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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얻은 소중한 내 새끼~ 해랑맘 출산기입니다^-^

해랑맘 |2008.06.28 10:24
조회 61,439 |추천 0

앗!!!!!!!!!!이럴수가!!!!!!!!!!!!

진짜진짜 자고일어나니까 톡이되었어요 !!! 세상에나!!!!!!!!

 

아아. 톡운영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_<

리플 한개한개 다 읽어봤구요..

 

리플중에, 누가 출산기 올릴때 사진올리니까 톡되었다고 따라서 덩달아 올렸다고 그러셨는데.....

사실 톡될줄은 몰랐어요. - _-;;

그냥 사진도 같이올리면 예비엄마들한테 좋은 태교될지몰라서..;;

(울아들이 좀 이뻐요 오호호호호호호+- + 난 도치엄마랍니다 >_<)

 

전 아들 낳기전에 태교할때 막 이쁜아가들 사진 보고 그랬어요 ㅋㅋ

조금이나마 닮아나오라고 ㅎㅎㅎ;;;

 

 

그리고, 엄마되기 싫었던거 아니에요.

엄마되기 싫었다면 낳지도 않았겠지요.^^+

 

 

아무튼 정말정말 신기신기+- +

울아들이 복덩이인가봅니다~

 

 

 

 

 

 

쭈니아빠~

나 톡됐엉~~~~~~~~~~~~~~~~~~ㅋㅋㅋㅋㅋㅋㅋ

 

결혼사진이요. ㅎㅎ

저희신랑이 내리래요 ㅋㅋㅋ;;

자기못나왔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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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랑맘입니다.

음.. 전 이미 출산한지 3개월되어가는데요.

아이낳고 몸이 완전 안좋아져서 추스리느라고 후기를 못올렸네요. ^^

스크롤 압박에 주의하시고... 좀 길어요ㅋㅋㅋㅋ

그럼 후기 올라갑니다.^-^

 

 

 

병원: 강남차병원

담당교수 : 김지연교수(일반)

출산방법 : 유도실패로 제왕절개

입원일수 : 5박6일

비용 : 신생아실 사용료, 신생아 검사료, 예방접종료 포함 80여만원정도.

세부사항 : 촉진제 3팩사용, 무통못함

 

 

 

4월11일

새벽1시 : 배가 아프다. 시계를 보니 한시간 간격인거 같다. 배가 좀더 아프길 기다려야겠다.

 

새벽4시 : 계속 한시간 간격이다. 근데 심하게 아픈거 같지 않다. 원래 이런가??

 

아침7시 : 혹시 몰라서 집 청소를하고, 샤워를 했다.

              그리고 계단오르내리기를 3번하고.. 맘 편히.. 신호가 올때까지 기다렸다.

              이번주 중으로 우리 해랑이를 만나겠구나+_ +

              해랑아!! 건강하게 엄마랑 만나자꾸나!!

 

아침9시 : 잠깐 잠이들었는데, 아기를 낳는 꿈을 꿨다. +_ +;;;아직도 생생하다...

               그러고 보니.. 진통이 사라진거같다. 역시.. 가진통이었구나!!!

 

아침10시 : 아 뭘까 이기분... 배 전체가 수축하는느낌이다. 병원엘 가봐야겠다.

                대충 세수만 다시하고, 엄마한테 연락하고, 신랑한테도 연락했다. 병원으로 gogo!!

 

아침10시반 : 접수고 뭐고.. 병원근처로 오니까 배가 심하게 당긴다.

                    식은땀 죽죽 흘리면서 분만실로 갔다.

                    간호사가 재대혈 할꺼냐 물어보길래 안한다고 했다.

 

오후1시 : 내진하고(자궁구 1센치, 아직 입구 단단함),

              진료기록 작성하고 태동검사기 확인하는동안 깜박잠이들었다.- _-;;

              눈떠보니 담당선생님 태동검사기에서 나온 그래프 확인하시면서 내옆에 서계시더라..;;

              "자궁수축이 있네요.."

