁이 워낙 얇고 약해서 아기가지기가 힘들수도있을꺼같다고..
물론 그런 흉터와 흔적 남기고간 남자와 결혼하는게 맞겠지만..
지금남자친구에겐 미안한 제 과거이지만..
이 사실 죽을때 까지 숨겨서라도 지금 남자친구와 결혼하고싶습니다..
근데 지금남자친구는 아직 결혼생각이 없나봅니다..
서두를 나이는 아니지만.. 제 전적이 안좋아서.. 그런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결혼도 하고싶고 빨리 아이도 갖고싶습니다..
그렇다고 그런이유로 전 남자친구와 결혼할수도없고..
지금남자친구에게 미안하기만 합니다..
저 어떻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