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6월에 갖 제대한 23살 남아 입니다.
예전 군대 입대할때가 생각나서 끄적여 봅니다 ㅋㅋ;;
전역하고 한달쯤 대면
막 군대 생각 나잖아요 ㅎㅎ
그래서 끄적이게 됐네요 ^^
2006년.. 6월달..
당시 저는 입대를 하기위해 훈련소에 갔죠..
여자친구와 함께.. 부모님과 함께..
아무튼 입영식 마치고 입대를 했죠..
정말 -_-.. 분위기가 하늘을 찌르더외다..
그 입소하고 이상한 분위기 있잖아요 위축대는 뭐 그런거..
아무튼 여자친구랑 작별인사 마치고..
여자친구 안울더외다..
울면 분명 헤어진다고.
누구한테 들었다네요 -_-..
쩌업... 뭐 저는 여자친구가 울어주길 바랬지만..
아무튼 그렇게 입대를 했죠..
1주.. 2주.. 이렇게 지나가고..
여자친구한테 소식 한장 없었죠..
정말 암울했죠..
다른 동기들은 막 편지 받고 좋아라 하는데..
이건 뭐... 암울 그자체..
힘든 훈련 마치고 돌아왔을때 있는 편지 한장이 그렇게 좋은데 말이죠..
-_-.. 아무튼 저는 3주 이후로 편지 한장 안받았습니다..
원래는 여자친구를 선배가 엮어주다 싶이 해서 사귀게 된거죠..
본론으로 들어가서..
일단은 3주때 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니..
이쁜 편지 한통이 제 자리에 놓여 있더군요..
전 정말로 기뻤습니다..
그런데!!! 편지봉투를 뜯어보기도 전에
뭔가 알수 없는게 제 몸을 돌더라구요.. 그냥 뜯기가 싫었습니다.
몸에서 막 회오리 치는.. 뭐 그런 느낌이였는데요..
이상하게 편지로 손이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그 다음날 편지를 뜯어 보기로 하고 일단은 넣어 두었습니다.
왠지 그날 뜯으면 안될거 같다는 느낌에..
정말이지 -_-..
왜 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하고 생각을 해봤지만..
아무리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음날 뜯기로 하고..
몸이 피곤해 일단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_-..편지를 뜯었죠.. 쭈욱.. 읽어가는데..
여자친구가 3장씩이나 써서 보내줬드라구요..
첫번째 장은.. 제가 군생활 하고 있는게 걱정 스럽다네요..
어찌 지내냐고..
두번째장.. 뭔가 느낌이 틀렸습니다.
첫장과는 다른..
술을 마셨다네요.. 제가 보고 싶어 미치겠더랍니다.
친구들이랑 술 마시는데 계속 울기만 햇답니다..
-_-..좀.. 그랬죠.. 미안하기도 하고..
마지막 3장째...
진짜 이거 보는순간 덜컥 내려 앉드라구요..
진짜 심장이 터질꺼 같고 현기증까지 오고..
정말이지 미칠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읽어내렸죠..그 내용이..
오빠.. 그동안 나 생각해 봤는데..
오빠한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오빠.. 잘 지내고 있는거 맞지?
이 편지 읽으면 정말.. 오빠 기분 어떻게 될지...
정말 정말 미안해
나 저번주에 술 마셨었어.. 오빠 얼굴 아직도 떠올라서..
이러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그랬는데
한 남자가 다가오더라구..
그 남자가 나한테 몇번씩이구 나한테 데쉬를 했는데..
무릅까지 꿇고 막.. 사정하드라구..
그래서 나 그남자 손 잡아줬어..
정말 미안해..
술 마시고 울고.. 그 다음날 일어나니까 오빠한테 가있던 감정들 하나같이 없어진거 같아..
오빠 정말 미안하고.. 군생활.. 열심히 해..
-_-..얼마나 파장이 컷으면 제 머릿속에 아직도 이 글들이 남아있겠습니까?
나중에 알고 봤더니..
저랑 여자친구랑 엮어줬던 선배가 여자친구를 뺏어 갔던 겁니다..
정말이지 엄청 미웠죠..
100일 휴가때 알아버린건데..
지금은 이런일 때문에 제가. 여자사귀기를 꺼려 하고 있습니다^^;
에휴... 군대간 남자친구 있는 여자분들..
군대간 남자친구 버리지 마세요;;
군대간 남자친구가 전역하면 바뀐다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일부일뿐..
전역해도 예전이랑 똑같은 사람 수없이 많다는걸 기억해 주세요 ^^
전역하고도 이쁘게 잘 사귀고 있는 커플들 좀 많이 봤습니다.
뭐 글이 이렇게 길어지게 된것도 옛날 일 회상하니까 그렇네요 ^^;;
에휴 이만 저에 대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
스크롤 압박이 심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