              "아. 그럼 가진통 아니에요?"

              "네. 가진통 안고 진진통이에요, 곧 출산하시겠네요.^^"

              내가 곧 엄마가 된다고, 꼭 잘할수 있을꺼라고 용기를 주신다.

              아. 좋다!!! 앞으로 닥쳐올 엄청난 진통은 생각도 안하고.. 그저 해해거렸다.

              촉진제 주신단다. ; 조금 아플꺼라 했다.

              관장을 하고 10분동안 참다가 끙아했다. 간호사가 신기하단다..;;;

              근데 생각보다 관장약이 자극이 약했다. ㅋㅋㅋ

 

오후2시 : 촉진제의 힘인가!! 1시간간격이던 진통이 30분간격으로 줄어들었다.

               그래도 아직은 참을만 했다.

 

오후6시 : 참을만 하던 진통은 점점 참기 힘들어졌다. 그래도 우리아기 위해서 이 악물고 참았다.

              30분 간격이던 진통은 어느덧 10분간격으로 줄어들었다.

 

오후8시 : 참기 힘들만큼 진통이 밀려왔다.

               태동검사기에 확인된 자궁수축정도는 50에서 60을 왔다갔다했다.

               9시가 되자 신랑이 왔다.

               울신랑.. 아파하는 나를보더니 금방이라도 울거같은 표정을 하고있다.

               신랑 손 잡아주면서 괜찮다고, 걱정하지말라고, 여자들은 다 겪는거라고..

               나중에 나 맛있는거 사달라고 말하고 웃어줬다.

               내가 웃으니까, 울신랑 운다. 나보고 아파서 인상쓴얼굴로 웃지말란다. -_ -;;;

               식은땀이 뻘뻘나고, 저절로 몸이 비틀렸다.

               개인진통실이 아닌탓에 옆에엄마 산고에 소리지르는통에 더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소리한번 안지르고 참아내니까 내진하러 들어온 간호사가 나보고 신기하단다.

               어린나이에 잘 참는다고 기특하단다.

              그런데 진통은 수를 더해가는데, 자궁이 안열린다고 걱정한다.

               괜찮겠지....

 

오후11시 : 약은 거의 다 들어가고.. 진통은 이제 5분간격으로 찾아온다.

                 너무 아파서 참기도 힘들고, 소리안지르겠다고 끙끙대느라 온몸에 식은땀이다.

                기절할거 같다. 울 신랑은 그저 묵묵히 내옆에서 땀을 닦아주고 있다.

                내진결과 아직도 1센치란다.. 결국 오늘은 실패인거 같다.

                간호사가 주치의랑 전화하더니 촉진제를 빼버린다.

                촉진제 빼도 약기운때문에 진통은 계속 있다고 했다.

 

 

4월 12일

새벽2시 : 한동안 약기운때문에 진통이 계속해서 있더니.. 어느순간 사라져버렸다..

               결국... 첫번째는 실패인거다. ;ㅁ; 간호사가 와서 내진하고가면서 아직 1센치라며

               그냥 맘편히 푹 자라고 한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촉진제 못하니까 오늘은 푹쉬고,

               월요일날 다시 해보자고 한다. 아휴...........ㅠㅠ

아침7시 : 계속 태동검사기 하고있었는데, 자연진통이 다시 시작된다고 했다.

              어쩐지.. 아까부터 배가 땡기더라. ;ㅁ;

 

아침9시 : 대책없이 10분간격으로 진통이 밀려온다. 그런데 자궁은 아직도 소식이 없다. ;ㅁ;

              내가 이러고 있는동안 아이는 6명정도가 태어났다.

              괜히 뱃속에 있는 아이한테 신경질이 났다. 넌 도대체 안나오고 뭐하는거니...ㅠㅠ

              옆에 새로들어온 엄마는 아까부터 계속 소리만 지른다.

