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잠이 안옵니다
제가 많이 잘못한건지 판단에 도움을 좀 주세요..
일단 이것저것 사연이 넘 많아 다 올리지는 못하고...
저 27 남편 34
만난건 이제 7월 21일 되면 1년..
결혼은 4월 12일에 했습니다
남편은 못벌어도 한달 300~350은 벌고 전 140..
혼전에 남편 생활비 맡길 생각없고 생활비는 살아보고
판단해서 준다는 말에 친정엄마께 의논해야 할 일이다 싶어 말했고
엄마는 남편한테 어찌된 일인지 전화로 물으니 자기 집 가풍이 원래 그렇고
이때까지 자기 어머니도 아버지께 타서 쓰는데 아무 문제없었다며 절대
양보못한다고 했고 곰곰이 고민하다 제가 양보하기로 하고 여러 사연 다 접고
결혼했습니다. 그 일로 전 여기저기 말 옮기고 다닌 나쁜년되서 남편이 혼전에
저한테 너 원래 입싸고 경박하잖아 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결혼하니 월급명세서 한번도 안보여주고 애 낳기전까지 각자 관리하며 저 한번 쓰면
남편 한번 쓰고 이렇게 하자 합의봤습니다.. 근데 제 남편 엔지니어라 거의 매일 일찍 오는게
기본 9시나 10시입니다.. 그래서 과일 하나를 사도 제 돈이 나가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 많이 쓸 일은 없지만 제가 벌어야 얼마나 벌겠습니까.. 그래서 가족카드를 만들어주거나
남편카드를 주면 제가 그걸로 결제한건 영수증 첨부해서 검사 받겠다고 아님 둘이 똑같이
돈을 내자고 했더니 그냥 본인이 모자라지 않게 주겠다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안있어
시댁어른들 유럽여행 간다셔서 남편이 가만 있길래 제가 여비 좀 드려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니까 남편이 본인 30 저 20 하자해서 지금 현금없으니 이체하면 제가 돈을 주겠다
했습니다 근데 제가 깜빡하고 돈을 안 찾아왔는데 그거 안 뽑아왔냐고 약속은 약속이니
지켰음 좋겠다 했습니다
너무 민망하고 무안했는데 다음날 제가 또 깜빡한게 아니겠습니까.. 잠자리에 들어 남편이
오늘도 그거 안뽑아왔지 하길래 할말이 없어 가만있으니 금전적인 약속은 제 입으로
한거니까 지켰음 좋겠다하여 다음날 뽑아서 돈 주면서 제 생활비는 언제 줄거냐하니
20만원에 제가 준 20 더해 40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금욜은 제가 회사 야근하고 회식이어서 밤 12시가 넘었는데 시어른들 전화와서
너 지금 어디냐고 아주 못됐다며 솔직히 말하라고 닥달하셨습니다..
이번주 월욜부터 제 남편 출장이었는데 좀 다투고 간거라 제가 문자보내도 연락도 없고
문자도 없고 해서 저도 갑갑해서 연락 안하다가 금욜은 회식이라 문자 보내고 간건데
시어른들... 음성남기고 어머님 아버님 차례로 전화에 음성에 문자에... 저 되게 나쁜년 됐습
니다. 그래서 아버님께 신랑은 어쨌는지 아시냐고 이때껏 연락 한번 없었다고 너무 속상해서
울면서 말씀드렸는데 저한테 당장 부산으로 내려오라고 아님 두분이 오신다는거였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이번 토욜에 가려고하니 남편이 두분이 오지말라셨다고 하여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라도 내려가서 말씀을 드리겠다고.. 근데 어머님 제 목소리도
듣기싫다며 어제 아버님께 달라드는거 보니 가관이더라고 너 나한테도 그렇게
달라들었었다고.. 본성이 그런지 이제야 알겠다며 인간만들어볼랬는데 안되겠다 하셨습니다...
