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0년 가까이 수입되어온 반종들. 누구는 논과 받을 팔아서 또 누구는 집을 담보 잡혀서 반종을 샀으나 세월이 흘러도 답을 얻기 어려웠다. 수입업자들의 과실 혹은 악덕 상술을 일삼은 업자들은 반성해야 한다. 보일리스면 뭐하고 벅이면 뭐할 건가? 전투견 혈통과 웨이팅불독의 구분도 없이 수입되어 온 세월들 한국의 독맨들 중에는 수입견만을 상대로 골라서 시합을 하는 독맨들도 있다. 그런류의 시합에서도 종주국의 수입견은 연전연패하기 일수였다. 500불짜리 수입견이 고가견으로 둔갑하여 1천만 원 이상을 홋가하는 상황에서라면 철저히 선택 번식된 한국의 번식자들이 생산한 전투견에게 승리하기 어려웠다. 어쩌다가 수입업자들이 큰돈을 들여서 진정한 전투견을 수입했다. 작게는 1만 불 크게는 몇 만 불이나 들여서 말이다. 이때부터 뜻 있는 수입업자들이 진정한 전투견 혈통을 수입했다. 큰 기대를 가지고 수입해서 게임을 했으나 예상 밖으로 한국의 전투견들에게 연전연패했다.
물론 이때의 전투견들이 연전연패한 원인을 분석해 보면 나름대로 승리하기 어려운 이유도 분명히 있었다. 나이가 많아서 노쇠한 전투견을 수입했던 탓도 있고, 스테로이드에 쩔은 개도 있었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오버페이스한 개는 그 다음시합에서는 소위 니그리가 오면 어떻게 되는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오버페이스하게 되면 전투견은 소위 니그리가 오게된다. 또 스테로이드를 잘못 복용하면 소위 소리를 내게 된다.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흥분하고 매우 공격적인 상태가 되고, 스스로 흥분을 절제하지 못하고 그런 감정적인 상태가 소리를 통해서 해소된다. 이 상태에서 룰은 녹다운제를 적용했다. 비록 전투견 혈통이라고는 하지만 불리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웃음이 나오는 일이다. 종주국으로 유학 가서 종주국의 전투견 관리방법을 정확하게 배운 투견인도 물론 있다. 그리고 한국으로 건너와서 수 없는 연습을 반복하고 훗날에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한 투견인도 있다.
그러나 이런 투견인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수입업자들이 전파한 관리방법 중에 스테로이드 용법은 한국의 룰과는 어울리지 않는 용법이라는 것이다. 6년 만에 돌아와서 많은 사이트를 다녀보았다. 사이트에 난무하는 지식들이 그 대부분은 외국사이트에서 복사한 글들이다. 자신이 직접 연구 노력하여 얻은 데이터와는 좀 글의 성격이 다른 글들이다. 외국사이트에서 복사하여 글들을 올린다고 해서 잘못된 행위는 아니다. 그런 노력들도 투견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검증이 없는 복사는 후학들에게 잘못된 지식을 전파하게 될 수도 있다. 그 중에 특히 스테로이드 용법이 그렇다.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만 누구에게나 초보보다도 더 이전의 시절은 있다. 열심히 사육하였으나 이런저런 병으로 죽게도 되고, 고장도 나게되면 매우 속상하다. 스테로이드 용법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했으나 자신의 개가 아프고 피곤할 때 어떡해 조치해야 하는 줄을 모른다면 스테로이드 용법에 앞서서 개 관리법부터 먼저 배워야 한다. 개 관리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개의 컨디션 유무에 대해서 깨닫게 된다. 이런 부분들을 배우고 혹은 공부하고 연구하고 난 후 관리에 임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결과에서 확연한 차이를 만든다.
