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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에게 당한 굴욕;;

김태현 |2008.07.03 00:38
조회 178,319 |추천 0

안녕하세요. 얼마전 무뚝뚝한 아버지 얘기로 톡을 했던 23살 남아입니다.

 

제가 오늘 겪은 일을 말씀 드리려 하는데요.

 

얘기에 앞서 저는 학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물론 직업은 아니고 학교 복학하기 전까지 알바식으로 일하는 거지요.

 

제가 중학생들을 가르치는데 학원에 초등학생들도 다니고 있습니다.

 

평소엔 제가 저녁에 출근을 하니 초등생들을 볼 기회가 없었죠.

 

그런데 요새는 중학교 시험기간이라 제가 일찍 학원에 갑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후 1시에 출근을 했습니다.

 

학원이 작아 선생님이 몇분 안계신데 원장선생님과 수학선생님이 식사를

 

아직 안하고 오셨다고 하시곤 잠시 간단히 요기를 하시고 오신답니다.

 

그래서 제가 알겠다고 대답했더니 수학선생님 하시는 말이

 

"과학쌤, 곧 초딩들 오니깐 오면 2강의실에서 수학 풀라고 해주세요^^."

 

하시길래, 알겠다고 하곤 귀여운 초딩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3애들 시험 성적 물어보며 이래저래 있던중 드디어 초딩들이 온겁니다.

 

역시나 아직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인 초딩들은 수학쌤이 안보이자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후후, 이제 나의 차례가 온건가?' 혼자 멋대로 생각하며 제가 소리쳤죠.

 

"얘들아~ 2강의실 들어가서 수학문제 풀고 있어~ 수학쌤 곧 오실꺼야."

 

처음보는 낯선이의 소리에 잠시 주춤하더니 이내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귀엽고 맑은 눈동자에 반해 안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우물쭈물 대답하더니 그 초딩들중 한명이 저에게 하는 말이..

 

초딩: "그런데 누구세요??"

 

나: "응? 아, 나 과학쌤이야^0^"

 

초딩: "과학쌤이요??? 어? 과학쌤 수학쌤인데???"

 

나: "으응~, 쌤은 중학교 과학쌤이야^-^"

 

초딩: "중학교요???"

 

나: "응, 왜??"

 

초딩: "아, 저는 중학생인줄 알았어요~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만해도 저는 속으로 좋아라 하고있었습니다.

제가 비록 군대까지 갔다오긴 했어도 또래에 비해 조금 어려보이는 인상이거든요.

그래서 해맑게 웃으며 한마디 더 했습니다.

 

나: "중학생~??? 야~ 쌤이 나이가 얼마나 많은데~^^"

 

그러자 그 초딩 왈...

 

초딩: "아~ 키가 중학생이라 중학생인줄 알았어요~^^"

 

키.....키..키가..중..학생...이라........................................................

 

......이거....뭐.........참.......나...........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잠시 3초간 정신이 혼미해 정신을 차리곤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저보다 더큰 초딩 발견;;; 몇살이냐 물어보니 6학년;;;

 

아니 대체 쟤는 뭘 먹었길래 저렇게 큰거야?

 

물론 중학생들 중에도 저보다 크거나 비슷한 애들 몇 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작은편이긴 해도 170은 넘는데;;;

 

대체 요즘애들은 왜 이렇게 큰 거죠???

 

며칠전에 키얘기나온 톡에서 달린 댓글이 문듯 떠오릅니다.

.

.

.

정녕 호빗족은 반지나 날라야 하는것인가....??

 

괜히 우울해지는 이 기분은 뭐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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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b2949932

저번에 된 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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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톡이네요;; 이번엔 메인 - 0-;;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제목에서 오타가 나버렸네요;;

급히 수정했습니다;;

방금 친구놈이 톡된거 보고

"ㅋㅋㅋ어느 ㅄ놈이 초딩한테 무시당했노"이라면서 봤다는데;;그게 저;;;ㅠㅠㅠㅠㅠㅠ

키가 작아서 슬픈 동물이여.. 그이름 호빗족이라;;;;ㅠ

재밋게 읽으셨길 바라네요^^

 

www.cyworld.com/kthjjang86

싸이 주소 올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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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진짜....|2008.07.05 08:21
내 키 155cm 24년 살면서 이제는 초딩들 정수리도 안보인다. ----------------------- 베플감사합니다 ㅠ 저의 쵸재깅에 놀러오세요^^
베플ㅋㅋㅋㅋ|2008.07.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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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z|2008.07.05 11:43
그래도넌 얼굴이 동안이라 다행이지 난 별명이 호빗간달프다 휴..베플인데 기쁘지가않내.. 싸이 까고싶지만.. 여친볼까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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