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72년 9월에 고등학교 영어교사를 시작하여 2007년 7월에 그만두었다.
지난 11개월간 나는 매일 아침부터 밤까지 KBS에서 불멸의 이순신. 대조영, 해신(장보고) 등 역사대하 드라마와 열아홉 순정, 하늘만큼 땅만큼, 미우나, 고우나, 등등 아침일일연속극을 보면서 커다란 감동 속에서 아주 많은 눈물을 흘렸다. 온종일 혼자 집안에 있었지만 조금도 심심해본 적이 없다. 보통 드라마 1편을 다 보려면 1일 7시간씩 1개월 정도 걸린다.
나는 지난 11개월 동안 자신도 모르게 항상 내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I am the happiest man in the whole Korea."라는 느낌을 받으며 살았다. 내가 하고 싶은데 못할 것은 없고 내가 하기 싫은데 어쩔 수 없이 해야할 것도 없다. 나는 거의 완전한 자유인이다. 돈, 외로움, 공포심, 죽음으로부터 나만큼 자유로운 사람은 대한민국에 거의 없을 것이다.
나는 약 5년전에 처자식들과 완전히 인연을 끝었다. 그때가 내 일생중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산삼 열 뿌리를 먹은 것처럼 몸과 마음에서 생기기 솟았고, 여름날 모래사장에서 여러 시간 허우적거리다 물속으로 들어간 물고기 같았고, 온종일 조롱안에 갇혔다가 풀려나 구름까지 날으는 종달새가 된 기분이었다.
나는 물론 연금으로 살고 있으며 남는 돈은 저금한다. 신한은행 골드뱅킹 금자유예금을 통해 런던시장에서 금을 사고있다.
나는 국가유공자이기 때문에 의료비 걱정은 없다. 나는 합법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충분한 분량의 마취제를 보유했다. 내가 너무 고통스러운 병마에 시달릴 경우 인간의 품위를 잃지 않고 죽기 위해서다. 즉, 나는 죽음도 두렵지 않다. I am free from even fear of de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