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여자입니다
제마음이 너무나 힘들고 괴로운데 어디하나 하소연 할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지겹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좀 해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저는 남자친구와 6년째 연애중이고 우린 꾀 어린나이부터 만났습니다
6년간의 수많은 일들을 일일이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대충 큼지막한 사건들만 말할께요
저희는 고1때부터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저에게 너무나 너무나 헌신적이었습니다 이런사람이 있나 싶을정도로..
어린나이였지만 절 너무나 아껴주고 사랑해 주었습니다
당연히 나에게는 걔 뿐이고, 걔에게는 나뿐이라는 당연하고 막연한 믿음감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고3여름 걔가 여차저차 되어서 어떤 누나와 바람이 나게 되었어요
정말 감쪽같이 저를 속이고...
저는 수능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상태였는데 그아이까지 그렇게 배신한걸보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었고.. 그리고 정말 병신같이 제가 그아이집앞에서 하루종일 기다리고 울며 불며 매달려서 우린 다시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저 내옆에만 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누나와 있었던 일들을 알게되면서 ..왜 그런거 있잖아요 혼자 상상하게되고 혼자 상처받게 되고 ..
그누나랑 비록 1달정도 만났지만.. 저는 너무 불안했습니다 또다시 이아이가 떠나버릴까 하는 불안감때문에...
그래서 가끔 참지못해 속에 있는 짜증을 밖으로 드러내면 제 남자친구는 " 왜또그얘기야 아 짜증나게" 이런식으로 나왔습니다
그렇게 거의 반년정도를 혼자 속앓이를 하고 불안에 떨며 만나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다시 믿음은 쌓여갔고
우리는 같이 재수를하고 서로 다른 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른사람들보면 다른 대학가면 백프로 깨진다고 하는데 저에 대한 그아이의 마음은 조금도 변치 않았습니다. 전 또다시 그아이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너무나 기뻤지요
대학교1학년도 보냈고 대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6년이나 사겨온 우리에게도 이별은 많았습니다.. 입버릇처럼 내뱉는 헤어지잔말
거의 제가 먼저했지요.. 근데 여자들은 그런거 있잖아요 헤어지자고해도 정말 그게 진심이 아니고
다시 날 잡아주길바라고.. 헤어져있는 시간동안 서로 조금이라도 변해서 다시만나길 바라는..
올해초의 이별에도, 전 당연히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아이말고 다른남자는 생각해본적도 없고..
처음으로 뽀뽀를하고 첫키스를 하고 몸을 주고 마음을 줬떤 첫남자..
물론 이아이에게도 제가 모든게 처음이었떤 첫여자였구요..
그랬는데 아뿔싸
08신입생들이 들어온것이죠.. 그때당시 저희는 사소한 다툼에 헤어져 있던 상태였고
전 08이 들어와도 당연히 이 남자애를 믿었기때문에 또다시 만날수 있을꺼란 확신이 있었습니다
서로가 좀더 발전된모습으로.. 만나지 못한 기간동안 그리워 했던만큼 잘할수 있을꺼란 믿음이 있었지요.. 그리고 다시 제가 연락을 했을때 그아이는 더이상안되겠단말을 하더군요..
자기는 이제 곧 군대에 가야해서, 여자를 사귈마음의 여유도없고, 그냥 지금 학교친구들과 즐기면서 자기 생활을 정리하고 가고싶다며.. 자기가 매달릴때 왜 받아주지않았냐 하면서..
저에겐 정말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그아이 입에서 그런말이 나올줄 정말 몰랐습니다
우린 당연히 다시만날줄 알았고 예전처럼 다시 함께 할것이라는 막연한 확신이 있었는데..
전 제자신을 미친듯이 원망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괜히 튕기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들었었는데..
우연히 걔네학교 08여자에 싸이에 들어가보니
둘이 사귀고 있더군요..
저 정말 말그대로 미친년처럼 살았습니다.
2주동안 8키로가 빠졌고... 허리까지오던 머리를 싹뚝 잘라내버렸습니다
아무것도 먹지않았고, 제 생일이라고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을 마시다 다토하고..
학교는 아예 가지도 않고 밤낮 집안에 박혀서 울고 자면 꿈에서 시달리고..
그렇게 지내는데 도저히 안되겠는거예요.. 그래서 옛 남자친구한테연락해서
내가 다른사람 생길때까지만이라도 내가 힘들때 연락하면 받아달라니깐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차츰 다시 연락을 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제친구들은 전혀 모르는 이야기이지만..
우린 다시연락을하면서 제 예전 남자친구가 역시 너밖에 없다고, 내 모든 기준이 너한테 맞춰져서 인지 지금 여자애랑 너무 비교되고 내생각이 정말 많이 난다고 하더군요..
정말 저도 병신처럼 그말에 기뻐했고.. 그럼 다시나와 만나자고, 이제 정말 잘하겠다고
제입으로 매달려서.. 다시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비공식커플입니다. 저랑 다시만난다는걸 걔네 학교애들이 알게되면 욕먹을께 뻔하니까, 저또한 제 주위 친구들이 저한테 병신이라고 제발 그만하라고 말릴께 뻔하니까..
그런데 너무나 힘드네요.. 고3때 그때랑 너무 똑같은 상황이예요
다시 제곁에만 있어주면 정말 좋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자꾸 욕심이 나네요
우연히 걔 서랍속에서 그여자애를 뒤에서 끌어 안고 찍은 사진을 보았어요
정말 심장이 썩어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신경을 안써서 있는지 조차 몰랐다고 하는데..그것때문에 또싸우고.. 전 자꾸 그여자애 싸이에 들어가보게되고 자꾸 제 남자친구를 믿지못하게되고.. 헤어지기는 싫은데 이런식으로 계속 있다가는 제가 정신병에 걸려 죽어버릴것같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저도 제 남자친구한테 그여자애 이야기 하기 정말 싫고 미치겠는데
자꾸 상상하게되고 의심하게되고 제 영혼을 갉아먹는 행동을 제 스스로 하고있어요..
제남자치구가 저한테 믿음을 주는 행동을 하는것도아니고..
정말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답답한데 주위에 어디 하나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발 저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다시 시간이 지나면 고3때 그랬던것처럼.. 남친의 마음이 예전처럼 돌아와서 행복하게 지낼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