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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근신중입니다.

근신자 |2008.07.02 12:48
조회 1,064 |추천 0

저는 평소에 톡을 그리 잘 즐겨보지 않는-_- 24살 남자 대학생입니다.

현재 서울소재(?)의 S모 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종교재단 학교입니다.

저희학교는 교내 흡연이 불가능하며 엄격한 제재를 취하고 있습니다.

2007년 10월에 2학기 중간고사 기간이 되어 학교에서 밤새며 공부를 하다가 학우들과 흡연욕구가 생겨 건물뒤에 숨어 조용히 담배를 피려고 한 찰나, 청소부같이 생긴 아저씨가 와서 누구냐고 묻는것이었습니다.

그때 있던 인원은 남4 여1 이었는데 저를 포함한 남자 넷은 그 소리가 들리고 약간의 정적 후 약속했다는 듯이 각자 다른 방향으로 잽싸게 뛰기 시작했습니다.

도서관 열람실에 도착하여 한두시간을 기다렸으나 여학생이 오질 않는것이었습니다.

저와 친구들은 '아. 그녀석 걸렸나보다, 우리도 끌려가겠다' 하며 공부도 손에 잡히질 않고 밖에서 가만 앉아 시간만 축내고 있었습니다. (그 날 아침이 시험이었습니다.)

결국 저희 다섯은 다 걸리게되어 진술서를 쓰고 징계처분을 기다렸습니다.

아..... 그때 그 청소부같던 사람이 총장이었더군요 ㅡㅡ..

왜 새벽 6시에 총장이 거길 청소하고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시험기간이 끝나고 시험마지막날인 금요일에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학교 온갖게시판에 저희 다섯의 학번이 다 걸리고 내려진 징계는 1년 근신이었습니다.

원래 교내흡연은 정학이었으나 저희과 교수가 뭐라고 했는지 근신으로 처벌하더군요.

처음에는 근신에 대한 내용을 잘 몰랐는데 그 학기가 끝나고 정확히 알게되었습니다.

과대, 학회장, 학회에 관련된 모든 업무과 관련된 직책 을 맡을 수 없으며, 장학금도 못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과는 신설과라서 지금 3학년까지밖에 없습니다. 저는 현재 3학년이구요, 이 내용은 작년인 2학년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2학년 까지밖에 없었죠.)

그 학기 말에 과대선거에 나갔으나 근신이라는 이유로 제지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기말고사가 끝나고 성적이 나왔는데 그때 평점이 4.1이었습니다.

과에서 2등을 했는데 장학금이 안나온거죠. 근신중이라고요..

저희학교 등록금 서울소재 대학 같은과 중에 4위입니다.. 356만원.. 2등장학금이 등록금의 50%니까 180만원 쫌 안되겠네요.

일단 한번은 어쩔수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그냥 넘겼습니다.

2008년 1학기가 시작되고 학회장 선거가 있었는데 후보로 올랐다가 근신중이라는 이유로 또 제지 당했습니다. 와 정말 담배하나 잘못폈다고 심하게도 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이제 1학기가 끝나고 성적이 나왔습니다..

제 성적 평균평점 4.4입니다. 어제 교수님한테 성적표를 들고가 보여드렸는데 이건 거의 1등 확정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탄원이라도 해서 장학금을 받게끔 할 수 없는거냐고 기대를 하며 여쭤봤지만 돌아오는 답은 '어쩔수 없다' 였습니다..

누구나가 다 그렇듯이 일부 부자들을 제외하고는 대학 등록금 굉장히 비싸다고 느끼고 있을 겁니다..

학칙을 위반한건 큰 잘못이지만 이렇게까지 크게 벌을 받아야만 하나요 ??

작년 2학기 장학금과 이번 1학기 장학금 합치면 450만원입니다..

덧붙여 1년 근신인데 학기로 자르는건 없다고하여 올해 2학기까지 적용된답니다.

만약에 제가 또 열심히하여 1등을 한다고 하면 730만원을 날리는 셈이 되는거죠.

정말 이것때문에 답답하고 짜증나서 미칠지경입니다.

톡커분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좋을까요 ??

정말 황당한 학교지 않습니까??

 

성적을 안믿으시는 분들이 계실거같아 첨부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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