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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연애중~ (사진有)

사랑하나면돼 |2008.06.23 03:17
조회 826 |추천 0



 

제남친과는동갑내기에 7년째연애중입니다 ㅋ

연애기간이 길어서 솔직히 처음과는 다른건 사실입니다

그동안 싸운날도 많았고 정말 재밌고 즐거운날도 많았답니다

남친과 전 일주일도 아닌 한달에 한번 만날까말까해요

원래 거의 붙어 살다시피했는데 남친직장을 옮기는 바람에

뭐 그런것도 있지만 서로 열심히 돈모으는중이에요

한번만날때 마다 데이트비용 만만치 않잖아요

남친집 사는것도 여유롭지않아서

진짜 모은돈이 하나도 없어요

남친 대학안가고 군대일찍갔다와서 22살부터 열심히 일해서 모은돈은

집이며 어머니 병원비며 하여튼 돈이 쩜 모아졌다 싶음

그때마다 일이생겨 족족 빠지더라구요

저도 그때마다 그런맘먹으면 안되지만 안타깝고

어떻게해서 모은건데,,아까운맘도 있었지요

저희집이 그래도 좀 여유로워서 제가 남친곁에서 마니 챙겨주고 있지만

이사람에게 들어가는돈 아깝다고 생각한적은 없어요

더 챙겨주지못해 미안할뿐,,

요즘들어 저에게 전화를 잘 안하더라고요

통화료 마저 아껴야한다며,,

다른사람이 보기엔 좀 그렇겠죠?

저또한 섭섭하구 그랬지만 다 이해하고 있어요

이사람 한가정을 책임져야하거든요 아버지가 안계셔서,,

근데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남친보면 이사람 참 괜찮다 싶어요

제 친구들은 정말 뜯어 말리고 있는중이지만 ㅋ

며칠전에 남친한테서 전화가왔었죠

정말 간만에 남친이 먼저 전화한거라 기뻣어요

 

남친: 자나 ?                       

나 : 아니~왠일이고 ~               

남친 : 왠일이긴 내가 못할때 했나?   

나 : 아이다 ~ 밥뭇나?          

남친 : 밥뭇지~니보다 더 잘챙기무니깐 걱정말고 니나 잘챙기무라

       머하너?                

나 : 그냥 테레비보고잇다,  

        안바뿌나?

남친 : 안바뿌다 내 양말없다 검은색 양말쩜 사다 나라~

나 : 알겠다,

남친 : 아랐데이~

뚜뚜뚜뚜

ㅡㅡ 헐 ~

경상도 남자는 다 그런갑소 ㅋ

그담날 전화또 왔네요 전또 기쁘게 받았죠

나: 어~~~~~~(방긋^^)

남친: 밥뭇나?

나 : 뭇찌~ 일하는중이가?

남친 : 어~ 내 남방하나 사야된다

나 : ㅡㅡ사라 와~?

남친 : 돈엄따~하나 사나라~

나 : 그거살돈도 음나?

남친 : 엄따 사나래이~

나 : 아라따~

남친 : 그래 수고!

뚜 뚜 뚜

헐~

그담날 또 저나왔네요

나 : 와 또!

남친 : 와 버럭하노?

나 : 아이다~밥뭇제?

남친 : 어 이번주 머하노?

나 : (방긋) 왜 쉬는날이가?

남친 :쉴까 하는데 ,,

나 : 그럼 부산에 바다나보러가쟈~

남친 : 기름엄따.

나 : 머하노~ 기름도 안넣고~

     여기는 우에 올라카너?

남친 : 거기갈만큼은 있지~

나 : ㅡㅡ그럼 집에서 놀지머

      족발묵꼬 싶다~

남친: 모르나?돈엄따~만원있나 몰라ㅋㅋ

나 : 그럼 떡볶이 사도~

남친 : 고맙데이~ 생각해줘서ㅋㅋㅋ

나 : ㅋㅋㅋㅋ 내밖에 엄제

남친 : 당연한거 아니가 ㅋㅋㅋ

     내요새 사고시픈 운동화가 있다

나: ㅡㅡ 먼데?

남친 : 나이키 에어

나: 나도 나도

남친 : 니도 갖고싶었나

나: 당연한거 아니가~돈엄써서 못 사지~

남친: 내꺼 먼저 사고 담에 니꺼사자!

나: ㅋㅋ도랐네야~

남친: 와 싫나?ㅋㅋㅋ

나: 돈 아끼자,,

남친 : 아라따 ,,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다 끊었어요

그러다 오늘 만났어요 제가 원룸에 혼자 있다보니

아침일찍 온다고 문열어놔라고 문자 왔길래

열어야지 하다가 잠들어버렸죠

 쾅쾅쾅

 

나: 아이씨~ 좀 살살 뚜드리라~사람들 다깨겠다~

남친 : 여태 자는사람이 어딧노?

        그래서 내가 문 열어놔라해째?

나 : 깜빡했다 ㅋㅋ

    어? 이거 머고?

 

박스하나 덜렁가지고 왔더라구요

 

남친 : 신어봐라~ ㅋㅋ

       오다가 하나 주웟는데 니발에 맞는가 몰겠다

       아~ 피곤해죽겠네 자야겠다

 

이러더니 침대이불속으로 쏙들어가버리네요

가만히 박스를 쳐다봤습니다

신발같은데,,,

열어보니 역시나 며칠전 얘기했던 신발을 떡하니 사왔네요

참 좋기도 하고 한편으론 돈도없을건데,,

괜히 신발갖고 싶었다고 얘기했나시퍼서,,

와락 안았습니다,ㅋㅋ

 

나 : 말라꼬 이런거 사왓는데~        

남친 : 사온기 아니고 주웠다니깐       

        와? 별로가??

나 : 그기아이고~! 이쁜데~ 니꺼나 사신지 내껀말라꼬?

남친 : 내껀 담에 사면 되지뭐~ㅋ

       비키라 ~ 잘란다~

      

 

                 ( 신발이랑 제방 사진이에욤 ^^)

 

 

ㅎㅎ 이사람 무뚝뚝해도 정말 사랑스러워요

안챙겨주는척하면서 뒤에선 다챙겨주는사람이거든요

한참자고 일어나선 내가끓여준된장찌개가 먹고싶다고 하네요

회사에서주는 된장국은 맛없어서 손도 안댄다며,,ㅋㅋ

 

이사람이랑 결혼약속했습니다

사랑하지만 헤어진다는말있잖아요

예전에 저희집 반대로 헤어진적있었거든요

부모님 말듣는답시고 제딴엔 잊을려고 딴남자도 만나보고 그랬지만

함께한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이사람쉽게 못잊겠더라고요

두달여만에 다시 재회했습니다

남친이나 저나 저희집에서 인정할때까지 열심히 노력할려구요

제주위사람들 저보고 정신차려라 현실은 능력이고 돈이라고 하지만

전 이대로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저희 마니 응원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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