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 싶은 두 여자가 있다.
우리네 일상에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 번쯤은 지면으로도 만나봄 직한
그런 우리네의 친구들이 아닌가 한다.
우선 '우'라는 친구얘길 해 볼까 한다.
머리결을 뒤로 빗어내린 모습이 단아해 보이는 것이
복숭아 모양의 앞 이마와 어딘지 귀엽다(?)는 착각아닌 착각을
지어낸다. 사실 귀여운 것 같다.
165cm의 적당한 키에 갸냘픈 몸매
전체적으로 소담한 이미지의 30대를 바라보는
다분히 착한(?) 아가씨다.
흠이랄까 특이함이랄까
'밤 10시만 되면 신데렐라처럼 꿈나라 궁전으로 돌아가야 하고
바느질,퀄트,뜨게질등과 같은 뾰쬭한 도구가 필요한 여성의 손자랑은
예리하고 뾰쬭함이란 것에 대한 선천적 쑈크로 쳐다보기만 해도 눈이 아파오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집에 들어와서는 베란다쪽은 되도록 시선을 피하고(고소공포증)
밥이란 녀석은 늘상 자신이 정성드려 주는 물의 양이 마음에 안든다고
진흙탕에서 놀거나 모래사막에서 떠돈다고 불평하는,
이즈음처럼 늦가을이면 북극에라도 온듯
그다지 길지도 않은 정장 옷깃을 한껏 세워
세상의 추위에 홀로 맞서는 듯한 자태(?)를 뽐내는
그런 친구다.
그치만 그래도 누구나가 호감을 느끼고
다가서고 같이 지내고픈 묘한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마음 착한 친구다.
'경'이란 친구는 어떤가.
한마디로 나름의 완벽주의자다.
일이건 식성에서건
힘들어 하면서도 끙끙대며 자신에게 주어진 것은
마무리해 낼려고 애쓴다. 정말 제대로 끝을 보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육류와 생선류는 사절이다.
주위의 모든이들이 어떻게든 얘써보지만
아직까진 채식위주의 백반스타일이다.
근데 예외도 있다. 모든 우리네 삶의 과정에서처럼 말이다.
새우는 먹는다. 물론 초밥형태나 튀김형태로
삽결살도 먹는다. 물론 지금까진 딱 한 번 보았지만
어쨌든 본인의 의지하에서이니까. 알콜에 약간은 들뜬 떠가는 동료의 얘교썪인 마지막 부탁이라는 말에
전화 목소리가 참 좋다.
근데 평소목소린 어딘지 모르게 항상 한 옥타브가 올라가 있다.
30이 넘었으니 갈 때가 늦지 않았냐는 반 농담에
아직까진 히스테리까진 보이지 않는 걸 보면
아직 완전한 노처녀단계엔 도달하지 않았나 보다.
3편엔 그녀들의 좀 더 리얼한 일상사를 써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