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회사와서 톡을 볼까? 하다가. 톡에 지하철 사건을 보고 난 후 저도 지하철에 있었던 황당한 사건을 예기할려합니다. 억울한 사건이었죠.
때는 20일전 쯤.. 저는 회사에서 회식이 있어, 술을 들이따 마시고 그래도 집은 가야겠지 하고
버스를 탔습니다. 참고로 회사가 지방이라 집은 서울쪽이구요.
버스를 타고 지하철 타고 다시 버스를 탑니다.
지하철 구간은 사당역에서 잠실역까지인데;;; 사람도 엄청 많이 타죠;;
하지만 느지막한 시간대라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답니다.
술을 먹고 버스를 타고 사당까지 가니라.. 버스의 흔들림 때문에 더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집은 가야겠다는 일념하에.. 전 비틀비틀 거리며,,, 지하철로 갔고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자리가 있으면, 바로 눕고 싶을정도로 엄청 취해있었습니다. 자리가 나기만을 기다렸죠.. 젠장;;;삼성역까지 가도 자리가 없더라구요;; 몇몇의 술에 취한 사람도 보였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사람도 있었고,, 그래서 전 왠만하면 술 취한 행태를 보이면 안되겠구나 생각하고... 지하철 문가의 봉을 잡고 기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전 가방에 있는 전화기를 꺼내고 있었고.
나의 두손은 가방을 뒤적거리고 있었죠.
그때 한 여대생이 듯.. 한 21~23살정도의 여자분께서 술에 조금 취했는지;; 얼굴이 붉그락,,상태로 저 옆에 오더니 봉을 잡고 기대고 있었죠;; 하지만 전 가방에 핸드폰을 꺼내고 있었어 당연히 몰랐구요.
결국 전 술에 취한 탓인지. 전화기가 금방꺼진 탓인지.. 전화기도 못찾고 전화기벨이 꺼져습니다.
에이~~ 젠장 누구야;;
그리고 나서 전 자연스럽게 아까 잡았던 봉을 잡을려고 손을 뻗었죠;; 당연히 손을 뻗으면, 봉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 .....-_-;;
근데;; 봉이 말랑말랑 한겁니다.. 어라....하다가 바로 눈에서 불이 번쩍~~~~
저의 안경은 따귀를 맞아 저만큼 날라가고 전 움찔 놀라.. 오줌도 찔끔;;;
그리고 전 그제서야 앞을 봤죠;; 어떤 여자분 아니 여대생이 씩씩거리는 표정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어딜만져 xx새끼야..
전 할말이 없었죠;; 제가 만지고 싶어서 만진것도 아니고.. 당연히 아무도 없는줄알고 봉을 잡을려고.... 손을 뻗은건데;; ㅠㅠ 그여대생이 지도 술에 취했다고 가슴을 봉에 밀착시키고 있었나 봅니다;;
물론,.. 지하철에 다른 사람들도 이목이 장난아니었습니다;; 아 쪽팔렸습니다.. 그대로 숨고 싶었고.. 날 괴롭히던 술 어지럼증은 따귀를 맞고 이미 저세상으로 가고 이성이라는 것이 저의 머리속에 박히게 되었습니다.
저... 제가 술에 취해서 죄송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그러더라구요;;
아무리 취해도 여자 뿅뿅을 마지면 되겠냐고..
제가 무슨 강간범도 아니고 어떻게 자신있게 사람많은데서 여자 뿅뿅을 만집니까? 한편으론 억울했습니다.
그리고 잠실역에 도착하고 ..바로 내렸습니다..
어이가없었고;; 그냥 계단앞에서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은 그렇게 가고;;;
그리고 보니 안경도 그때 잊어 버렸지만요;;; 누가 좀 줏어주지;; 젠장;;
앞으로 정말 술먹고 지하철 안탈겁니다.. ㅠㅠ흑;;
지금 생각해도 졸라 어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여대생에게는 미안하네요;; 술이 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