어머님이 달라들었다 하시는건 전에 결혼하고 전 돈암동 친동생은 경기 부천에 사는데
동생집에 가서 밥해주고 잠들었다 깨서 설거지 하니 10시였습니다. 갈려고하니 어머님
전화와서 어디냐고 시간이 몇시냐고 아무리 동생집이라지만 남편 내버려두고 몇시간째
거기있는거냐시길래 어머님께 버릇없다 생각하셔도 이번만 말씀드려야겠다고 오빠랑
결혼하고 놀러도 한번 간적없고 주말에 늘 잔다고 피곤한거 이해하지만 왜 자도자도
또 자는지 모르겠다 저도 사람이고 여자다. 하면서 속상해 울었었습니다..
이걸 달라든다고 하시니 사실 저는 할말이 없습니다...
속이 상해 하소연 한건데 그게 버릇없어 보였나봅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요...
저 결혼하고 4월 27일 생일이었는데 케잌도 못얻어먹었습니다..
시누이가 창원에서 서울로 승진해서 집구하러 온다해서 제가 축하케잌 샀었는데 그거
한조각 나눠먹고 남은거 케잌있는데 머하러 또 사냐고 해서 못얻어먹었습니다...
지지난주는 저희 처가쪽 친척 결혼식이었는데 그분들도 제 결혼식에 오신 분들이고
저희가 결혼하고 처음 많은 분들께 인사를 드리는거라 남편한테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무슨 요일이냐 묻길래 토욜이라하니 남편이 그거 끝나고 계모임가면 되겠다했습니다.
남편의 계모임은 대학친구 부부 5쌍이 만나 1박 2일로 여행을 가는 모임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래도 결혼하고 처음 맞는 처가가족모임인데 한번 계모임 빠지면 안되냐고 다들
모이면 과일이나 떡이라도 썰어먹고 우리 잘 사는지 재밌는지도 물어보실거고 그러다보면
저녁도 먹을 수도 있는거고... 그러니까 남편이 자기가 생각하는 모임의 개념은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왜 가 정해져 있는게 모임이기때문에 니가 말하는 모임의
개념이 그런건지 몰랐고 그걸 몰랐던 자기를 비난한다면 자길 비난하는 저를 자기도 비난할
수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희 어머니 저희집 구경도 안하고 내려가셨습니다.
그날 차비하시라도 용돈 20만원 드렸는데 다음날 신랑이 10만원 주더니 반반씩 하자고
했습니다.
무슨 거래하는거 같았습니다...
제가 성질이 욱해서 따질때 눈 뒤집혀 따지는 부분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랑이랑 영화도 새번 밖에 못보고 남편이 나랏일에 민감해서 촛불집회는 꼭
가는데 저랑 그 시간에 좋은데 가서 밥한번 먹고 차 한번 마시는게 그렇게 어렵냐고
그런걸로 매번 닥달도 했습니다.
너무 속상해 술먹고 야 너는 얼마나 잘났냐고 그래본 적도 있습니다.
신랑은 니가 나 맘에 안드는거처럼 나도 너 사는 방식이 마음에 안든다 합니다.
잘해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오늘도 저한테 서로 한 공간에 있는것도 불편하니 짐싸서 나가라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배타셔서 8월에 오십니다. 이 큰 일을 혼자 결정못한다고 부모가 안계시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 오실때까지만 불편해도 기다려달라했는데 오늘 친정 어머니도 오셔서
그렇게 말했는데 그래도 같이 못있는다고 2주 안에 짐 싸서 나가라합니다.
저희 아버지 저 결혼하는것도 타국에서 배에서 통보만 받으시고 준비과정만 빤히 보시다가
식장에서 손만 잡아주고 다시 얼마 안 있어 나가셨습니다..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혼인신고도 안했습니다.. 그냥 제 발로 나가는게 최선일까요...?
긴 글 읽어주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