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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허락 받기 위해서 이혼한 부모님 재결합 시켜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4학년이고 남자친구와 사귄지 3년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1살이 많고요..

오래 사귀다 보니 자연히 남자친구 부모님도 알게 되었죠. 참 좋은 분들이세요..

남자친구와는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둘이 사귀는 기간이 오래되기 시작하니까 올해 초 쯤부터 남자친구 아버님께서

남친에게 결혼 얘기를 꺼내시더래요. 당장 결혼하라는건 아닌데, 결혼 할 의사가 있느냐..

그 여자애 집안은 어떤 집안이냐.. 물어보셨대요.

 

저희집은 2년 전 제가 대학교 2학년때 부모님 성격차이로 이혼하시고 저는 엄마와 여동생과

살고 있어요. 부모님이 이혼 하신 때가 남자친구를 만나던 와중이어서 남자친구도 이혼하신걸

옆에서 봐왔고요. 이혼 후의 상황들도 다 알고있고요..

 

그런데 며칠전에 남친 아버지가 또 남친을 부르셔서는

"너는 걔랑 결혼할 생각이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너는 그 집안에 대해 아는게 뭐가 있냐?"

 

"서로 그런 집안얘기 잘 안하는데요.." (저희 부모님 이혼 사실 얘기 꺼내지 못해서 거짓말)

 

"걔가 그런 이야기 안하는거 보면 무슨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할아버지 직업까지도

따져봐야하는게 결혼이야. 너도 내나이 되보면 알꺼다. 본인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젊었을때 열정으로 잘못된 선택하면 안된다."

 

라고 하셨다네요.. 남친도 중간에서 고민많이하다가 어제 저한테 말꺼냈어요..

 

지금 사실대로 말씀드렸다간 반대하실꺼 같다고..

 

남친네 집안이 유난히도 화목하기도 하고 좀 보수적인 집안입니다.

게다가 남친은 외가친가 첫째에 종가집 아들..

 

부모님께서 양가의 장남이고 첫 혼사이니 만큼 더욱 따지시는거 같기도 하고요.

 

또 제가 이제 곧 대학 졸업을 하니까 어짜피 결혼할꺼면 미리 서로 집안에 대해서 알아야

겠다 생각하시는거 같기도 하고..

 

저는 결혼 허락전에 사실대로 말씀드려야 겠다고 생각을 했고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었는데,

 

남자친구 어제 하는 말이

 

"니가 가운데서 잘 해서 너희 부모님 다시 재결합 시키면 안돼? 그러면 아예 문제가 없어지잖아..

내가 볼때 너희집은 재결합 해도 될것 같은데.. "

 

남자친구가 지금껏 별 큰 걱정이나 어려움 없이 자란 사람이라 이러한 상황에 굉장히 어려움을

 

느끼는거 같다고 느껴져요.

 

저도 이론상으론 재결합이 좋겠다 생각하지만  엄마가 아빠를 너무도 싫어하셔요..

 

그리고 아빠는 처음에 먼저 이혼 얘기 꺼내시고선 혼자 생활 힘드시니까 1년 넘게 매일같이

 

엄마한테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편지쓰고 이러십니다.. 스토커 같기도 하고요..

 

저도 아빠랑 원래 사이가 안 좋았었고, 이혼 후 아빠가 엄마한테 집착하는거 보고 많이 실망을

했어요.

 

근데 저 하나 결혼허락 받자고 엄마 아빠를 억지로 살게 할 수는 없지않습니까..

 

아빠는 강력히 재결합을 원하시지만 엄마는 의사가 없으시거든요..

 

남친은 재결합이 최선이라 하는데..

 

저랑 남친은 명문대 재학중이고, 양쪽 다 집안은 부유한 편 입니다.

 

다른 것은 결혼에 문제 될 것이 없는데 저희 부모님 이혼이 발목을 잡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부모님 재결합을 추진해야 하나요, 남친 부모님을 설득해야 하나요?

 

이것 때매 며칠째 울고 있어요.. 답변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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