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살 여자입니다.
얼마 전부터 빵집에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말알바... 얼마 전이 아니라 한 달 전이죠. 5월 24일부터 일을 시작했고...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아침마다 가끔 가서 일을 도와주곤 했습니다.
주말엔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12시간을 일했습니다. 뭐 제가 일찍 8시나 8시 반 정도에 가서 일 하고 그랬으니 하루에 13시간 넘게 일한 적도 있는거죠...
제가 오고 난 후 2주 정도가 지났을까요... 언제서부턴가 사모님(빵집 사장)이 돈이 빈다고 하셨습니다. 평일에도 그러고 주말에도 그러고... 평일엔 제가 다른 일을 하기 때문에 아침에만 잠깐 왔다가 가고 그랬는데... 아침부터 돈통에 뭐 5만원, 10만원씩 있을 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평일에 없어졌다면... 절 의심하면 안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무튼 ㅡㅡ
빵집 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번주에... 근데 그 다음주인 며칠 전 일요일에 20만원인가? 빈다는 것입니다 ㅡㅡ^ 정말...
그래서 씨씨티비 보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ㅡㅡ 설사 누가 가져갔다고 한들... 씨씨티비가 지켜보고 있는데 ㅡㅡ 어떻게 가져가겠습니까?ㅜㅜ
어제 저녁에 전 월급을 받으러 갔습니다. 등본 가져오라길래 가져갔습니다 ㅡㅡ 일 시킬 땐 아무 말 없더니 왜 등본을 가져오라고 했는지 물어보니까 ㅡㅡ 지금 경찰들이 수사 중이랍니다 ㅡㅡ 그러면서 저한테 뭐 하루에 5만원 10만원씩 없어졌으니까 30일로 하면 300만원을 물어줘야 하는데 ㅡㅡ 뭐 그러시면서 ㅡㅡ 자기가 합의 안 해주면 감옥 가야 된다고 하더군요 ㅡㅡ 꼭 말하는 투가 저를 겨냥하는 듯 했습니다 ㅡㅡ^ 등본 내고 ㅡㅡ 집 전화번호랑 엄마 핸드폰번호 적어줬습니다 ㅡㅡ 그러면서 경찰들이 씨씨티비 보고 이상이 있으면 연락이 갈 거랍니다 ㅡㅡ
자기 아버지가 경찰이었답니다 ㅡㅡ 정년퇴직하셨다나 ㅡㅡ
그리고 뭐 예전에도 이런 사건이 있었는데 ㅡㅡ 그때도 경찰한테 뭐 해가지고 ㅡㅡ 그 여자분이 원래 선생님이 되려고 교대에 다니던 분이셨는데 ㅡㅡ 그것 때문에 선생님도 못 한다고 합니다 ㅡㅡ
겁을 주는 거예요! 전 그러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씨씨티비를 달았다고 합니다 ㅡㅡ 그런 그땐... 증거가 없는데 생사람 잡아서 경찰서 끌고간 꼴이 되는 거 아닐까요? ㅜㅜ 그땐 씨씨티비도 없는데 ㅡㅡ 그 여자분도 끝까지 자기가 아니라고 우겼다고 하시는데 ㅡㅡ 정말...
그래서 어제 밤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ㅜㅜ 정말... 떨려서... 친구들에게도 말하고, 남자친구한테도 말하고 그랬는데 ㅡㅡ 안심하라고 하지만 ㅡㅡ 제가 속이 좁은건지... 안심이 안 되는 거예요 ㅜㅜ
정말... 제가 오히려 정신적피해보상을 청구해야할 판이예요 ㅜㅜ
다른 알바생도 막 울고 불고 난리쳤다는데 ㅜㅜ 아.......... 돈이 한동안 안 없어지다가 일요일날 갑자기 뭐 큰 돈이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ㅡㅡ 그럼 300만원 물어주는 건 또 뭐고 ㅡㅡ 안 없어진 날도 꽤 있었다는데 ㅡㅡ 2주 정도요...
그리고 뭐 식사시간이 30분인데 저희가 뭐 1시간동안 밥먹고 왔다고 그러면서 ㅡㅡ 출근시간도... 저 진짜 정확히 7시 53분에 왔습니다. 아르바이트 시간 적는 노트엔 8시라고 적었죠. 근데 8시 45분에 출근했답니다 ㅡㅡ 8시 30분에 온 날은 9시 15분에 왔다나? ㅡㅡ 아무래도 씨씨티비에 시간이 잘못 설정돼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ㅜㅜ
저 월급도 10만원 정도 못 받았어요 ㅜㅜ 뭐 제대로 일을 안 했다나 ㅡㅡ 원래 5주 나갔는데 ㅜㅜ 4주치 월급밖에 못 받았어요 ㅜㅜ;;
그 이외에도 뭔가 쓸 말이 있었는데 ㅜㅜ 잘 모르겠네요 ㅜㅜ 두서없는 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아 그리고! 빵집 알바 정말 힘듭니다... 빵집 알바 쉽다고들 하는데... 제가 일한 곳이 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계속 서있어야 되니까... 빵포장 빨리 해야된다고 구박도 엄청 받습니다 ㅜㅜ 가시려는 분들 한 번 더 생각해보시고~
빵집 알바는 돈도 조금 준다고 하더군요... 전 시급 4천원이엇는데 ㅡㅡ 뭐 결론적으론 저도 시급 3천원도 못 받은 셈이지만 ㅜㅜ 정말 빵집에서 알바하지 마세요 ㅜㅜ
경찰들은 끝까지 범인이 안 나오면 생사람 잡는다고 들었는데 ㅡㅡ 전 만약에 저한테 그러면 확실한 증거를 보여달라고 할 거고요 ㅡㅡ 증거를 안 보여주겠다고 하면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할거고 ㅡㅡ 증거를 보여줘도 ㅡㅡ 보여줄 게 있어야 보여주지 ㅡㅡ 내가 그런 적이 없는데 ㅜㅜ
그냥 어딘가에 하소연이 하고 싶었어요 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