              간호사가 소리지르지말라고, 아기가 엄마목소리에 놀라서 힘들어한다고

              몇번이나 주의를 줘도 막무가내다. 결국 그엄마, 자연분만 포기하고 제왕절개한단다.

              내진하러 들어온 간호사한테 난 정말 힘 잘주고 잘참을수 있는데, 아기가 나올생각이

              없나보다고 했더니, 간호사가 웃는다-_ -;;;

 

아침11시반 : 진통은 다시 사라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후로 계~속 진통은 없었고.. 자궁구도 1센치였다.

 

4월13일

일요일이다. 진통도 없었고, 아무일도 없었다.

일요일이라 촉진제도 못썼다. 참고로 밥도 못먹었다. ;ㅁ;

밥 줄줄 알았더니 낼 다시 해야한다고 안준다. ;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낼 어떻게 힘쓰지?ㅠㅠㅠㅠㅠㅠㅠㅠ

 

4월14일

아침7시부터 촉진제 썼지만 11일과 똑같았다.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통했다. ㅠㅠㅠㅠㅠㅠ

힘들게 아프기만하고.. ㅠㅠ고생만 하고 ;ㅁ; 아기도 내려오지 않았고, 자궁도 열리지 않았단다.

오늘도 이러면 그냥 퇴원하란다. ;ㅁ;

결국.. 오후9시.. 퇴원했다.

 

4월15일

아기가 내려오지 않았다는말에, 집 계단을 오르내렸다.

나중엔 다리에 쥐가날거 같았다 ; 그래도 아기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땀을 뻘뻘흘리면서 계단을 오르내렸다. 한계단 한계단 올라가면서 엄마랑 만나자고, 너 힘들게 하지않게 속성으로 숨풍! 낳아주겠다고 아기한테 말했다.

밥도 많이먹고, 엄마가 사온 삼겹살도 맛있게 많~이 먹었다.

아기낳으면 한동안 못먹으니.. 내가 좋아하는 음식 많~이 먹어둬야지.

 

4월 16일

오전11시 : 뭔가.. 툭 하는 느낌이 나더니 따뜻한게 흐르는 느낌이 들었다.

                양수가 터진건가? 인터넷을 뒤져보니 그렇단다.

                그런데, 뭔가 흐르는느낌나더니, 이젠 아무느낌이 없다..;;

                양수터진게 아니라 그냥 분비물인가??

                배고프다;;; 그래서 밥을먹었다.

오후2시 : 밥먹고 보니까, 이상하다. 양수가 터지면 계속적으로 줄줄 샌다고 했는데..

              아무느낌이 없다. 양수가 아니라 그냥 분비물이었나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생리대는 하고있어야 겠다 싶어서 생리대를 착용했다.

 

오후5시 : 아랫배쪽에 힘줄때마다 줄줄 샌다;; 양수터진게 맞나보다.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겠다;;;

              병원에 가니 간호사가 반긴다, 왜 벌써왔냐고 그래서 양수터진거 같다고 그랬다.

              몇시에 터졌냐고 물어보길래 아침11시쯤이라고 대답했더니,

              왜 빨리오지않았냐고 지금 선생님들 다 퇴근하셔서 촉진제도 못준다고 뭐라한다. 

              잘못했나보다..;; 내진해보니 아직도 그때랑 똑같다고 나보고 운동했냐고 물어본다.

              쳇.. 계단을 여러번 왕복했는데. ;ㅁ; 우리집 5층이라구요 ;ㅁ;

오후7시 : 내진하고, 양수가 맞는지 확인했는데 양수 맞단다;; 그런데 아직도 진도 안나가서

              내일 다시 촉진제 쓰잔다. 그래서 결국 오늘 또 금식이고.. ;ㅁ; 이젠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한다. ;ㅁ;

 

4월17일

오전7시 : 아침부터 촉진제 맞았다. 그런데 반응이 없다. ;ㅁ;

              촉진제에 내성이라도 생긴걸까. ;;;; 이젠 진통도 안온다.