거품이 잔뜩 낀 공부를 하고 기초를 소홀히 하고 대충대충 잡지책을 통한 공부를 한 이후에 막연한 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전투견과 웨이팅불독의 구분이 없이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는 수입업자들이 거금을 들여 수입은 했으나 노쇠하거나 스테로이드에 쩔어 이미 폐견이 된 전투견을 수입했다. 수입업자들이 자신이 수입한 전투견이 과연 폐견인가 아닌가도 구분하지 못한다는 말인가?누구를 탓해야 하는가? 바로 자신을 탓해야 한다. 이때 수입되었던 전투견을 보면 트리플독도 풀독도 있다.
또는 이종교배된 개도 있다. 개는 게임에서 패했으나 혈통만큼은 분명히 가치가 있는 개다. 이런 개들이 한국에서 번식되기 시작하면서 한국의 전투견은 한 단계 성장하는 전기를 마련한다. 몇 년 전부터 수입업자 중에 극소수가 이제는 500불짜리 수입견을 수천만 원에 매매하는 상술에서 벗어나 큰돈을 주고 산 수입견을 한국에 수입했다. 무척 큰 꿈을 가지고 의기 양양하게... 그러나 역시 또 이기기보다는 지기 바빴다. 역시 패배한 원인을 분석해보면 싸움을 못하는 개라서 패배한 개도 있었지만 좋은 개임에도 패배한 이유를 보면 역시 이미 폐견이 된 독을 수입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폐견이 된 원인을 분석해보면 종주국의 게임룰이란 소위 후리녹다운 즉 케이준룰이다. 그밖에 대드메치룰에서 활동한 개도 간간이 있다. 이기고도 폐견이 되는 수는 허다하다.
그리고 게임 중에 오버페이스하게 되는 원인 중에 가장 큰 원인은 역시 스테로이드의 영향이다. 그랬기 때문에 원인 불명의 암으로 사망한 개도 있다. 스테로이드는 암을 유발시킨다. 특히 바니화이브가 주장하는 철분 재제가 그렇다. 이 부분은 바니화이브가 빠뜨리고 간 '킵더 2000'이라는 글을 통해서 말하려고 한다. 수입을 할 때는 바로 이런 관리에 관계된 방법 중에 부작용을 만들수 있는 방법으로 관리된 개는 피해서 수입되어야 했다. 그런데 한국의 업자들은 그런 부분들을 공부하지 않았다. 선택번식하지 않은 근친번식된 개에는 대사에 문제가 많은 개가 매우 많다. 어떤 개는 아미노산대사에 문제가 있을 수가 있고, 전해질 대사에 문제가 있는 개도 있을 수가 있다.
그런데 수입업자들은 역시 이런 부분들을 공부하지 않고 수입에 열을 올린 탓에 선택되지 않은 근친번식에서 태어나는 전투견으로서는 부적합한 개들도 많이 수입했다. 근친번식이란 장점도 고정되지만 혈통의 단점도 고정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있다. 이렇게 누구나 알고 있는 문제조차도 소홀히 할 수밖에 없는 미진한 공부를 한 업자들에 의해서 그동안 수입된 개가 몇 마리나 될까?잘못된 선택에 의해서 물심양면으로 피해를 본 피해자들에게 양심적으로 사과하거나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보다는 무분별한 사대주의를 표방하고 자국의 투견인과 번식자들의 눈에 눈물이 나도록 만든 종주국의 비양심적인 독맨들에게 위대한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들의 글들을 복사해서 무분별하게 그들을 추종하고, 그들의 글을 무분별하게 복사했던 이유는 연구가 부족했기 때문에 글 내용 중에 잘못된 부분을 검증할 수 있는 연구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 무분별한 사대주의를 후학들에게 전파하고 누가누가 많이 복사해다가 옮겼나 무슨 대회를 하는 것도 아닌데... 가장 많이 복사해다가 옮긴 사람이 또 다음세대의 수입업자를 하고있다면 우리는 당분간 좀 더 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모른다. 자신이 직접 연구하고 실험한 데이타를 글로 옮기는 것과 종주국의 사이트에 난무하는 글들을 검증 없이 복제하여 옮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