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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져 지내자는 말.....힘이드네요ㅠ

다비다 |2008.07.01 12:36
조회 338 |추천 0

저희가 만나온지 2년 4개월을 접어 드네요,,,

고등학교 졸업하고 스무살에 지방에서 올라와 일하면서

처음 나이트를 가서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첫인상은 상당히 좋았어요,,남자친구는 저보다 6살 연상입니다. 

첨엔 23살인줄 알았어요,그만큼 동안이였죠,,저는 근데 성숙해서 다들 2~3살은 많게 보는

편이예요,,^^;;

남자친구는 말하는것도 철이들었구나 싶을정도로

나를 생각해주고 아껴 주고 좋은말 많이 해주고,,,,

몇번연락하다가 만나서 사귀게 되었구요....그런데 한가지 단점은,,

뻑하면 헤어지자를 반복하더군요.. 그럴때마다 저는 울며불며 왜그러냐고,,

제 반응이 재밌었나봐요,,,-0-;; 자꾸 그렇게 말한거 보면..(지금은 아님!)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렇게 정식으로 사귀는건 오빠가 처음이예요..

고1때 잠깐 소개팅으로 한달 사귄 친구가 있지만 일주일에 한번꼴로 보곤했죠..

그러니 지금 남자친구가 저한테는 뭐든게 다 처음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다니던 직장이 이전하는 바람에 졸지에 일터가 없어졌죠,,

집에는 가기 싫었어요.... 어릴때부터 집에대한 좋지 않은 일들만 겪어서

최대한 빨리 집을 떠나서 혼자 생활하고 싶어했기 때문에 ...

같이 살자는 남자친구의 말에....고심끝에 그러자고 했죠...

남친은 저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나봐요,

같이 사니까 일은 비록 비전있고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이렇게 열심히 일하면서 살고 있다,,라는걸 보여주고싶었나봐요

책임감이 생긴거죠,,, 야근에 특근에...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그렇지만 나중에는 일에 치어서 회사사람들과 일 끝나면 매번 술을 한잔씩 하고 들어오고

새벽1~2시에 들어오길 반복했죠.....저는 뒷전이 된거예요...

그동안 쌓인게 폭발해버렸죠,,, (성격상 맘에 꾹꾹 눌러 담다가 나중에 폭발해버리는..)

저는 서울 생활을 접고 지방 친구집으로 내려갔어요..

그렇게 저희는 2달이라는 짧지만 긴 시간을 헤어졌죠, 헤어질때 정말 많이 울었고

버스타러 가면서 통화하는데 서로 울었어요,,,가지말라고,,미안하다고 하는 오빠를 뿌리치고

저는 짐싸들고 내려갔어요...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픔니다..

이게 첫번째 고비였어요...

2달뒤 제가 다시 올라와서 일을 시작하는데

꿈에 오빠가 보였어요... 왜그러는지 얼굴이 너무 안되보이고 술을 자꾸만 먹는...

친구가 저한테 와서 저거보라고,,,그날이후 계속 저런다고 말려달라는 꿈을 꾸엇습니다.

그래서 너무 기분이 이상했죠......솔직히 오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그런꿈을 꾼거라고 몇번이나 폰을 만지작만지작....그러다가 용기내서 무슨일 있냐고 문자를 했는데 자기한테 잘못보낸거 아니냐고 답장이 오더라고요,,,2달간 연락안하다가 뜸금없이 그런 문자를 하니 그럴만도 하죠,,

통화를 하게 되었고 2시간 뒤에 만나기로 했어요...제가 있는 곳으로 온다고...정말왔어요..

반가웠죠.....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오빠랑 헤어지면서 차안에서 같이 얘기를 했는데

오빠가 눈물 글썽이면서 다시 시작하자고,,내가 잘못한거 니가 없는 사이에 많이 느꼈다고,,,내가

가버린 이유를 이제는 알것같다고 다시는 그렇게 혼자 외롭게 하지 않는다고..

서로 사랑하는 마음,,,아니까 다시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푸면 매번 달려와 약사주고 가고, 일주일에 거의 매번 2시간 걸리는 거리를 왔다갔죠

그렇게 저희는 잘 지냈어요..정말 예전의 오빠와는 많이 달라졌구나,,라고 많이 느꼈죠,,

................중략.............

또다시 저희는 같이 살게 되었어요..이번엔 오빠집에서 돈을 좀 해주셔서

신축건물에 들어가서 살게되었죠. 저는 일을 관두고 2달째 놀고있는 상황.

그래도 눈치한번 안주고 맛있는거 먹여가면서 잘 했어요,,,오빠는!

저는 출근하는 오빠,,아침도 차려주지않고 잠만 자고...

그런데 제가 문제였던거예요.. 예전에 오빠가 했던 말, 행동....은연중에 제가 오빠한테

똑같이 하더라는거죠.............어느날부터 막말하기 시작하고

욕하기 시작하고,,,,,,,,이제는 서로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싸우면 돌아이는 기본!

이런 제가 너무 싫어요...정말 너무너무 좋아하고 사랑하거든요?

정말 하루라도 안보면 보고싶어서 죽을것 같고...그랬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제가 욕하고 하는 걸 보면 저도 놀래요,,,,정말 남한테

상처되는말 같은건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어느 순간 변해버린 제가...

남자친구는 혼란스러운 거죠,,,,

친구들이랑 같이 만나서 노는 자리에서 어느순간 우울해 하고 징징 거리고

입 꾹 다물고 뚱해있고........ 그런 제 모습에 화가 날때로 난 오빠는..

어느날 좀 떨어져 지내보는게 어떠냐고 하네요...

헤어지잔 말이냐고 ..... 그건 아니래요. 아직도 저를 사랑하고

없으면 보고싶고 그런데요....그치만 지금은 우리 사이가 예전 같지 않다는거죠..

오빠는 결혼할 나이이고.... 생각할것도 많고..

결혼할 생각이였어요 ..2년 열심히 돈 벌어서 결혼하려고했는데

지금은 우리가 생활하는거 보면,,,,동거는 몰라도 결혼은 무리가 되지 않겠냐고,,

예전에 너를 많이 기억하고 같이 살기로 한건데....전혀 다른사람이 되어있다고,,

서로 쫌 떨어져서 생각을 해 보는게 어떻냐고...절대로 헤어지자는거 아니니까

걱정하지말고, 그런 생각 하지말고..

예전에는 하루만 떨어져 있어도 보고싶고 애뜻함이 있었는데

우리는 지금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 대고 그러지 않냐고...

이건 아닌거 같다고.....서로 생각좀 하자네요..

자숙의 기간? 잠시 필요할것 같다고...

그리고 나서 서로 뭐가 잘못되었고 그동안 우리가 서로에게 막대했던것들,,

다 털어버리고 그때 다시 새로이 하자고,,,,

저는 싫어요.....떨어져 있으면 헤어지게 될것같고,.,,,,,,오빠가 내가 아닌

다른 더 좋은 여자를 만나게 될것 같아서 겁이나요.....

오빠는 저한테 질린거 같아요.....변해버린 제 모습에...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밥먹으면 토할것 같고........하루종일 그말을 하던 오빠가 뇌리에서

떠나질 않고..............혼자 가만히 멍때리게 되고...눈물나고............

정말 떨어져 지내면서 ....... 오빠에게 좋은 여자가 생기면 어떡하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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