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기로는 A-level은 집에서 독학 하실 수 없습니다. 저도 홍콩에 있는 영국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A-level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지금부터 말씀드리죠.
영국은 미국과 한국과 달리 대학이 4년이 아닌 3년입니다. A-level은 고등학교 12학년에서 13학년까지 (그러니까 2년)동안 듣는 과목들입니다. 저는 A-level을 총 4과목 들었는데 (3과목 들을 수도 있슴) -- History, Engish, Biology, Math였습니다. 이 과목들은 2년 내내 듣는데 A-level은 대학 예비과정, 즉 대학교 1학년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10학년에서 11학년까지 GCSE라는 과정을 듣는데, (8-10과목 정도 듣습니다) 11학년 말에 GCSE시험을 봐서, 학교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와야지 A-level과정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A-level을 수료할 당시 한 과목당 적어도 12-13학년 동안 2-3번씩 A-level시험을 봤기 때문에, 학교에서 그 과정을 수료하고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시험문제는 SAT처럼 사지선다형 문제가 아닌, 거의 논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시험문제도 학교로 직접 배달이 되기 때문에 (한국도 같은 과목이라도 교과서가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죠? 예를 들면 영어라도 동아 출판사, ㅇㅇ출판사, ㅁㅁ출판사 이렇게 여러가지 교과서 종류가 있습니다. A-level도 똑같습니다. 제가 나온 영국학교 같은 경우, history는 Oxford University Press에서 나온 syllabus와 시험지, biology는 University of London에서 나온 시험지를 썼습니다. 출판사에서에서 학교로 직접 시험지가 배달되고, 시험이 끝나는 즉시 영국으로 보내져 채점이 됩니다.) 어느 한 영국식 학교에 정식으로 다니지 않는 한 한국에서 혼자 독학하여 A-level을 통과하겠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A-level영어 같은 경우, 저는 총 8시간 동안 시험을 봤습니다. 다 같은 날에 본 것은 아닙니다만, poety 3시간, prose 3시간, 그리고 drama 2시간... 총 8시간 동안 계속 논술만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Biology도 마찬가지로 총 6-8시간 시험을 쳤는데, 사지선다형은 거의 없고, 각 시험마다 논술은 2-3문제 있었습니다. 이것은 학교를 다니면서 각 과목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고, 실험하고, 토론하면서 시험공부를 하는 방식입니다.
우선 어느 과목을 들어야하는 지 결정해야 하고, 그에 따른 영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어떤 출판사의 syllbus를 사용해야 할 것인지 결정한 다음, 그에 맞는 교과서를 구비해야 합니다. 그 다음에 시험지를 그 출판사로 부터 배정 받아야하는데, 제가 아는 바로는 그것은 일반인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A-level을 통해서 영국 대학교를 가려면 다른 영국식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처럼 대학 입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한 그것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A-level시험 결과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야 나오기 때문에 대학 측에서는 학생이 듣는 각 과목 선생님들이 그 학생의 predicted grades, 즉 "이 학생은 이 과목에서 B를 받을 것이다"라는 식의 편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토대로 학생을 뽑는데, 나중에 A-level 점수를 가지고 가서 정식 입학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학교마다 원서를 따로 내는 것이 아니고, 원서를 하나를 작성하여 5개의 학교에 제출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이것 보다 좀더 복잡합니다. 더 자세히 가르쳐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답변이 너무 길어지게 되거든요.
제 생각에는 영국으로 유학가서 거기서 고등학교 과정을 수료하시는 게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A-level은 결코 한국에서 독학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