              간호사들이 내가 전혀 아파하는 기색이 안보이니까 진짜 안아프냐고 물어본다;;

              자궁수축마저 생기다가 슬슬 없어진다;;;

오전9시 : 회진온 선생님이 걱정스런표정을 하고있다..;; 그래도 자연분만 할수 있을꺼라고

              내가 웃으면서 말했더니.. 선생님이 안쓰러운 표정으로 날 바라보신다. 왜지??;;;

 

그 후로 계속 진통은 생기지 않았고, 양수 터진지 24시간이 넘어가고 있었다.

자궁은 열리지 않았고, 양수는 계속 새고 있었다.

결국 오후3시에 나보고 고집쓰지말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

이대로 가면 아기, 엄마 다 위험해질수 있다고 수술결정하란다...

결국 4시에 동의서 싸인하고, 5시.... 수술실로 들어갔다.

수술실 들어가면서 남편에게 "나보다 먼저 아기얼굴 보는 영광을 줄께^^ 나 수술 잘하고 나올테니 기도해줘~"라고 했더니 남편이 내손 꼭 잡으면서 잘하고 오라고 웃어준다.

 

8시반쯤이었나.....

눈을뜨니 회복실인거 같았다.

"산모님, 오후5시25분 2.6kg 건강한 아드님 출산하셨어요. 축하드려요." 라고...

그토록 기다리던 우리아기가 태어났다.

전신마취한 탓에.. 아기를 안아보지도 젖을 물려보지도 못했다.

간호사에게 아기 상태부터 물어봤다.

아기는 무척 건강해요, 손 발 얼굴 몸 다 정상이라고. 그러니 산모 몸부터 챙기세요.

아기가 건강하다는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났다.

 

9시..

회복실에서 나오자 엄마얼굴이 보였다. 엄마얼굴보자마자 눈물이 났다.

"딸아, 아기가 너무 예뻐. 예쁜아기 낳느라 수고했어. 잘했어 우리딸."

엄마의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주룩 흘렀다.

고생했다는 엄마의 말에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울기만 했다.

남편이 내손을 잡아준다. 수고했단다. 아기 낳아줘서 고맙단다. 손가락 발가락 다 10개란다.

입원실로 올라가고나서 아기가 올라왔다.

수술로 낳아서 그런가.. 아기의 머리가 동글동글 동그랗다.

찬찬히 볼것도 없이, 그냥 아빠얼굴을 찍었다. 나는 하나도 안닮았다.

나를 한군데도 안닮은 아기얼굴을 보니 괜히 웃음이 났다.

 

뱃속에 있을때.. 입버릇처럼 남편닮은 예쁜아기 낳았으면 좋겠다고 그랬는데.

막상 남편만 닮은 아기를 보니 샘이났다. 그래도 그렇지.. 한군데도 안닮아나오다니!!!

왠지 배만 빌려준 기분이다.

아기가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씨익 웃는다. 이녀석.. 엄마인지 아는건가. ㅎㅎ

샘내던 마음은 아기의 미소에 싹 사라지고 어느새 나도 같이 웃고있었다.

 

 

해랑아,

엄마가 초보라 좀 부족하고 그럴지 몰라.

그래도 엄마 잘 따라와주고 잘자라줘. 사랑해^-^

 

 

 

 

 

 

 

우리아들 사진!!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순산하세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고라니|2008.07.01 13:07
난 읽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나냐..ㅠㅠ
베플잉잉|2008.07.01 10:09
나 회사에서 보다가 울어버렸어.
베플짱구는옷말려|2008.07.01 14:25
애기 넘 이쁘다 ㅠㅠ!! 결혼 사진 보고싶어요~~ 다시 올려줘요요요오오옹ㅇ 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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