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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한테 간다는 남자친구 결국 오늘 보내줬어요..

가슴아파 |2008.07.07 22:30
조회 474 |추천 0

 

 

사귄지 602일만에 남자친구 보내줬습니다.

 

 

600일동안 서로 없으면 죽고 못살만큼 정열적이진 않았지만,

 

나름 알콩달콩 때론 살짝 투닥투닥하면서 남부럽지 않게 이쁘게 사겼다고

 

그렇게 자부하고 있었는데

 

 

 

고3때 첫사랑을 다시 만났따며 601일째되는날(어제) 저에게 헤어짐을 요구하더군요

 

그여자 그닥 이쁜거 잘 모르겠습니다. 유학갔다왔다니 학벌은 좋은거 같네요..

몸매도 약간 좀 통통한? 그래요 그냥 딱봤을때 착하게 생겼다 이거 하난 인정할수있을거같네요

 

 

제남자친구, 아 이젠 헤어졌으니까 전남자친구인가요..ㅎㅎ

 

600일날 같이 못보낸거에 대해 제가 심통내면서 전화했더니

 

600일날 사실 첫사랑 만났다고..

 

처음 여자한테 호감가진거, 처음으로 여자 좋아해본거, 처음으로 사귄거,

 

첫사랑, 첫키스, 첫경험까지 죄다 그 여자라고 하면서

 

그 여자랑 고3때부터 사겨서 그여자 재수할때까지 그저 마냥 서로 좋아하기만 했는데,

 

막상 그여자가 재수성공해서 좋은 대학 들어가니까

 

자기한테는 너무 과분한 여자같고, 더 좋은 남자 만나야 할 것 같아서

 

이유는 말 안하고 매몰차게 그 여자한테 헤어지자고 했었다고

 

근데 그 여자가 그러고 나서 한달도 채 안되서 독일에 유학갔다고

 

 

뒤늦게 후회하고 아파했지만, 이미 유학가고 한국에 언제 올지도 모르기때문에

 

단념하고 매일 술로 지새다가 자기 좋다고 쫓아다니면서 잘해주는 저에게

 

자기도 마음이 가서 기대고, 그러다 저랑 사귄거라고

 

하지만 단 한순간도 사랑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여자 두번다시 놓치고 싶지 않다면서 저에게 헤어져달라고 어제 그렇게말했고,

 

오늘 제가 결국 그렇게 하자고 말했습니다.

 

절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말이

 

저에게는 결정타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워서 혼자 이것저것 생각정리를 하다보니 자꾸 눈물이 나서

못견디겠습니다..

 

첫사랑, 그 여자, 소중했던건 알겠지만 헤어진지 이미 3년정도 지난 여자이고,

 

저는 600일간 살 비비고 같이 사랑을 나누던 사람인데

 

.. 제가 많이 사랑했나봅니다. 사실 지금도 사랑합니다

 

남자친구가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또 마음 한켠에서는

 

내가 그여자보다 더 행복하게 해줄 자신있는데, 더 잘할 수 있는데..

 

지금이라도 나 너없인 못살겠다.. 라고 하면 돌아오지 않을까..

 

많은 생각이 교차합니다.. 남자한테 있어서 첫사랑이, 그렇게도 중요한건가요?

 

지금 여자친구도 버릴만큼?? ...

 

 

그냥 답답한 마음에 좀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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