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톡을 구경만하다가
하도 답답한 심정에 글을 쓰게된 23살 여대생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저에게는 23살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1학년때부터 둘이 잘 통하고 티격태격 잘 싸우고 (남들은 엄청 닮았다고 함......)
일년간 친구처럼 지내다 미운정 고운정 들어서 사귀게 된 평범한 대학생커플인데요
커플이기 전, 대학교 일학년때 저흰 함께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다른 과 사람들이랑도 잘 지내고 애가 사교적이고 인기도 많고..
하지만 내 남자친구의 한가지 고질병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드라마 챙겨보기였습니다....
정말이지 모든 월화, 수목, 금, 토일 에 하는 아침드라마,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10시타임드라마 는 모두 다운받아 하루종일 보고 앉아있습니다.
내가 막 "야 쫌 그만봐 과제는 하고보냐???!!!" 하면 말없이 황진이 동영상만 보내줍니다
(가끔 나한테 나는 이세상에서 최고 오래동안 티비보는 사람이댯! 할때
내가 너보다 십분 더 많이 본다 이렇게 건들이면
하루종일 물고 늘어집니다)
저는 정말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런병이 일년이 지나고 우리가 사귈때쯤되니깐
나한테 이상한 말장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얀거탑, 등 메디컬 드라마가 유행일때는
설거지 할때 고무장갑끼면서 완전 진지하게 매스............. -_-
이럽니다 그럼 내가 ㅁ뭐?? 하면 매스!!!!!
그럼 조용히 가서 퐁퐁 넘겨줘야 합니다... 안그러면 고무장갑 벗으면서
이세상 그냥 죽어야할 환자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혼자 궁시렁궁시렁 거립니다..
사극에 푹 빠져있을때는
날 부를때 " 이리오너라~ 걔 누구없느냐???????? ??? 어이쿠 간난아 너라도 이리 와보거라~"
이럽니다 그럼 내가 "꺼져 개똥이" 이러면
비루한자 같으니.............. 이러면서 뭐라뭐라 합니다
춤출땐...무조건 황진이에 칼춤이랑 학춤으로 시작하구요..
뭐 한두번은 정말 재밌었죠 그런데 갈수록 그런 모습들 보면
이제 한숨만 나옵니다 내가 막 하지 말라고 말려도
아직 춤은.. 춤은 .. 끝나지 않았다 하면서 끝까지 파닥거립니다.
노래부를때도
계속 누구 따라하고 그래서 내가 야야 니 목소리로좀 불러라 .. ㅠㅠ
생목으로 그냥 내질러!!!!!!!!!.. 해도 기여코 염소바이브레이션 합니다..
후...
정말정말 내게 소중하고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이 3년 몹쓸 버릇을 고쳐주고싶은데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화도내보고 짜증도 내보고.. 타일러도 보고..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