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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내 남편인게 정말... 싫어

정말 지겨워 |2008.06.27 05:58
조회 3,768 |추천 0

작년 초 분노와 눈물로 톡톡에 자주 왔었는데

이제 다시는 안 오길 바랬는데... 또 오게 되네요...

 

남들은 애기 잘 봐주는 자상한 남편이라고 알지만

개떡같은 소리... 집에서는 손하나 까닥 안하고

전에 빚내서 돈쓰고 다녔던 개폼 땜에 잘난척은 어찌나 하는지...

이제 겨우 회사 3년차이면서 ... 월급 얼마나 갔다준다고 ...

그렇게 아껴서 얼마나 부자되니?...그런 소리나 하고 있구

 

지금은... 결혼 5년차... 임신중인데...

집에서 반대하는 눈물겨운 결혼을 했는데

시작부터 돈, 시댁, 여자, 직장 ... 풀셋트로 날 힘들게 하더니

(또다시 쓰기엔 사연이 넘 많아서....)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또다시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잔소리 하자

이제 저보고 미친x이라며 정신병원이나 가라고...

자기가 무슨 개냐고 왜 이렇게 숨막히게 하냐고 난리네요

억울하고 기막히고 열 받네요

 

오후에 회사 거래처에 사고가 있어서 구미로 출장간다더니

회식도 해야 해서 늦을 거라고하더군요...

무슨 사고 터졌다면 회식이냐고 했더니...

간김에 거기 직원들 몇명이랑 저녁먹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11시쯤 전화해서

상사들 상황봐서 오늘  못 갈지도 모르고 하더라구요

안된다고... 갑자기 말도 없이 무슨... 암튼 오라고 했지요

1시쯤 전화하니까

전에 늘 그랬듯 ... 조용한 곳에서 전화받으며

지금 막 가려고 했다고... 전화하려 했다고 하더군요

( 이소리 정말 지겨워요... 늘 조용한 곳에서 저 똑같은 멘트

정말 짜증나고... 지나간 옛 분노들이 다 떠올라와요 ... 휴~ )

구미에서 집까지는 2시간 걸린다며

상사 집까지 모셔다 드려면 2시간 반정도 걸린다더니

내가 자다가 2시쯤 전화 하니까

운전중이여야할 남편이 ... 내가 40분 동안 10번 전화했는데 안 받더군요

 

열 받을대로 받았는데

기껏 나중에 전화하더니...  상사 집에 데려다주면서

전화기 놓고 갔다고 ...

핸폰은 남편 삶의 분신일 정도로 옆에 끼고 사는 사람이...말도 안돼

 

상사 싸모가 안자고 있어서 물한잔 마시고 왔다고 하더군요

새벽 2시가 넘어서... 술 취한 상사네서 50분가량 물을 마시고 왔다!

그럼 구미에서 상사네 집까지 1시간만에 왔다는 건가?

전에 하도 속고 살아서 더이상은 바보처럼 당하고만 살고 싶지 않아서

뭐라 했더니 자길 의심했다며 오히려 큰소리네요...

정떨어진다며,, 말도 하기 싫다며,, 꼴도 보기 싫다며,, 집을 나가려고 하네요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

지겹습니다...짜증나요

난 왜 맨날 잘못도 없이 저런 꼴을 보고 살아야하나 한숨만 나옵니다.

저 사람이랑 결혼한게

저 사람이 내 남편이란게 너무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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